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담한K] 부산 건설업체 잇단 부도…파장 어디까지?

[앵커]

시공능력평가 기준으로 부산지역 7위 건설업체가 자금난을 버티지 못하고 부도가 났습니다.

부도를 맞은 건설업체, 올해 3/4분기 기준으로 부산에서만 벌써 6곳에 달합니다.

건설경기 침체 장기화 전망 속 파장이 어디까지 미칠지 우려가 큽니다.

정형열 대한건설협회 부산시회장 나와 계십니다.

올해 들어 지금까지 건설업체 6곳이 부도가 났습니다.

폐업이나 등록 말소 처리된 건설업체가 50곳이 넘는다고 하는데, 건설업계 지금 상황 어떻습니까?

[앵커]

신태양건설은 지난해 수백억 원의 매출이익을 냈고, 오랜 시간 신뢰를 쌓아왔다고 평가받았던 곳인데, 5억여 원의 어음을 결제 못 해 부도가 날 수 있는지 의아해하시는 분들도 있을 것 같고요.

그만큼 업계의 위기를 그대로 보여준 것이라는 분석도 있는데, 어떻습니까?

[앵커]

이런 부도 사태가 협력업체나 하도급 업체의 위기로 이어질 거라는 우려가 큽니다.

신태양건설만 해도 전국 20곳에서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건설업체 부도가 미치는 파장, 어느 정도일까요?

[앵커]

부산의 건설업계 임금 체불도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66%까지 증가한 상황이거든요?

[앵커]

탄탄하다고 여겨졌던 중견 기업들까지 차례로 무너지고 있는데, 지역별로 보면 다른 지역에 비해 부산이 특히 더 많습니다.

어떤 이유 때문일까요?

[앵커]

건설업계의 양극화나 지역별 부동산 시장의 양극화가 심화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는데, 어떤 의미입니까?

[앵커]

지역 건설업계가 요구하는 것이 세금 감면, 금융 규제 완화, 관급 공사 지역 건설업계 참여, 여러 가지가 있는데, 지역의 특수성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입니다.

어떤 대책들이 필요하다고 보시는지요?

[앵커]

부도나 폐업하는 업체는 늘었는데 신규 등록 업체는 줄었습니다.

잇따른 부도로 지역 건설 경기가 앞으로 더 악화할 거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어떻게 예상하시는지요?

[앵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정형열 대한건설협회 부산시회장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