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비상계엄 용납 안 돼…이재명 ‘방탄 국회’가 사태 촉발”

입력 2024.12.04 (16:32) 수정 2024.12.04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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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시장은 오늘(4일) 오후 서울시청에서 열린 '현 상황 관련 시 입장 발표'를 통해 "명분 없는 비상계엄 선포는 민주주의의 본령을 거스른 행위다. 어떠한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오세훈 시장은 "계엄군의 국회 진입은 삼권분립을 정면으로 위배하는 일이었다"며 "대한민국 역사 발전의 시계를 거꾸로 돌린 행태였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 가장 시급한 것은 철저한 조사"라며 "이를 통해 '민주주의 파괴 행위'에 가담한 자들에게 분명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오 시장은 또 "헌정사의 불행한 사태가 반복되는 데 대한 국민적인 우려가 있다"며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위한 행정 및 사법 탄핵의 극단적 '방탄 국회'가 이번 사태를 촉발한 가장 큰 원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 같은 지적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 새로운서울준비특별위원회는 "비상계엄의 원인을 국회로 지목한 오 시장은 사죄하라"고 비판했습니다.

새서울특위는 오세훈 시장의 인식은 국회를 범죄자 집단의 소굴이라고 한 윤석열 대통령과 같다며, 법 테두리 안에서 국회 의정 활동을 하는 것이 어떻게 비상계엄 선포의 이유가 될 수 있냐고 반문했습니다.

특위는 이어 오 시장은 화난 국민의 마음에 기름을 붓지 말고 명태균 의혹에 대해서 성실히 수사받고 자중하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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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세훈 “비상계엄 용납 안 돼…이재명 ‘방탄 국회’가 사태 촉발”
    • 입력 2024-12-04 16:32:00
    • 수정2024-12-04 17:07:31
    사회
오세훈 시장은 오늘(4일) 오후 서울시청에서 열린 '현 상황 관련 시 입장 발표'를 통해 "명분 없는 비상계엄 선포는 민주주의의 본령을 거스른 행위다. 어떠한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오세훈 시장은 "계엄군의 국회 진입은 삼권분립을 정면으로 위배하는 일이었다"며 "대한민국 역사 발전의 시계를 거꾸로 돌린 행태였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 가장 시급한 것은 철저한 조사"라며 "이를 통해 '민주주의 파괴 행위'에 가담한 자들에게 분명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오 시장은 또 "헌정사의 불행한 사태가 반복되는 데 대한 국민적인 우려가 있다"며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위한 행정 및 사법 탄핵의 극단적 '방탄 국회'가 이번 사태를 촉발한 가장 큰 원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 같은 지적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 새로운서울준비특별위원회는 "비상계엄의 원인을 국회로 지목한 오 시장은 사죄하라"고 비판했습니다.

새서울특위는 오세훈 시장의 인식은 국회를 범죄자 집단의 소굴이라고 한 윤석열 대통령과 같다며, 법 테두리 안에서 국회 의정 활동을 하는 것이 어떻게 비상계엄 선포의 이유가 될 수 있냐고 반문했습니다.

특위는 이어 오 시장은 화난 국민의 마음에 기름을 붓지 말고 명태균 의혹에 대해서 성실히 수사받고 자중하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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