발길 느는데 예산은 그대로…무료급식소 경영난
입력 2024.11.29 (21:33)
수정 2024.11.29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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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날씨가 점점 추워지면서 독거 노인 등 사회취약계층의 어려움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이들에게 그나마 작은 도움이 되는 것이 무료 급식소인데 고물가에다 후원금까지 줄면서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서한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쌀쌀한 이른 아침부터 무료 급식소 앞에는 배식을 받기 위한 줄기 길게 늘어섰습니다.
두 세 시간을 기다려 받은 메뉴는 떡과 생수 한 병이 전부.
점심에만 이 곳을 찾는 인원은 5백여 명으로 지난해보다 배나 늘었지만 후원금이 줄어든 탓에 메뉴가 조촐해진 겁니다.
[무료급식 이용자 : "추우면 (후원자가) 줄어드는 거 같아요. 맛있는 거 주면 좋지만 예산이 많이 들지 않습니까. 주시는 분이. 얻어먹는 사람은 주는대로 먹어야지."]
코로나19 시기 이전보다 후원이 30% 이상 줄면서 이 곳은 물론 지역 대부분 무료급식소는 운영난에 허덕이고 있습니다.
실제 올해만 10곳이 문을 닫으면서 현재 운영 중인 무료급식소는 26곳으로 줄었습니다.
대구시의 지원을 일부 받아 운영하는 6곳도 현재 예산으로는 치솟는 식재료 가격을 감당하기 힘듭니다.
[함성호/자비의집 사무국장 : "내년도 예산이 동결이 되다보니까 아마 내년에는 수급을 위해 특단의 조치를 해야 되지 않을까... 사회의 많은 분들이 동참해주지 않으시면 아마 힘들 것 같습니다."]
대구시는 공동모금회 후원금 배분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정의관/대구시 보건복지국장 : "우선순위가 많이 있기 때문에 무료급식소에 공동모금회 성금이 배분될 수 있을지는 검토를 해봐야겠죠."]
한파에 불경기까지 더해 한 끼가 절실한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만큼 이들을 위한 따뜻한 지원이 절실합니다.
KBS 뉴스 서한길입니다.
날씨가 점점 추워지면서 독거 노인 등 사회취약계층의 어려움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이들에게 그나마 작은 도움이 되는 것이 무료 급식소인데 고물가에다 후원금까지 줄면서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서한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쌀쌀한 이른 아침부터 무료 급식소 앞에는 배식을 받기 위한 줄기 길게 늘어섰습니다.
두 세 시간을 기다려 받은 메뉴는 떡과 생수 한 병이 전부.
점심에만 이 곳을 찾는 인원은 5백여 명으로 지난해보다 배나 늘었지만 후원금이 줄어든 탓에 메뉴가 조촐해진 겁니다.
[무료급식 이용자 : "추우면 (후원자가) 줄어드는 거 같아요. 맛있는 거 주면 좋지만 예산이 많이 들지 않습니까. 주시는 분이. 얻어먹는 사람은 주는대로 먹어야지."]
코로나19 시기 이전보다 후원이 30% 이상 줄면서 이 곳은 물론 지역 대부분 무료급식소는 운영난에 허덕이고 있습니다.
실제 올해만 10곳이 문을 닫으면서 현재 운영 중인 무료급식소는 26곳으로 줄었습니다.
대구시의 지원을 일부 받아 운영하는 6곳도 현재 예산으로는 치솟는 식재료 가격을 감당하기 힘듭니다.
[함성호/자비의집 사무국장 : "내년도 예산이 동결이 되다보니까 아마 내년에는 수급을 위해 특단의 조치를 해야 되지 않을까... 사회의 많은 분들이 동참해주지 않으시면 아마 힘들 것 같습니다."]
대구시는 공동모금회 후원금 배분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정의관/대구시 보건복지국장 : "우선순위가 많이 있기 때문에 무료급식소에 공동모금회 성금이 배분될 수 있을지는 검토를 해봐야겠죠."]
한파에 불경기까지 더해 한 끼가 절실한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만큼 이들을 위한 따뜻한 지원이 절실합니다.
