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내년부터 전자담배 생산·판매·사용 등 금지
입력 2024.12.01 (16:19)
수정 2024.12.01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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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정부가 내년부터 전자담배를 금지할 방침을 발표해 베트남을 찾는 한국인들은 주의해야 합니다. 베트남 국회는 어제 내년부터 전자담배와 가열식 담배 제품을 금지하는 결의안을 표결에 부쳐 전체 참석 의원의 96%가 찬성해 결의안을 승인했다고 브이엔(VN)익스프레스 등 현지 매체들이 오늘 보도했습니다. 어제 의회를 통과한 결의안은 국민 건강을 지키기 위해 전자담배를 생산과 판매는 물론 수입과 보관·운송을 전면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번 결의안에 따라 베트남 정부는 전자담배를 막기 위해 필요한 구체적 조치를 마련하고 실행해야 합니다. 국회는 정부에 전자담배 금지 조치를 시행하고, 특히 젊은 세대를 대상으로 전자담배의 해로운 영향에 대한 인식을 널리 알려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11일 다오 홍 란 베트남 보건부 장관은 국회에서 전자담배가 건강에 해로워 금지해야 한다면서 관련 법을 개정해 이런 내용을 담을 것을 제안했습니다. 란 장관은 전자담배와 가열식 담배 제품의 이용이 빠르게 늘고 있으며 특히 청소년에게 잠재적 건강·안전 위험을 초래한다고 말했습니다. 란 장관에 따르면 2020년 조사 결과, 베트남에서 14세 이상 전자담배 이용률은 2015년 0.2%에서 2020년 3.6%로 급속히 높아졌습니다. 이 가운데 15살에서 24세살 이하 젊은 층의 이용률이 가장 높았습니다. 보건부는 전자담배가 전통적 담배가 아니지만 여전히 니코틴 수치가 높아 중독성이 있을 수 있으며 암 같은 여러 심각한 질병을 일으킬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베트남은 한국보다 금연 관련 규제가 엄격하지 않아 실내에서 흡연하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이번 결의안에 따라 베트남 정부는 전자담배를 막기 위해 필요한 구체적 조치를 마련하고 실행해야 합니다. 국회는 정부에 전자담배 금지 조치를 시행하고, 특히 젊은 세대를 대상으로 전자담배의 해로운 영향에 대한 인식을 널리 알려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11일 다오 홍 란 베트남 보건부 장관은 국회에서 전자담배가 건강에 해로워 금지해야 한다면서 관련 법을 개정해 이런 내용을 담을 것을 제안했습니다. 란 장관은 전자담배와 가열식 담배 제품의 이용이 빠르게 늘고 있으며 특히 청소년에게 잠재적 건강·안전 위험을 초래한다고 말했습니다. 란 장관에 따르면 2020년 조사 결과, 베트남에서 14세 이상 전자담배 이용률은 2015년 0.2%에서 2020년 3.6%로 급속히 높아졌습니다. 이 가운데 15살에서 24세살 이하 젊은 층의 이용률이 가장 높았습니다. 보건부는 전자담배가 전통적 담배가 아니지만 여전히 니코틴 수치가 높아 중독성이 있을 수 있으며 암 같은 여러 심각한 질병을 일으킬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베트남은 한국보다 금연 관련 규제가 엄격하지 않아 실내에서 흡연하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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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트남, 내년부터 전자담배 생산·판매·사용 등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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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4-12-01 16:19:53
베트남 정부가 내년부터 전자담배를 금지할 방침을 발표해 베트남을 찾는 한국인들은 주의해야 합니다. 베트남 국회는 어제 내년부터 전자담배와 가열식 담배 제품을 금지하는 결의안을 표결에 부쳐 전체 참석 의원의 96%가 찬성해 결의안을 승인했다고 브이엔(VN)익스프레스 등 현지 매체들이 오늘 보도했습니다. 어제 의회를 통과한 결의안은 국민 건강을 지키기 위해 전자담배를 생산과 판매는 물론 수입과 보관·운송을 전면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번 결의안에 따라 베트남 정부는 전자담배를 막기 위해 필요한 구체적 조치를 마련하고 실행해야 합니다. 국회는 정부에 전자담배 금지 조치를 시행하고, 특히 젊은 세대를 대상으로 전자담배의 해로운 영향에 대한 인식을 널리 알려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11일 다오 홍 란 베트남 보건부 장관은 국회에서 전자담배가 건강에 해로워 금지해야 한다면서 관련 법을 개정해 이런 내용을 담을 것을 제안했습니다. 란 장관은 전자담배와 가열식 담배 제품의 이용이 빠르게 늘고 있으며 특히 청소년에게 잠재적 건강·안전 위험을 초래한다고 말했습니다. 란 장관에 따르면 2020년 조사 결과, 베트남에서 14세 이상 전자담배 이용률은 2015년 0.2%에서 2020년 3.6%로 급속히 높아졌습니다. 이 가운데 15살에서 24세살 이하 젊은 층의 이용률이 가장 높았습니다. 보건부는 전자담배가 전통적 담배가 아니지만 여전히 니코틴 수치가 높아 중독성이 있을 수 있으며 암 같은 여러 심각한 질병을 일으킬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베트남은 한국보다 금연 관련 규제가 엄격하지 않아 실내에서 흡연하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이번 결의안에 따라 베트남 정부는 전자담배를 막기 위해 필요한 구체적 조치를 마련하고 실행해야 합니다. 국회는 정부에 전자담배 금지 조치를 시행하고, 특히 젊은 세대를 대상으로 전자담배의 해로운 영향에 대한 인식을 널리 알려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11일 다오 홍 란 베트남 보건부 장관은 국회에서 전자담배가 건강에 해로워 금지해야 한다면서 관련 법을 개정해 이런 내용을 담을 것을 제안했습니다. 란 장관은 전자담배와 가열식 담배 제품의 이용이 빠르게 늘고 있으며 특히 청소년에게 잠재적 건강·안전 위험을 초래한다고 말했습니다. 란 장관에 따르면 2020년 조사 결과, 베트남에서 14세 이상 전자담배 이용률은 2015년 0.2%에서 2020년 3.6%로 급속히 높아졌습니다. 이 가운데 15살에서 24세살 이하 젊은 층의 이용률이 가장 높았습니다. 보건부는 전자담배가 전통적 담배가 아니지만 여전히 니코틴 수치가 높아 중독성이 있을 수 있으며 암 같은 여러 심각한 질병을 일으킬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베트남은 한국보다 금연 관련 규제가 엄격하지 않아 실내에서 흡연하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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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득 기자 sedric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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