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차남 ‘헌터’ 사면…트럼프 “사법권 남용” 비판 [이런뉴스]
입력 2024.12.02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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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임을 한달 남짓 앞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총기 소지 법규 위반과 탈세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차남 헌터 바이든을 사면했습니다.
가족을 위해 대통령의 사면권을 행사하지 않겠다고 여러 차례 공언한 기존 입장을 뒤집은 겁니다.
백악관은 현지시간 1일 저녁 바이든 대통령 명의의 입장문을 내고 차남에 대한 사면권 행사를 발표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입장문에서 "아들 헌터의 사면장에 서명했다"면서 "취임한 날부터 법무부의 결정 과정에 개입하지 않겠다고 말했고, 아들이 선별적으로, 불공정하게 기소되는 것을 지켜보면서도 약속을 지켰다"고 말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아들 헌터에 대한 기소가 정치적인 동기로 이뤄졌다고 주장하면서 "아버지로서 그리고 대통령으로서 내가 왜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됐는지 미국인들이 이해해주길 희망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바이든 대통령과 백악관은 그간 헌터 바이든에 대한 사면권 행사에 관한 질문이 나올 때마다 사면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공언해 왔습니다.
이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은 "사법권 남용"이라고 즉각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현지시간 1일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내린 사면에 'J-6 인질'도 포함되느냐고 질문한 뒤 이번 사면이 사법권 남용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트럼프가 언급한 'J-6 인질'은 2020년 미국 대선 결과에 불복해 이듬해 의회 폭동에 가담했다가 수감된 트럼프 지지자들을 일컫는 말로, 트럼프는 이들에 대한 사면을 공언해 왔습니다.
KBS 뉴스 최준혁입니다.
가족을 위해 대통령의 사면권을 행사하지 않겠다고 여러 차례 공언한 기존 입장을 뒤집은 겁니다.
백악관은 현지시간 1일 저녁 바이든 대통령 명의의 입장문을 내고 차남에 대한 사면권 행사를 발표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입장문에서 "아들 헌터의 사면장에 서명했다"면서 "취임한 날부터 법무부의 결정 과정에 개입하지 않겠다고 말했고, 아들이 선별적으로, 불공정하게 기소되는 것을 지켜보면서도 약속을 지켰다"고 말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아들 헌터에 대한 기소가 정치적인 동기로 이뤄졌다고 주장하면서 "아버지로서 그리고 대통령으로서 내가 왜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됐는지 미국인들이 이해해주길 희망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바이든 대통령과 백악관은 그간 헌터 바이든에 대한 사면권 행사에 관한 질문이 나올 때마다 사면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공언해 왔습니다.
이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은 "사법권 남용"이라고 즉각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현지시간 1일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내린 사면에 'J-6 인질'도 포함되느냐고 질문한 뒤 이번 사면이 사법권 남용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트럼프가 언급한 'J-6 인질'은 2020년 미국 대선 결과에 불복해 이듬해 의회 폭동에 가담했다가 수감된 트럼프 지지자들을 일컫는 말로, 트럼프는 이들에 대한 사면을 공언해 왔습니다.
KBS 뉴스 최준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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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이든, 차남 ‘헌터’ 사면…트럼프 “사법권 남용” 비판 [이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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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12-02 15:46:21
퇴임을 한달 남짓 앞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총기 소지 법규 위반과 탈세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차남 헌터 바이든을 사면했습니다.
가족을 위해 대통령의 사면권을 행사하지 않겠다고 여러 차례 공언한 기존 입장을 뒤집은 겁니다.
백악관은 현지시간 1일 저녁 바이든 대통령 명의의 입장문을 내고 차남에 대한 사면권 행사를 발표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입장문에서 "아들 헌터의 사면장에 서명했다"면서 "취임한 날부터 법무부의 결정 과정에 개입하지 않겠다고 말했고, 아들이 선별적으로, 불공정하게 기소되는 것을 지켜보면서도 약속을 지켰다"고 말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아들 헌터에 대한 기소가 정치적인 동기로 이뤄졌다고 주장하면서 "아버지로서 그리고 대통령으로서 내가 왜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됐는지 미국인들이 이해해주길 희망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바이든 대통령과 백악관은 그간 헌터 바이든에 대한 사면권 행사에 관한 질문이 나올 때마다 사면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공언해 왔습니다.
이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은 "사법권 남용"이라고 즉각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현지시간 1일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내린 사면에 'J-6 인질'도 포함되느냐고 질문한 뒤 이번 사면이 사법권 남용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트럼프가 언급한 'J-6 인질'은 2020년 미국 대선 결과에 불복해 이듬해 의회 폭동에 가담했다가 수감된 트럼프 지지자들을 일컫는 말로, 트럼프는 이들에 대한 사면을 공언해 왔습니다.
KBS 뉴스 최준혁입니다.
가족을 위해 대통령의 사면권을 행사하지 않겠다고 여러 차례 공언한 기존 입장을 뒤집은 겁니다.
백악관은 현지시간 1일 저녁 바이든 대통령 명의의 입장문을 내고 차남에 대한 사면권 행사를 발표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입장문에서 "아들 헌터의 사면장에 서명했다"면서 "취임한 날부터 법무부의 결정 과정에 개입하지 않겠다고 말했고, 아들이 선별적으로, 불공정하게 기소되는 것을 지켜보면서도 약속을 지켰다"고 말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아들 헌터에 대한 기소가 정치적인 동기로 이뤄졌다고 주장하면서 "아버지로서 그리고 대통령으로서 내가 왜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됐는지 미국인들이 이해해주길 희망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바이든 대통령과 백악관은 그간 헌터 바이든에 대한 사면권 행사에 관한 질문이 나올 때마다 사면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공언해 왔습니다.
이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은 "사법권 남용"이라고 즉각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현지시간 1일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내린 사면에 'J-6 인질'도 포함되느냐고 질문한 뒤 이번 사면이 사법권 남용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트럼프가 언급한 'J-6 인질'은 2020년 미국 대선 결과에 불복해 이듬해 의회 폭동에 가담했다가 수감된 트럼프 지지자들을 일컫는 말로, 트럼프는 이들에 대한 사면을 공언해 왔습니다.
KBS 뉴스 최준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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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혁 기자 chun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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