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감 “수능 12월에 치르자…고3 2학기 교실 정상화해야”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고등학교 3학년 2학기 교실 정상화를 위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현행 11월이 아닌 12월에 치르자고 제안했습니다.

정 교육감은 오늘(2일) ‘고3 2학기 교육과정 정상화를 위한 제안’ 보도자료를 내고 “수능을 12월에 시행해 학년말 공백기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고3은 2학기 교육과정 중 출결과 내신 성적 등이 대입에 반영되지 않습니다.

정 교육감은 “고교 교육은 대입 준비를 위한 과정으로서만 존재하는 게 아니다”라며 “대학 편의 중심의 입시 일정 및 제도로 인해 고3 2학기는 정상적인 교육과정 운영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대입제도 개선이 시급하다며 “대입 전형으로 인해 고교 교육과정이 혼란을 겪지 않게 적극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해달라”고 교육부에 요청했습니다.

정 교육감은 고교 3학년 2학기 출결 및 내신 성적 등도 대입에 반영해야 한다며, 아울러 수시와 정시 모집 시기를 통합해 3학년 2학기 후반기에 통합 시행하는 방안도 제시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서울시 교육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