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 동문회도 시국선언…“김건희에 박사 학위 부여 부끄러워”

입력 2024.12.02 (14:14) 수정 2024.12.02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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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대학 곳곳에서 윤석열 정부를 규탄하는 시국선언이 이어지는 가운데, 김건희 여사의 박사 논문 표절 논란이 있었던 국민대학교에서도 시국 선언이 나왔습니다.

국민대 민주동문회는 오늘(2일) 시국성명서를 내고, “윤석열 정권은 더 이상 통치의 자격이 없다”며 “하루라도 빠른 퇴진이 곧 민생이고 평화요, 안전임을 선언한다”고 밝혔습니다.

동문회는 “김건희를 소위 ‘여사’의 자리에 올려놓고 그 자리를 이용해 온갖 전횡을 저지를 수 있도록 한 것은 김건희의 박사논문이었다”며 “이 논문을 심사해 학위를 부여한 학교는 국민대학교였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논문의 온갖 표절과 허술함이 드러났을 때 대통령의 권력 앞에서 침묵하거나 애써 표절을 정당화한 학교도 국민대학교였고, 교수들과 우리 동문들이었다”며 “국민대학교의 연구 윤리는 김건희에 의해 땅에 떨어졌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현 정권이 “선거를 통해 부여된 권력을 주가조작, 뇌물수수, 공천개입 등으로 개인의 영달을 위해 남용했다”며 “거부권으로 노동자와 민중들의 정당한 요구를 억압하고 그들의 투쟁을 간첩 행위로 몰아가고, 한반도 전쟁 위기를 조장해 국민들의 삶을 도탄에 빠뜨렸다”고도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동문회는 “이제 결자해지의 때가 왔다”며 “윤석열이 무능과 독선의 길을 ‘돌을 던져도 맞고 가겠다’라고 한다면 우리 동문들은 윤석열을 거꾸러뜨릴 큰 바위가 돼 기필코 윤석열 정권을 타도하고 새로운 민주 국가 건설의 선봉에 서야 하는 책임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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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대 동문회도 시국선언…“김건희에 박사 학위 부여 부끄러워”
    • 입력 2024-12-02 14:14:34
    • 수정2024-12-02 15:10:31
    사회
전국 대학 곳곳에서 윤석열 정부를 규탄하는 시국선언이 이어지는 가운데, 김건희 여사의 박사 논문 표절 논란이 있었던 국민대학교에서도 시국 선언이 나왔습니다.

국민대 민주동문회는 오늘(2일) 시국성명서를 내고, “윤석열 정권은 더 이상 통치의 자격이 없다”며 “하루라도 빠른 퇴진이 곧 민생이고 평화요, 안전임을 선언한다”고 밝혔습니다.

동문회는 “김건희를 소위 ‘여사’의 자리에 올려놓고 그 자리를 이용해 온갖 전횡을 저지를 수 있도록 한 것은 김건희의 박사논문이었다”며 “이 논문을 심사해 학위를 부여한 학교는 국민대학교였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논문의 온갖 표절과 허술함이 드러났을 때 대통령의 권력 앞에서 침묵하거나 애써 표절을 정당화한 학교도 국민대학교였고, 교수들과 우리 동문들이었다”며 “국민대학교의 연구 윤리는 김건희에 의해 땅에 떨어졌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현 정권이 “선거를 통해 부여된 권력을 주가조작, 뇌물수수, 공천개입 등으로 개인의 영달을 위해 남용했다”며 “거부권으로 노동자와 민중들의 정당한 요구를 억압하고 그들의 투쟁을 간첩 행위로 몰아가고, 한반도 전쟁 위기를 조장해 국민들의 삶을 도탄에 빠뜨렸다”고도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동문회는 “이제 결자해지의 때가 왔다”며 “윤석열이 무능과 독선의 길을 ‘돌을 던져도 맞고 가겠다’라고 한다면 우리 동문들은 윤석열을 거꾸러뜨릴 큰 바위가 돼 기필코 윤석열 정권을 타도하고 새로운 민주 국가 건설의 선봉에 서야 하는 책임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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