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 시민들 계엄 해제 한목소리…이 시각 국회 앞

[앵커]

밤새 집회가 이어졌던 국회 앞은 아침이 되면서 대부분의 시민들이 자리를 뜬 상태입니다.

국회 앞 상황, 취재 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윤아림 기자,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밤새 집회가 이어진 이곳 국회 앞은 많은 집회 참가자들이 자리를 뜨면서 한산해진 모습입니다.

국회 대로의 차량 통행도 재개된 상태입니다.

이곳 국회 앞에는 밤새 집회가 이어졌는데요.

어젯밤 10시 반쯤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긴급담화를 발표한 뒤부터 시민들이 몰려들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국회 앞에 모여 계엄 해제를 요구했는데요.

어젯밤에는 경찰 버스 차량이 차벽처럼 세워지기도 했고 경찰이 투입돼 출입을 통제하기도 했습니다.

이후 국회에 군 헬기가 도착하고 계엄군이 진입하면서 한때 긴장감이 감돌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계엄 선언 2시간 반쯤 지나 국회에서 해제 요구결의안이 통과되자 시민들 사이에선 박수와 환호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한편 민주노총은 잠시 뒤 아침 9시부터 광화문에서 윤 대통령 퇴진 집회를 시작하고, 대통령 퇴진 시까지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회 정문 앞에서 KBS 뉴스 윤아림입니다.

영상편집:김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