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예산 증액·현안 추진 빨간불
입력 2024.12.05 (19:13)
수정 2024.12.05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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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의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면서 충북의 각종 현안과 주요 정책도 제동이 걸렸습니다.
특히 수천억 원대 예산 증액과 지역 발전을 위한 법안 통과가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정진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충청북도가 확보한 내년도 정부 예산안은 역대 최대 규모인 9조 93억 원.
정부안에 빠진 주요 현안 사업비 3,900억 원은 국회를 설득해 더 반영하도록 할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비상계엄이 탄핵소추안 발의 사태로 이어지면서 앞을 내다볼 수 없게 됐습니다.
특히 김영환 지사의 핵심 공약 중 하나인 AI 바이오 영재고 건립에 큰 타격이 예상됩니다.
200억 원을 더 확보하지 못하면 내년 하반기 착공도, 2027년 개교도 미뤄질 가능성이 큽니다.
이밖에 청주공항 민간 활주로 신설을 위한 타당성 검토 용역과 의료기기 첨단기술 실용화 센터 건립 등에도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국회 차원의 관련 논의가 중단되면서 예산 증액을 위해 서울로 파견됐던 충청북도 특별 전담팀은 일단 철수한 상태입니다.
[이방무/충청북도 기획관리실장 : "충북의 주요 사업이라든지 이런 부분에 차질이 예상됩니다. (내년도 정부) 추경에 주요 증액 사업을 반영하기 위해서 노력할 계획입니다."]
탄핵 정국은 오는 18일로 예정된 충청권 4개 시·도의 충청광역연합 출범에도 악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당장 올해 말, 정식 사무를 시작해야 하는데, 4개 시·도의 재정 여건상 운영을 뒷받침할 재정 지원이 필수적입니다.
충청북도 등은 지방교부세법과 균형발전법 개정 등을 요구하고 있지만, 국회 통과 여부가 녹록지 않습니다.
[조미애/충청북도 기획팀장 : "(충청권 공동의) 대규모 기반 시설이나 대규모 사업은 국비가 반드시 필요하고, 국비를 받으려면 국회의 협조가 필요합니다."]
이밖에 중부내륙특별법 개정안과 청주공항 특별법은 탄핵 정국을 딛고 계획대로 연내 발의하기 위해 지역 국회의원들과 최대한 협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정진규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그래픽:김선영
국회의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면서 충북의 각종 현안과 주요 정책도 제동이 걸렸습니다.
특히 수천억 원대 예산 증액과 지역 발전을 위한 법안 통과가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정진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충청북도가 확보한 내년도 정부 예산안은 역대 최대 규모인 9조 93억 원.
정부안에 빠진 주요 현안 사업비 3,900억 원은 국회를 설득해 더 반영하도록 할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비상계엄이 탄핵소추안 발의 사태로 이어지면서 앞을 내다볼 수 없게 됐습니다.
특히 김영환 지사의 핵심 공약 중 하나인 AI 바이오 영재고 건립에 큰 타격이 예상됩니다.
200억 원을 더 확보하지 못하면 내년 하반기 착공도, 2027년 개교도 미뤄질 가능성이 큽니다.
이밖에 청주공항 민간 활주로 신설을 위한 타당성 검토 용역과 의료기기 첨단기술 실용화 센터 건립 등에도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국회 차원의 관련 논의가 중단되면서 예산 증액을 위해 서울로 파견됐던 충청북도 특별 전담팀은 일단 철수한 상태입니다.
[이방무/충청북도 기획관리실장 : "충북의 주요 사업이라든지 이런 부분에 차질이 예상됩니다. (내년도 정부) 추경에 주요 증액 사업을 반영하기 위해서 노력할 계획입니다."]
탄핵 정국은 오는 18일로 예정된 충청권 4개 시·도의 충청광역연합 출범에도 악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당장 올해 말, 정식 사무를 시작해야 하는데, 4개 시·도의 재정 여건상 운영을 뒷받침할 재정 지원이 필수적입니다.
충청북도 등은 지방교부세법과 균형발전법 개정 등을 요구하고 있지만, 국회 통과 여부가 녹록지 않습니다.
[조미애/충청북도 기획팀장 : "(충청권 공동의) 대규모 기반 시설이나 대규모 사업은 국비가 반드시 필요하고, 국비를 받으려면 국회의 협조가 필요합니다."]
이밖에 중부내륙특별법 개정안과 청주공항 특별법은 탄핵 정국을 딛고 계획대로 연내 발의하기 위해 지역 국회의원들과 최대한 협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정진규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그래픽:김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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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면서 충북의 각종 현안과 주요 정책도 제동이 걸렸습니다.
