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비상계엄 뉴스 보고 알아…내각 일괄 사의는 의견 모아진 것”
입력 2024.12.05 (14:31)
수정 2024.12.05 (14:4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해 “뉴스를 보고 알았다”며 위헌·위법성 여부에 대해선 “판단한 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김 장관은 오늘(5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내일을 여는 청년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김 장관은 그제 비상계엄 선포 전 국무회의 참석 여부에 대해 “연락을 못 받아 참석 안 했다”며 “오라고 하면 가는데, 가신 분들은 내용을 모르고 국무회의를 한다니 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비상계엄 선포는 뉴스를 보고 알았다”며, 계엄을 해제하기 위해 열린 국무회의에 대해선 “국회에서 의결이 됐기 때문에 의결에 동의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비상계엄 선포가 위헌적·위법적이라는 평가에 대해선 “나는 그것을 판단한 적이 없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계엄 선포가 정당하다고 보느냐’는 질문엔 “그건 질문할 필요 없다”고 했습니다.
사의 표명과 관련해선 “우리 내각이 일괄 사의를 표명한 것”이라며 “대통령께서 계엄을 선포하실 정도의 어려움에 처했고 또 계엄을 해제했다. 이 과정에서 비서실장과 수석, 내각이 사의를 표명하는 게 좋겠다고 의견이 모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양대노총의 정권 퇴진 요구에 대해선 “정권은 퇴진을 요구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고, 법과 절차에 따라서 국민들의 투표와 선출의 뜻을 따라서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오늘부터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철도노조를 시작으로 공공부문 파업이 잇따라 예고된 데 대해선 “매우 우려스럽다”며 “법에 따라서 엄정하게, 불법적인 부분은 조치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비상계엄 선포 여파로 한국노총이 사회적 대화 전면 중단을 선언한 데 대해서는 “잘되기를 바란다”며 “한국노총이 대화를 통해 우리 노동복지를 향상할 수 있는데, 지금 시국이 혼란한데 혼란을 더 가중하는 방식으로는 절대 노동자들이 복지가 높아질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정년 연장 문제와 ‘주 52시간 적용 제외’ 조항을 포함한 반도체특별법 등 노동 현안 논의가 멈출 거란 우려에는 “안 된다고 보지 않고, 된다고 보고 열심히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김 장관은 오늘(5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내일을 여는 청년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김 장관은 그제 비상계엄 선포 전 국무회의 참석 여부에 대해 “연락을 못 받아 참석 안 했다”며 “오라고 하면 가는데, 가신 분들은 내용을 모르고 국무회의를 한다니 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비상계엄 선포는 뉴스를 보고 알았다”며, 계엄을 해제하기 위해 열린 국무회의에 대해선 “국회에서 의결이 됐기 때문에 의결에 동의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비상계엄 선포가 위헌적·위법적이라는 평가에 대해선 “나는 그것을 판단한 적이 없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계엄 선포가 정당하다고 보느냐’는 질문엔 “그건 질문할 필요 없다”고 했습니다.
사의 표명과 관련해선 “우리 내각이 일괄 사의를 표명한 것”이라며 “대통령께서 계엄을 선포하실 정도의 어려움에 처했고 또 계엄을 해제했다. 이 과정에서 비서실장과 수석, 내각이 사의를 표명하는 게 좋겠다고 의견이 모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양대노총의 정권 퇴진 요구에 대해선 “정권은 퇴진을 요구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고, 법과 절차에 따라서 국민들의 투표와 선출의 뜻을 따라서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오늘부터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철도노조를 시작으로 공공부문 파업이 잇따라 예고된 데 대해선 “매우 우려스럽다”며 “법에 따라서 엄정하게, 불법적인 부분은 조치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비상계엄 선포 여파로 한국노총이 사회적 대화 전면 중단을 선언한 데 대해서는 “잘되기를 바란다”며 “한국노총이 대화를 통해 우리 노동복지를 향상할 수 있는데, 지금 시국이 혼란한데 혼란을 더 가중하는 방식으로는 절대 노동자들이 복지가 높아질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정년 연장 문제와 ‘주 52시간 적용 제외’ 조항을 포함한 반도체특별법 등 노동 현안 논의가 멈출 거란 우려에는 “안 된다고 보지 않고, 된다고 보고 열심히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김문수 “비상계엄 뉴스 보고 알아…내각 일괄 사의는 의견 모아진 것”
-
- 입력 2024-12-05 14:31:29
- 수정2024-12-05 14:48:02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해 “뉴스를 보고 알았다”며 위헌·위법성 여부에 대해선 “판단한 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김 장관은 오늘(5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내일을 여는 청년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김 장관은 그제 비상계엄 선포 전 국무회의 참석 여부에 대해 “연락을 못 받아 참석 안 했다”며 “오라고 하면 가는데, 가신 분들은 내용을 모르고 국무회의를 한다니 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비상계엄 선포는 뉴스를 보고 알았다”며, 계엄을 해제하기 위해 열린 국무회의에 대해선 “국회에서 의결이 됐기 때문에 의결에 동의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비상계엄 선포가 위헌적·위법적이라는 평가에 대해선 “나는 그것을 판단한 적이 없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계엄 선포가 정당하다고 보느냐’는 질문엔 “그건 질문할 필요 없다”고 했습니다.
