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청, 국제바칼로레아 도입 확대

[앵커]

충북교육청이 국제바칼로레아, IB 교육 도입을 확대합니다.

스위스의 비영리 교육재단이 운영하는 국제 인증 학교 교육 프로그램인데요.

2028년까지 충북의 도입 학교를 30곳 이상으로 늘리겠다는 목표입니다.

보도에 천춘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충북의 국제바칼로레아, IB 준비학교 9곳이 모여 운영 성과를 공유합니다.

준비 학교는 충청북도교육청이 지원하는 IB 사전준비단계 학교입니다.

이 가운데 3곳이 올해 IB 관심학교로 등록했습니다.

[정재영/청주 동주초등학교 교사/IB 관심학교 : "(학생들이) 자기주도적으로 활동하면서 무엇을 배워가는 그 과정을 볼 수 있어서 선생님들도 아주 좋아하십니다."]

IB 도입을 검토하는 학교에서도 평가 방식과 교사 역량 강화에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문요한/충주 중앙탑초등학교 교사 : "수업을 실천하는 과정에서 작은 변화들로 교육을 바꿔가려고 하는 의지인 것 같습니다."]

인증 비용 등 예산 부담같은 부작용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활용이 먼저라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문선영/제주 표선초등학교 교사/IB 월드스쿨 : "문화가 변하고, 사고가 변하고, 정말 주도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는 능력이 갖춰지는데 (인증 비용 등) 그 정도 비용은 저는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서로의 성장, 우리 학습 공동체의 성장을 위해서요."]

7월 준비학교 선정 이후 IB 도입에 속도를 올리고 있는 충북교육청은 내년에는 관심 학교 10곳 이상 등록이 목표입니다.

[모지영/충청북도교육청 중등교육과 장학관 : "연구한 수업 평가 방법을 다른 학교와 공유하면서 충북 교육의 전체적인 수업 평가 경쟁력이 올라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장기적으로 2028년에는 전체 학교의 7% 수준인 34곳에 IB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권역별 클러스터 형식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천춘환입니다.

촬영기자:김성은/그래픽:오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