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태균 측 “휴대전화 있다면 국민 앞에 내놓을 것”…내일쯤 기소 예정

입력 2024.12.02 (11:21) 수정 2024.12.02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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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구속된 명태균 씨와 김영선 전 의원에 대한 조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창원지검은 오늘(2일) 오전 명 씨와 명 씨의 변호인을 불러, 여론조사 조작과 창원 제2 국가산단 개입 의혹 등에 대한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오늘(2일) 명 씨에 대한 조사는 구속 뒤 여섯 번째입니다.

검찰에 출석한 명 씨 측 남상권 변호사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한 조사를 모두 받아, 오늘부터 여론조사 조작 의혹과 창원 제2 국가산단 지정 개입 의혹에 대해 처음으로 조사를 받는다”고 밝혔습니다.

남 변호사는 명 씨의 사라진 휴대전화, 이른바 ‘황금폰’ 행방에 대해 “만약 명 씨가 휴대전화를 갖고 있어 제출해야 한다면, 검찰이 아닌 언론을 통해 국민 앞에 내놓거나, 재판부 혹은 정권 획들을 노리는 민주당에 제출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남 변호사는 “검찰이 명 씨가 휴대전화를 가지고 있다고 판단하면 증거은닉교사 혐의가, 휴대전화를 버렸다고 판단하면 증거인멸교사 혐의가 추가돼 기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검찰은 또 오늘(2일) 오후 김 전 의원을 불러, 정치자금법 위반과 가족의 산단 주변 땅 매입 등 의혹에 대해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과 명 씨 측 변호인의 말을 종합하면, 검찰은 내일(3일)쯤 명 씨에 대해 정치자금법 위반과 증거은닉 혹은 증거인멸 혐의를, 김영선 전 의원에 대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기소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이들에 대한 1차 기소 뒤, 공천 개입과 창원 제2 국가산단 지정 개입, 여론조사 조작 의혹에 대해 수사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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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태균 측 “휴대전화 있다면 국민 앞에 내놓을 것”…내일쯤 기소 예정
    • 입력 2024-12-02 11:21:37
    • 수정2024-12-02 11:24:46
    사회
검찰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구속된 명태균 씨와 김영선 전 의원에 대한 조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창원지검은 오늘(2일) 오전 명 씨와 명 씨의 변호인을 불러, 여론조사 조작과 창원 제2 국가산단 개입 의혹 등에 대한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오늘(2일) 명 씨에 대한 조사는 구속 뒤 여섯 번째입니다.

검찰에 출석한 명 씨 측 남상권 변호사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한 조사를 모두 받아, 오늘부터 여론조사 조작 의혹과 창원 제2 국가산단 지정 개입 의혹에 대해 처음으로 조사를 받는다”고 밝혔습니다.

남 변호사는 명 씨의 사라진 휴대전화, 이른바 ‘황금폰’ 행방에 대해 “만약 명 씨가 휴대전화를 갖고 있어 제출해야 한다면, 검찰이 아닌 언론을 통해 국민 앞에 내놓거나, 재판부 혹은 정권 획들을 노리는 민주당에 제출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남 변호사는 “검찰이 명 씨가 휴대전화를 가지고 있다고 판단하면 증거은닉교사 혐의가, 휴대전화를 버렸다고 판단하면 증거인멸교사 혐의가 추가돼 기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검찰은 또 오늘(2일) 오후 김 전 의원을 불러, 정치자금법 위반과 가족의 산단 주변 땅 매입 등 의혹에 대해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과 명 씨 측 변호인의 말을 종합하면, 검찰은 내일(3일)쯤 명 씨에 대해 정치자금법 위반과 증거은닉 혹은 증거인멸 혐의를, 김영선 전 의원에 대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기소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이들에 대한 1차 기소 뒤, 공천 개입과 창원 제2 국가산단 지정 개입, 여론조사 조작 의혹에 대해 수사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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