특히 수천억 원대 예산 증액과 지역 발전을 위한 법안 통과가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정진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충청북도가 확보한 내년도 정부 예산안은 역대 최대 규모인 9조 93억 원.
정부안에 빠진 주요 현안 사업비 3,900억 원은 국회를 설득해 더 반영하도록 할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비상계엄이 탄핵소추안 발의 사태로 이어지면서 앞을 내다볼 수 없게 됐습니다.
특히 김영환 지사의 핵심 공약 중 하나인 AI 바이오 영재고 건립에 큰 타격이 예상됩니다.
200억 원을 더 확보하지 못하면 내년 하반기 착공도, 2027년 개교도 미뤄질 가능성이 큽니다.
이밖에 청주공항 민간 활주로 신설을 위한 타당성 검토 용역과 의료기기 첨단기술 실용화 센터 건립 등에도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국회 차원의 관련 논의가 중단되면서 예산 증액을 위해 서울로 파견됐던 충청북도 특별 전담팀은 일단 철수한 상태입니다.
[이방무/충청북도 기획관리실장 : "충북의 주요 사업이라든지 이런 부분에 차질이 예상됩니다. (내년도 정부) 추경에 주요 증액 사업을 반영하기 위해서 노력할 계획입니다."]
탄핵 정국은 오는 18일로 예정된 충청권 4개 시·도의 충청광역연합 출범에도 악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당장 올해 말, 정식 사무를 시작해야 하는데, 4개 시·도의 재정 여건상 운영을 뒷받침할 재정 지원이 필수적입니다.
충청북도 등은 지방교부세법과 균형발전법 개정 등을 요구하고 있지만, 국회 통과 여부가 녹록지 않습니다.
[조미애/충청북도 기획팀장 : "(충청권 공동의) 대규모 기반 시설이나 대규모 사업은 국비가 반드시 필요하고, 국비를 받으려면 국회의 협조가 필요합니다."]
이밖에 중부내륙특별법 개정안과 청주공항 특별법은 탄핵 정국을 딛고 계획대로 연내 발의하기 위해 지역 국회의원들과 최대한 협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정진규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그래픽:김선영
국회의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면서 충북의 각종 현안과 주요 정책도 제동이 걸렸습니다.
특히 수천억 원대 예산 증액과 지역 발전을 위한 법안 통과가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정진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충청북도가 확보한 내년도 정부 예산안은 역대 최대 규모인 9조 93억 원.
정부안에 빠진 주요 현안 사업비 3,900억 원은 국회를 설득해 더 반영하도록 할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비상계엄이 탄핵소추안 발의 사태로 이어지면서 앞을 내다볼 수 없게 됐습니다.
특히 김영환 지사의 핵심 공약 중 하나인 AI 바이오 영재고 건립에 큰 타격이 예상됩니다.
200억 원을 더 확보하지 못하면 내년 하반기 착공도, 2027년 개교도 미뤄질 가능성이 큽니다.
이밖에 청주공항 민간 활주로 신설을 위한 타당성 검토 용역과 의료기기 첨단기술 실용화 센터 건립 등에도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국회 차원의 관련 논의가 중단되면서 예산 증액을 위해 서울로 파견됐던 충청북도 특별 전담팀은 일단 철수한 상태입니다.
[이방무/충청북도 기획관리실장 : "충북의 주요 사업이라든지 이런 부분에 차질이 예상됩니다. (내년도 정부) 추경에 주요 증액 사업을 반영하기 위해서 노력할 계획입니다."]
탄핵 정국은 오는 18일로 예정된 충청권 4개 시·도의 충청광역연합 출범에도 악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당장 올해 말, 정식 사무를 시작해야 하는데, 4개 시·도의 재정 여건상 운영을 뒷받침할 재정 지원이 필수적입니다.
충청북도 등은 지방교부세법과 균형발전법 개정 등을 요구하고 있지만, 국회 통과 여부가 녹록지 않습니다.
[조미애/충청북도 기획팀장 : "(충청권 공동의) 대규모 기반 시설이나 대규모 사업은 국비가 반드시 필요하고, 국비를 받으려면 국회의 협조가 필요합니다."]
이밖에 중부내륙특별법 개정안과 청주공항 특별법은 탄핵 정국을 딛고 계획대로 연내 발의하기 위해 지역 국회의원들과 최대한 협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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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규 기자 jin9@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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