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 국민의힘도 긴박…한동훈 “비상계엄 잘못” 추경호 “심려 끼쳐 죄송”

입력 2024.12.04 (10:31) 수정 2024.12.04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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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당인 국민의힘도 비상계엄 선포 직후 긴급 최고위원회와 비상 의원총회를 소집하는 등 긴박하게 움직였습니다.

윤 대통령의 계엄선포가 위헌, 위법적이라고 한 한동훈 대표는 국방 장관 해임을 요청했고, 추경호 원내대표는 국민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밝혔습니다.

정아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국민의힘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한동훈 대표는 계엄 선포 후 입장문을 내고 위법 위헌적인 계엄 선포라며 국민과 함께 막겠다고 밝혔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대표 : "국민의힘이 앞장서서 문제를 바로잡겠습니다. 국민 여러분께선 안심해주십시오. 저희가 반드시 위헌, 위법한 계엄 선포를 바로잡겠습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비상계엄 소식에 대해 대통령과 사전 의견 교환이 없었다면서, 이같은 사태로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유감을 표했습니다.

[추경호/국민의힘 원내대표 : "일련의 상황으로 인해서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서 죄송스럽게 생각을 합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계엄 선포 직후 즉각 긴급 최고위원회의와 비상 의원총회를 각각 소집했습니다.

하지만 국회 출입문 폐쇄로 의원들이 당사로 이동했다 다시 국회로 돌아가는 과정에서 대다수 여당 의원들이 본회의 안건 표결에 참여하지 못했습니다.

본회의장에는 한동훈 대표와 친한계 의원 18명이 입장했는데, 한 대표가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악수하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한 대표는 오전 4시반쯤 윤 대통령의 계엄 해제 발표 후, 대통령의 상세한 설명과 함께 국방장관 해임 등 관계자 문책을 요구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대표 : "이번 계엄을 건의한 국방부 장관 즉각 해임하고 책임있는 모든 관계자들에게 엄중한 책임 물어야 한다."]

오전 7시부터는 계엄 사태 대응책 논의를 위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와 비상 의원총회가 열린 가운데, 대통령 탈당과 내각 총사퇴, 국방장관 해임 등에 대한 의견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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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4-12-04 11: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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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인 국민의힘도 비상계엄 선포 직후 긴급 최고위원회와 비상 의원총회를 소집하는 등 긴박하게 움직였습니다.

윤 대통령의 계엄선포가 위헌, 위법적이라고 한 한동훈 대표는 국방 장관 해임을 요청했고, 추경호 원내대표는 국민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밝혔습니다.

정아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국민의힘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한동훈 대표는 계엄 선포 후 입장문을 내고 위법 위헌적인 계엄 선포라며 국민과 함께 막겠다고 밝혔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대표 : "국민의힘이 앞장서서 문제를 바로잡겠습니다. 국민 여러분께선 안심해주십시오. 저희가 반드시 위헌, 위법한 계엄 선포를 바로잡겠습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비상계엄 소식에 대해 대통령과 사전 의견 교환이 없었다면서, 이같은 사태로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유감을 표했습니다.

[추경호/국민의힘 원내대표 : "일련의 상황으로 인해서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서 죄송스럽게 생각을 합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계엄 선포 직후 즉각 긴급 최고위원회의와 비상 의원총회를 각각 소집했습니다.

하지만 국회 출입문 폐쇄로 의원들이 당사로 이동했다 다시 국회로 돌아가는 과정에서 대다수 여당 의원들이 본회의 안건 표결에 참여하지 못했습니다.

본회의장에는 한동훈 대표와 친한계 의원 18명이 입장했는데, 한 대표가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악수하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한 대표는 오전 4시반쯤 윤 대통령의 계엄 해제 발표 후, 대통령의 상세한 설명과 함께 국방장관 해임 등 관계자 문책을 요구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대표 : "이번 계엄을 건의한 국방부 장관 즉각 해임하고 책임있는 모든 관계자들에게 엄중한 책임 물어야 한다."]

오전 7시부터는 계엄 사태 대응책 논의를 위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와 비상 의원총회가 열린 가운데, 대통령 탈당과 내각 총사퇴, 국방장관 해임 등에 대한 의견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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