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도 사람이다

입력 2024.12.03 (12:41) 수정 2024.12.03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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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토트넘 손흥민의 부진이 계속되면서 현지 언론의 악평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는데요.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런 정도의 실수는 개의치 않을 거라며 손흥민 기살리기에 나섰습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반 50초 만에 찾아온 결정적인 기회에서 손흥민의 슛이 레노 골키퍼의 발을 맞고 튕겨나갑니다.

19분에도 상대 패스 실수를 얼마든지 골로 연결할 수 있었는데 적극성이 부족해 기회를 날립니다.

AS로마전 이후 이틀만 쉬고 풀타임을 뛰어서 그런지 손흥민은 스피드가 떨어져 보였습니다.

손흥민이 90분 동안 뿌린 패스 방향을 살펴봐도 전방 25%에 비해 후방이 37%를 넘을 만큼 수비적이었습니다.

토트넘은 후반 브레넌 존슨의 정확한 발리 골로 기선을 잡았지만 케어니에게 동점골을 내줘 1대1 무승부에 그쳤습니다.

손흥민은 유효 슈팅 1개를 제외하고는 위협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했고, 곧바로 비판 여론에 휩싸였습니다.

BBC는 "손흥민이 50초 만에 찾아온 황금같은 기회를 놓쳤다"며 평점 5.45점을 줬고, 스카이 스포츠도 6점만 줬습니다.

지난주 유로파 리그에 이어 2경기 연속 부진에 빠진 손흥민을 비난하는 목소리가 높아지자 감독이 진화에 나섰습니다.

[포스테코글루/토트넘 감독 : "골문 앞에서 고전한다는 비난에 대해 손흥민은 크게 걱정하는 것 같아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는 수년 동안 스스로 자신의 실력을 증명해 보여 이 수준까지 도달했기 때문이죠. 곧 골이 쏟아질 거라고 확신합니다."]

일부 언론의 부정적인 시선과 재계약 협상을 마무리짓기 위해서라도 올시즌 4골에 그치고 있는 득점력 향상이 시급해 보입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영상편집:송장섭/그래픽:최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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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흥민도 사람이다
    • 입력 2024-12-03 12:41:45
    • 수정2024-12-03 12:52:47
    뉴스 12
[앵커]

토트넘 손흥민의 부진이 계속되면서 현지 언론의 악평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는데요.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런 정도의 실수는 개의치 않을 거라며 손흥민 기살리기에 나섰습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반 50초 만에 찾아온 결정적인 기회에서 손흥민의 슛이 레노 골키퍼의 발을 맞고 튕겨나갑니다.

19분에도 상대 패스 실수를 얼마든지 골로 연결할 수 있었는데 적극성이 부족해 기회를 날립니다.

AS로마전 이후 이틀만 쉬고 풀타임을 뛰어서 그런지 손흥민은 스피드가 떨어져 보였습니다.

손흥민이 90분 동안 뿌린 패스 방향을 살펴봐도 전방 25%에 비해 후방이 37%를 넘을 만큼 수비적이었습니다.

토트넘은 후반 브레넌 존슨의 정확한 발리 골로 기선을 잡았지만 케어니에게 동점골을 내줘 1대1 무승부에 그쳤습니다.

손흥민은 유효 슈팅 1개를 제외하고는 위협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했고, 곧바로 비판 여론에 휩싸였습니다.

BBC는 "손흥민이 50초 만에 찾아온 황금같은 기회를 놓쳤다"며 평점 5.45점을 줬고, 스카이 스포츠도 6점만 줬습니다.

지난주 유로파 리그에 이어 2경기 연속 부진에 빠진 손흥민을 비난하는 목소리가 높아지자 감독이 진화에 나섰습니다.

[포스테코글루/토트넘 감독 : "골문 앞에서 고전한다는 비난에 대해 손흥민은 크게 걱정하는 것 같아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는 수년 동안 스스로 자신의 실력을 증명해 보여 이 수준까지 도달했기 때문이죠. 곧 골이 쏟아질 거라고 확신합니다."]

일부 언론의 부정적인 시선과 재계약 협상을 마무리짓기 위해서라도 올시즌 4골에 그치고 있는 득점력 향상이 시급해 보입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영상편집:송장섭/그래픽:최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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