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물이 자랑거리?…변화 뒤처진 ‘청주자랑 100선’
입력 2024.12.03 (19:41)
수정 2024.12.03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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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주시가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 자원이자 시민의 자긍심이라고 소개하는 '청주 자랑 100선'이 있는데요.
확인 결과, 폐건물에 정책 실패 사례까지 포함돼 있었습니다.
정비가 시급해 보입니다.
보도에 구병회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주시 누리집에 소개된 '청주 자랑 100가지'입니다.
이 가운데 축제와 체험 교실, 식사 등이 가능하다고 소개된 곳을 직접 찾아가 봤습니다.
하지만 입구부터 공포 체험에나 나올법한 폐건물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수년째 사람의 발길이 끊긴 데다 건물 곳곳이 깨지고 부서지면서 이젠 '몰락한 정원'이라는 별칭까지 얻고 있습니다.
[근처 주민 : "너무 흉물이다 보니까 (정비가) 참 어려운 것 같아요. 빨리 처분했으면 좋겠는데…. 주위 사람들도 많이 힘들어하고 있어요."]
또 다른 자랑거리로 소개된 곳도 마찬가지입니다.
활용도를 찾지 못한 채 방치되면서 실패한 민자 사업의 표본으로 꼽히는 곳입니다.
건물을 기부 채납받았지만, 당장 수리비로만 청주시 예산 143억 원을 써야 할 형국입니다.
이처럼 '청주 자랑 100선'을 들여다보면 곳곳에서 허점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아예 사라졌거나, 장소를 옮겼거나, 대표성 논란이 제기되고 있지만 아무런 안내 문구조차 없습니다.
[이두영/충북경제사회연구원장 : "(선정 이후) 시대가 10년이 변한 만큼 그런 시대적 상황에 대해서 반영해야 할 것이고, 신세대, 또 미래 세대들이 선호하는 것도 (포함돼야 합니다)."]
청주 자랑거리 100가지를 선정한 지 올해로 꼭 10년째.
지난 세월만큼이나 내용과 현실이 달라졌지만, 예전 그대로의 상태로 청주 문화관광 대표 목록에 게재되면서 청주 시민과 여행객의 혼선을 키우고 있습니다.
KBS 뉴스 구병회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
청주시가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 자원이자 시민의 자긍심이라고 소개하는 '청주 자랑 100선'이 있는데요.
확인 결과, 폐건물에 정책 실패 사례까지 포함돼 있었습니다.
정비가 시급해 보입니다.
보도에 구병회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주시 누리집에 소개된 '청주 자랑 100가지'입니다.
이 가운데 축제와 체험 교실, 식사 등이 가능하다고 소개된 곳을 직접 찾아가 봤습니다.
하지만 입구부터 공포 체험에나 나올법한 폐건물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수년째 사람의 발길이 끊긴 데다 건물 곳곳이 깨지고 부서지면서 이젠 '몰락한 정원'이라는 별칭까지 얻고 있습니다.
[근처 주민 : "너무 흉물이다 보니까 (정비가) 참 어려운 것 같아요. 빨리 처분했으면 좋겠는데…. 주위 사람들도 많이 힘들어하고 있어요."]
또 다른 자랑거리로 소개된 곳도 마찬가지입니다.
활용도를 찾지 못한 채 방치되면서 실패한 민자 사업의 표본으로 꼽히는 곳입니다.
건물을 기부 채납받았지만, 당장 수리비로만 청주시 예산 143억 원을 써야 할 형국입니다.
이처럼 '청주 자랑 100선'을 들여다보면 곳곳에서 허점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아예 사라졌거나, 장소를 옮겼거나, 대표성 논란이 제기되고 있지만 아무런 안내 문구조차 없습니다.
[이두영/충북경제사회연구원장 : "(선정 이후) 시대가 10년이 변한 만큼 그런 시대적 상황에 대해서 반영해야 할 것이고, 신세대, 또 미래 세대들이 선호하는 것도 (포함돼야 합니다)."]
청주 자랑거리 100가지를 선정한 지 올해로 꼭 10년째.
지난 세월만큼이나 내용과 현실이 달라졌지만, 예전 그대로의 상태로 청주 문화관광 대표 목록에 게재되면서 청주 시민과 여행객의 혼선을 키우고 있습니다.