KBS 뉴스 서한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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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4-11-29 22: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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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점점 추워지면서 독거 노인 등 사회취약계층의 어려움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이들에게 그나마 작은 도움이 되는 것이 무료 급식소인데 고물가에다 후원금까지 줄면서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서한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쌀쌀한 이른 아침부터 무료 급식소 앞에는 배식을 받기 위한 줄기 길게 늘어섰습니다.
두 세 시간을 기다려 받은 메뉴는 떡과 생수 한 병이 전부.
점심에만 이 곳을 찾는 인원은 5백여 명으로 지난해보다 배나 늘었지만 후원금이 줄어든 탓에 메뉴가 조촐해진 겁니다.
[무료급식 이용자 : "추우면 (후원자가) 줄어드는 거 같아요. 맛있는 거 주면 좋지만 예산이 많이 들지 않습니까. 주시는 분이. 얻어먹는 사람은 주는대로 먹어야지."]
코로나19 시기 이전보다 후원이 30% 이상 줄면서 이 곳은 물론 지역 대부분 무료급식소는 운영난에 허덕이고 있습니다.
실제 올해만 10곳이 문을 닫으면서 현재 운영 중인 무료급식소는 26곳으로 줄었습니다.
대구시의 지원을 일부 받아 운영하는 6곳도 현재 예산으로는 치솟는 식재료 가격을 감당하기 힘듭니다.
[함성호/자비의집 사무국장 : "내년도 예산이 동결이 되다보니까 아마 내년에는 수급을 위해 특단의 조치를 해야 되지 않을까... 사회의 많은 분들이 동참해주지 않으시면 아마 힘들 것 같습니다."]
대구시는 공동모금회 후원금 배분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정의관/대구시 보건복지국장 : "우선순위가 많이 있기 때문에 무료급식소에 공동모금회 성금이 배분될 수 있을지는 검토를 해봐야겠죠."]
한파에 불경기까지 더해 한 끼가 절실한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만큼 이들을 위한 따뜻한 지원이 절실합니다.
KBS 뉴스 서한길입니다.
날씨가 점점 추워지면서 독거 노인 등 사회취약계층의 어려움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이들에게 그나마 작은 도움이 되는 것이 무료 급식소인데 고물가에다 후원금까지 줄면서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서한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쌀쌀한 이른 아침부터 무료 급식소 앞에는 배식을 받기 위한 줄기 길게 늘어섰습니다.
두 세 시간을 기다려 받은 메뉴는 떡과 생수 한 병이 전부.
점심에만 이 곳을 찾는 인원은 5백여 명으로 지난해보다 배나 늘었지만 후원금이 줄어든 탓에 메뉴가 조촐해진 겁니다.
[무료급식 이용자 : "추우면 (후원자가) 줄어드는 거 같아요. 맛있는 거 주면 좋지만 예산이 많이 들지 않습니까. 주시는 분이. 얻어먹는 사람은 주는대로 먹어야지."]
코로나19 시기 이전보다 후원이 30% 이상 줄면서 이 곳은 물론 지역 대부분 무료급식소는 운영난에 허덕이고 있습니다.
실제 올해만 10곳이 문을 닫으면서 현재 운영 중인 무료급식소는 26곳으로 줄었습니다.
대구시의 지원을 일부 받아 운영하는 6곳도 현재 예산으로는 치솟는 식재료 가격을 감당하기 힘듭니다.
[함성호/자비의집 사무국장 : "내년도 예산이 동결이 되다보니까 아마 내년에는 수급을 위해 특단의 조치를 해야 되지 않을까... 사회의 많은 분들이 동참해주지 않으시면 아마 힘들 것 같습니다."]
대구시는 공동모금회 후원금 배분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정의관/대구시 보건복지국장 : "우선순위가 많이 있기 때문에 무료급식소에 공동모금회 성금이 배분될 수 있을지는 검토를 해봐야겠죠."]
한파에 불경기까지 더해 한 끼가 절실한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만큼 이들을 위한 따뜻한 지원이 절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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