사의 표명과 관련해선 “우리 내각이 일괄 사의를 표명한 것”이라며 “대통령께서 계엄을 선포하실 정도의 어려움에 처했고 또 계엄을 해제했다. 이 과정에서 비서실장과 수석, 내각이 사의를 표명하는 게 좋겠다고 의견이 모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양대노총의 정권 퇴진 요구에 대해선 “정권은 퇴진을 요구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고, 법과 절차에 따라서 국민들의 투표와 선출의 뜻을 따라서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오늘부터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철도노조를 시작으로 공공부문 파업이 잇따라 예고된 데 대해선 “매우 우려스럽다”며 “법에 따라서 엄정하게, 불법적인 부분은 조치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비상계엄 선포 여파로 한국노총이 사회적 대화 전면 중단을 선언한 데 대해서는 “잘되기를 바란다”며 “한국노총이 대화를 통해 우리 노동복지를 향상할 수 있는데, 지금 시국이 혼란한데 혼란을 더 가중하는 방식으로는 절대 노동자들이 복지가 높아질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정년 연장 문제와 ‘주 52시간 적용 제외’ 조항을 포함한 반도체특별법 등 노동 현안 논의가 멈출 거란 우려에는 “안 된다고 보지 않고, 된다고 보고 열심히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김 장관은 오늘(5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내일을 여는 청년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김 장관은 그제 비상계엄 선포 전 국무회의 참석 여부에 대해 “연락을 못 받아 참석 안 했다”며 “오라고 하면 가는데, 가신 분들은 내용을 모르고 국무회의를 한다니 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비상계엄 선포는 뉴스를 보고 알았다”며, 계엄을 해제하기 위해 열린 국무회의에 대해선 “국회에서 의결이 됐기 때문에 의결에 동의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비상계엄 선포가 위헌적·위법적이라는 평가에 대해선 “나는 그것을 판단한 적이 없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계엄 선포가 정당하다고 보느냐’는 질문엔 “그건 질문할 필요 없다”고 했습니다.
사의 표명과 관련해선 “우리 내각이 일괄 사의를 표명한 것”이라며 “대통령께서 계엄을 선포하실 정도의 어려움에 처했고 또 계엄을 해제했다. 이 과정에서 비서실장과 수석, 내각이 사의를 표명하는 게 좋겠다고 의견이 모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양대노총의 정권 퇴진 요구에 대해선 “정권은 퇴진을 요구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고, 법과 절차에 따라서 국민들의 투표와 선출의 뜻을 따라서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오늘부터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철도노조를 시작으로 공공부문 파업이 잇따라 예고된 데 대해선 “매우 우려스럽다”며 “법에 따라서 엄정하게, 불법적인 부분은 조치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비상계엄 선포 여파로 한국노총이 사회적 대화 전면 중단을 선언한 데 대해서는 “잘되기를 바란다”며 “한국노총이 대화를 통해 우리 노동복지를 향상할 수 있는데, 지금 시국이 혼란한데 혼란을 더 가중하는 방식으로는 절대 노동자들이 복지가 높아질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정년 연장 문제와 ‘주 52시간 적용 제외’ 조항을 포함한 반도체특별법 등 노동 현안 논의가 멈출 거란 우려에는 “안 된다고 보지 않고, 된다고 보고 열심히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
최유경 기자 60@kbs.co.kr
최유경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슈
공수처, 윤석열 대통령 체포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