KBS 뉴스 구병회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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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흉물이 자랑거리?…변화 뒤처진 ‘청주자랑 100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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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4-12-03 19:5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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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가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 자원이자 시민의 자긍심이라고 소개하는 '청주 자랑 100선'이 있는데요.
확인 결과, 폐건물에 정책 실패 사례까지 포함돼 있었습니다.
정비가 시급해 보입니다.
보도에 구병회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주시 누리집에 소개된 '청주 자랑 100가지'입니다.
이 가운데 축제와 체험 교실, 식사 등이 가능하다고 소개된 곳을 직접 찾아가 봤습니다.
하지만 입구부터 공포 체험에나 나올법한 폐건물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수년째 사람의 발길이 끊긴 데다 건물 곳곳이 깨지고 부서지면서 이젠 '몰락한 정원'이라는 별칭까지 얻고 있습니다.
[근처 주민 : "너무 흉물이다 보니까 (정비가) 참 어려운 것 같아요. 빨리 처분했으면 좋겠는데…. 주위 사람들도 많이 힘들어하고 있어요."]
또 다른 자랑거리로 소개된 곳도 마찬가지입니다.
활용도를 찾지 못한 채 방치되면서 실패한 민자 사업의 표본으로 꼽히는 곳입니다.
건물을 기부 채납받았지만, 당장 수리비로만 청주시 예산 143억 원을 써야 할 형국입니다.
이처럼 '청주 자랑 100선'을 들여다보면 곳곳에서 허점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아예 사라졌거나, 장소를 옮겼거나, 대표성 논란이 제기되고 있지만 아무런 안내 문구조차 없습니다.
[이두영/충북경제사회연구원장 : "(선정 이후) 시대가 10년이 변한 만큼 그런 시대적 상황에 대해서 반영해야 할 것이고, 신세대, 또 미래 세대들이 선호하는 것도 (포함돼야 합니다)."]
청주 자랑거리 100가지를 선정한 지 올해로 꼭 10년째.
지난 세월만큼이나 내용과 현실이 달라졌지만, 예전 그대로의 상태로 청주 문화관광 대표 목록에 게재되면서 청주 시민과 여행객의 혼선을 키우고 있습니다.
KBS 뉴스 구병회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
청주시가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 자원이자 시민의 자긍심이라고 소개하는 '청주 자랑 100선'이 있는데요.
확인 결과, 폐건물에 정책 실패 사례까지 포함돼 있었습니다.
정비가 시급해 보입니다.
보도에 구병회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주시 누리집에 소개된 '청주 자랑 100가지'입니다.
이 가운데 축제와 체험 교실, 식사 등이 가능하다고 소개된 곳을 직접 찾아가 봤습니다.
하지만 입구부터 공포 체험에나 나올법한 폐건물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수년째 사람의 발길이 끊긴 데다 건물 곳곳이 깨지고 부서지면서 이젠 '몰락한 정원'이라는 별칭까지 얻고 있습니다.
[근처 주민 : "너무 흉물이다 보니까 (정비가) 참 어려운 것 같아요. 빨리 처분했으면 좋겠는데…. 주위 사람들도 많이 힘들어하고 있어요."]
또 다른 자랑거리로 소개된 곳도 마찬가지입니다.
활용도를 찾지 못한 채 방치되면서 실패한 민자 사업의 표본으로 꼽히는 곳입니다.
건물을 기부 채납받았지만, 당장 수리비로만 청주시 예산 143억 원을 써야 할 형국입니다.
이처럼 '청주 자랑 100선'을 들여다보면 곳곳에서 허점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아예 사라졌거나, 장소를 옮겼거나, 대표성 논란이 제기되고 있지만 아무런 안내 문구조차 없습니다.
[이두영/충북경제사회연구원장 : "(선정 이후) 시대가 10년이 변한 만큼 그런 시대적 상황에 대해서 반영해야 할 것이고, 신세대, 또 미래 세대들이 선호하는 것도 (포함돼야 합니다)."]
청주 자랑거리 100가지를 선정한 지 올해로 꼭 10년째.
지난 세월만큼이나 내용과 현실이 달라졌지만, 예전 그대로의 상태로 청주 문화관광 대표 목록에 게재되면서 청주 시민과 여행객의 혼선을 키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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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병회 기자 kbh999@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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