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장, 계엄 선포 4시간 전 대통령실로부터 “대기하라” 지시 받아

입력 2024.12.04 (10:07) 수정 2024.12.04 (10:0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조지호 경찰청장이 어젯밤(3일) 비상계엄이 선포되기 약 4시간 전 대통령실로부터 사무실에 대기하라는 지시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청에 따르면 조지호 청장은 어제(3일) 비상계엄 선포 4시간쯤 전인 오후 6시 20분쯤 대통령실로부터 사무실에서 대기하라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다만, 당시 조 청장은 대통령실로부터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한 내용은 사전에 전혀 듣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후 조 청장은 경찰청사내 사무실에서 대기하다 계엄 포고령이 발표된 오늘 0시에 긴급 간부회의를 진행했습니다.

하지만 오늘 새벽 계엄군이 국회를 통제하는 과정에서 군경 핫라인을 통해 경찰청을 건너뛰고 국회경비대가 속한 서울경찰청에 먼저 협조를 구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경찰청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계엄령 선포 이후 국회 주변 혼란이 예상되는 상황에 대한 경비 대비를 강화하는 차원이었다”면서, “구체적인 시간 등은 확인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경찰청장, 계엄 선포 4시간 전 대통령실로부터 “대기하라” 지시 받아
    • 입력 2024-12-04 10:07:43
    • 수정2024-12-04 10:08:55
    사회
조지호 경찰청장이 어젯밤(3일) 비상계엄이 선포되기 약 4시간 전 대통령실로부터 사무실에 대기하라는 지시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청에 따르면 조지호 청장은 어제(3일) 비상계엄 선포 4시간쯤 전인 오후 6시 20분쯤 대통령실로부터 사무실에서 대기하라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다만, 당시 조 청장은 대통령실로부터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한 내용은 사전에 전혀 듣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후 조 청장은 경찰청사내 사무실에서 대기하다 계엄 포고령이 발표된 오늘 0시에 긴급 간부회의를 진행했습니다.

하지만 오늘 새벽 계엄군이 국회를 통제하는 과정에서 군경 핫라인을 통해 경찰청을 건너뛰고 국회경비대가 속한 서울경찰청에 먼저 협조를 구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경찰청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계엄령 선포 이후 국회 주변 혼란이 예상되는 상황에 대한 경비 대비를 강화하는 차원이었다”면서, “구체적인 시간 등은 확인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