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ㅏ핫 AI] 창작? 위협?…AI 저작권 문제 대응 방법은?

우리 생활 곳곳에 스며들고 있는 생성형 인공지능 AI를 알기 쉽고 재미있게 전해드리는 '아핫AI' 시간입니다.

지난 시간 AI 창작물의 저작권 문제를 살펴봤습니다.

오늘은 이 문제의 역사적 맥락과 현실적인 해결 방안에 대해 전해드립니다.

1884년, 미국에서 중요한 판결이 있었습니다.

사진작가 사로니가 찍은 사진입니다.

소설가 오스카 와일드 초상사진으로 처음으로 저작권 보호를 받았죠.

당시, 사진은 단순한 기계 복제로 여겨졌지만, 법원은 포즈, 조명, 구도 등 사진작가의 창의성을 인정했습니다.

이는 기술을 활용한 창작물도 인간의 창의적 개입이 있다면 보호받을 수 있음을 보여준 획기적인 판결이었죠.

140년이 지난 지금, 이 판결은 AI시대에 중요한 의미를 갖습니다.

거기에 더해 비슷한 논의가 현재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작년, 할리우드 작가 조합은 AI를 새로운 창작 도구로 받아들이려 했지만, AI가 기존 작품을 무단 학습하거나 작가의 창작 과정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문제로 논란을 빚었습니다.

결국 작가들은 AI 사용에 대한 명확한 기준과 권리 보호를 요구하며 파업에 나섰는데요.

5개월 후 AI 사용 제한과 창작자의 권리 보호를 명문화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이는 새로운 기술을 수용하면서도 창작자의 권리를 지켜낸 중요한 사례가 됐습니다.

이처럼 AI는 새로운 도구이면서 창작자의 권리를 위협하는 존재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최근 미드저니나 달리3 같은 AI의 놀라운 발전으로 "AI가 만든 건 저작권이 없다"는 기존 기준이 흔들리고 있죠.

앞으로도 AI저작권을 둘러싼 소송과 논쟁은 계속될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창작자들은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요?

우선, AI를 활용한 작업 과정을 꼼꼼히 기록해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창작 의도부터 AI활용방식, 결과물 편집 과정까지 문서화해두면 추후 편집저작물로 인정받는 데 도움이 됩니다.

한국디자인진흥원의 '디자인공지증명' 제도처럼 공식적인 인증 시스템을 활용하세요.

이는 창작 시점을 입증하는 중요한 증거가 될 수 있습니다.

또한 AI에만 의존하지 말고 인간 고유의 창작 능력을 개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AI는 도구일 뿐, 그것을 창의적으로 활용하고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 것은 결국 창작자의 몫입니다.

우리는 이제 AI와 함께 창작하는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이 새로운 도구를 이해하고 현명하게 활용하면서 동시에 창작자로서의 고유한 가치를 지켜나가는 지혜가 필요한 때입니다.

아핫, AI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