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 한때 원·달러 환율 1440원 돌파…“오늘 증시 정상 개장”

입력 2024.12.04 (08:33) 수정 2024.12.04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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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상계엄 선포로 한 때 원달러 환율이 1,440원을 넘어서고 국내 주식 선물과 가상자산 가격이 폭락하는 등 금융시장이 롤러코스터를 탔습니다.

정부는 오늘 금융, 외환 시장 상황에 촉각을 곤두세우면서도 주식 시장은 정상 개장하기로 했습니다.

황현규 기자,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오늘 오전 7시 최상목 경제부총리는 한국은행 총재, 금융위원장, 금감원장이 참석하는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 이른바 F4 회의를 소집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뒤 두 번째로 열린 F4 회의입니다.

참석자들은 주식시장을 포함한 모든 금융, 외환시장을 정상적으로 운영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러면서 주식, 채권, 단기자금, 외화자금 시장이 완전시 정상화할 때까지 유동성을 무제한으로 공급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불안한 모습을 보이던 금융 시장이 점차 안정을 찾고 있다면서도 오늘 전개될 상황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입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늘 새벽 0시 20분쯤 1,446원까지 급등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이 1,440원대를 넘어선 건 미국 중앙은행인 연준이 고강도 긴축에 나서 달러화가 초강세를 나타냈던 2022년 10월 25일 이후 2년 1개월여 만에 처음입니다.

이후 국회에서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통과시키면서 환율이 다소 안정됐고, 오늘 새벽 2시에 끝난 야간 거래 종가는 1,425원을 기록했습니다.

코스피 200 야간선물옵션지수와 미국 증시에 상장된 한국 관련 상장지수펀드도 한때 5% 넘게 하락했다가 하락 폭을 줄였습니다.

국내 가상자산 시세도 한때 급락세를 나타냈습니다.

비트코인 가격은 직전 사흘 동안 1억 3천만 원 선을 오르내렸지만, 계엄 선포 이후 한때 8천800만 원대까지 떨어졌다 1억 3천만 원 선을 회복하는 등 크게 휘청였습니다.

한국은행은 오늘 오전 중에 임시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시장 안정화 조치를 논의합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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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4-12-04 10: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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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계엄 선포로 한 때 원달러 환율이 1,440원을 넘어서고 국내 주식 선물과 가상자산 가격이 폭락하는 등 금융시장이 롤러코스터를 탔습니다.

정부는 오늘 금융, 외환 시장 상황에 촉각을 곤두세우면서도 주식 시장은 정상 개장하기로 했습니다.

황현규 기자,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오늘 오전 7시 최상목 경제부총리는 한국은행 총재, 금융위원장, 금감원장이 참석하는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 이른바 F4 회의를 소집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뒤 두 번째로 열린 F4 회의입니다.

참석자들은 주식시장을 포함한 모든 금융, 외환시장을 정상적으로 운영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러면서 주식, 채권, 단기자금, 외화자금 시장이 완전시 정상화할 때까지 유동성을 무제한으로 공급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불안한 모습을 보이던 금융 시장이 점차 안정을 찾고 있다면서도 오늘 전개될 상황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입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늘 새벽 0시 20분쯤 1,446원까지 급등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이 1,440원대를 넘어선 건 미국 중앙은행인 연준이 고강도 긴축에 나서 달러화가 초강세를 나타냈던 2022년 10월 25일 이후 2년 1개월여 만에 처음입니다.

이후 국회에서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통과시키면서 환율이 다소 안정됐고, 오늘 새벽 2시에 끝난 야간 거래 종가는 1,425원을 기록했습니다.

코스피 200 야간선물옵션지수와 미국 증시에 상장된 한국 관련 상장지수펀드도 한때 5% 넘게 하락했다가 하락 폭을 줄였습니다.

국내 가상자산 시세도 한때 급락세를 나타냈습니다.

비트코인 가격은 직전 사흘 동안 1억 3천만 원 선을 오르내렸지만, 계엄 선포 이후 한때 8천800만 원대까지 떨어졌다 1억 3천만 원 선을 회복하는 등 크게 휘청였습니다.

한국은행은 오늘 오전 중에 임시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시장 안정화 조치를 논의합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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