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참모총장 “김용현장관이 권한 위임받았다며 계엄군 국회 투입 지시”
입력 2024.12.05 (19:08)
수정 2024.12.05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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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 국방위원회 현안 질의에서도 비상계엄과 관련된 집중 질의가 이어졌습니다.
특히 계엄군의 국회 진입과 철수 모두 계엄사령관이 아닌, 당시 국방부 장관이 직접 지시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조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직후 계엄사령관을 맡은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이 병력 투입과 관련해서는 자신이 지시한 바 없다고 밝혔습니다.
박 총장은 오늘 국회 국방위 긴급 현안 질의에 출석해 국회와 선관위 등에 부대 출동 명령을 내렸냐는 더불어민주당 부승찬 의원의 질의에 아니라고 답했습니다.
박 총장은 계엄군을 투입한 사실도 몰랐으며, 김용현 전 장관의 지시로 부대 투입과 철수가 이뤄졌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김 전 장관이 대통령으로부터 지휘 권한을 위임받았다며 계엄사에 대한 실질적 지휘권을 행사했다고 증언했습니다.
[박안수/육군참모총장/전 계엄사령관 : "전국 비상계엄과 관련해서는 '장관님께서 (대통령) 위임을 받으셔야 하는데 위임받으셨습니까' 이렇게 여쭤보고 위임받았다는 말씀을 듣고…."]
정치활동 금지와 언론통제 등이 명시됐던 포고령 역시 김 전 장관이 전달했으며, 자신은 배포 시각만 수정한 뒤 이를 조지호 경찰청장에 전화로 전달했다고 말했습니다.
장관 직무대리로 임무를 수행하게 된 김선호 국방부 차관은 포고령에 대해 작성 주체를 확인할 수는 없지만 국방부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한편, 이번 현안 질의에 출석 예정이었던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은 오늘 오전 면직이 재가되면서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박안수 육군참모총장 역시 어제 김 전 장관에게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조혜진입니다.
영상편집:김유진
국회 국방위원회 현안 질의에서도 비상계엄과 관련된 집중 질의가 이어졌습니다.
특히 계엄군의 국회 진입과 철수 모두 계엄사령관이 아닌, 당시 국방부 장관이 직접 지시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조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직후 계엄사령관을 맡은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이 병력 투입과 관련해서는 자신이 지시한 바 없다고 밝혔습니다.
박 총장은 오늘 국회 국방위 긴급 현안 질의에 출석해 국회와 선관위 등에 부대 출동 명령을 내렸냐는 더불어민주당 부승찬 의원의 질의에 아니라고 답했습니다.
박 총장은 계엄군을 투입한 사실도 몰랐으며, 김용현 전 장관의 지시로 부대 투입과 철수가 이뤄졌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김 전 장관이 대통령으로부터 지휘 권한을 위임받았다며 계엄사에 대한 실질적 지휘권을 행사했다고 증언했습니다.
[박안수/육군참모총장/전 계엄사령관 : "전국 비상계엄과 관련해서는 '장관님께서 (대통령) 위임을 받으셔야 하는데 위임받으셨습니까' 이렇게 여쭤보고 위임받았다는 말씀을 듣고…."]
정치활동 금지와 언론통제 등이 명시됐던 포고령 역시 김 전 장관이 전달했으며, 자신은 배포 시각만 수정한 뒤 이를 조지호 경찰청장에 전화로 전달했다고 말했습니다.
장관 직무대리로 임무를 수행하게 된 김선호 국방부 차관은 포고령에 대해 작성 주체를 확인할 수는 없지만 국방부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한편, 이번 현안 질의에 출석 예정이었던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은 오늘 오전 면직이 재가되면서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박안수 육군참모총장 역시 어제 김 전 장관에게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조혜진입니다.
영상편집:김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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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군참모총장 “김용현장관이 권한 위임받았다며 계엄군 국회 투입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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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12-05 19:08:06
- 수정2024-12-05 19:17:03
[앵커]
국회 국방위원회 현안 질의에서도 비상계엄과 관련된 집중 질의가 이어졌습니다.
특히 계엄군의 국회 진입과 철수 모두 계엄사령관이 아닌, 당시 국방부 장관이 직접 지시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조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직후 계엄사령관을 맡은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이 병력 투입과 관련해서는 자신이 지시한 바 없다고 밝혔습니다.
박 총장은 오늘 국회 국방위 긴급 현안 질의에 출석해 국회와 선관위 등에 부대 출동 명령을 내렸냐는 더불어민주당 부승찬 의원의 질의에 아니라고 답했습니다.
박 총장은 계엄군을 투입한 사실도 몰랐으며, 김용현 전 장관의 지시로 부대 투입과 철수가 이뤄졌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김 전 장관이 대통령으로부터 지휘 권한을 위임받았다며 계엄사에 대한 실질적 지휘권을 행사했다고 증언했습니다.
[박안수/육군참모총장/전 계엄사령관 : "전국 비상계엄과 관련해서는 '장관님께서 (대통령) 위임을 받으셔야 하는데 위임받으셨습니까' 이렇게 여쭤보고 위임받았다는 말씀을 듣고…."]
정치활동 금지와 언론통제 등이 명시됐던 포고령 역시 김 전 장관이 전달했으며, 자신은 배포 시각만 수정한 뒤 이를 조지호 경찰청장에 전화로 전달했다고 말했습니다.
장관 직무대리로 임무를 수행하게 된 김선호 국방부 차관은 포고령에 대해 작성 주체를 확인할 수는 없지만 국방부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한편, 이번 현안 질의에 출석 예정이었던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은 오늘 오전 면직이 재가되면서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박안수 육군참모총장 역시 어제 김 전 장관에게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조혜진입니다.
영상편집:김유진
국회 국방위원회 현안 질의에서도 비상계엄과 관련된 집중 질의가 이어졌습니다.
특히 계엄군의 국회 진입과 철수 모두 계엄사령관이 아닌, 당시 국방부 장관이 직접 지시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조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직후 계엄사령관을 맡은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이 병력 투입과 관련해서는 자신이 지시한 바 없다고 밝혔습니다.
박 총장은 오늘 국회 국방위 긴급 현안 질의에 출석해 국회와 선관위 등에 부대 출동 명령을 내렸냐는 더불어민주당 부승찬 의원의 질의에 아니라고 답했습니다.
박 총장은 계엄군을 투입한 사실도 몰랐으며, 김용현 전 장관의 지시로 부대 투입과 철수가 이뤄졌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김 전 장관이 대통령으로부터 지휘 권한을 위임받았다며 계엄사에 대한 실질적 지휘권을 행사했다고 증언했습니다.
[박안수/육군참모총장/전 계엄사령관 : "전국 비상계엄과 관련해서는 '장관님께서 (대통령) 위임을 받으셔야 하는데 위임받으셨습니까' 이렇게 여쭤보고 위임받았다는 말씀을 듣고…."]
정치활동 금지와 언론통제 등이 명시됐던 포고령 역시 김 전 장관이 전달했으며, 자신은 배포 시각만 수정한 뒤 이를 조지호 경찰청장에 전화로 전달했다고 말했습니다.
장관 직무대리로 임무를 수행하게 된 김선호 국방부 차관은 포고령에 대해 작성 주체를 확인할 수는 없지만 국방부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한편, 이번 현안 질의에 출석 예정이었던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은 오늘 오전 면직이 재가되면서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박안수 육군참모총장 역시 어제 김 전 장관에게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조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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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진 기자 jin2@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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