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현 전 국방장관 출국금지…이 시각 장관 공관

[앵커]

지금까지 보셨듯이, 비상 계엄을 건의하고, 지휘하며 실행했다는 김용현 전 장관은 모든 의혹을 밝힐 핵심 인물입니다.

김 전 장관은 현재 출국금지 상태입니다.

국방장관 공관에 이예린 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이 기자! 김 전 장관이 면직되면서, 국회에 나오는 것도 피했고요.

해외도피설이 나오기도 했는데, 지금 국내인지, 어디에 있는지는 확인이 됩니까?

[리포트]

네, 저는 지금 국방부 장관 공관 앞에 나와 있는데요.

현재 김용현 전 장관이 어디에 머무는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김 전 장관은 어제(4일) 비상계엄 사태의 책임을 지겠다며 사의를 표명했고, 오늘(5일) 오전 윤석열 대통령이 이를 수용해 면직됐습니다.

당초 김 전 장관은 오늘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긴급 현안 질의에 출석 요구를 받았지만, 오늘 오전 면직되면서 국회에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현재 김 전 장관은 내란죄 혐의로 고발된 상태입니다.

이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은 김 전 장관이 출국 항공편을 예약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해외 도피설'을 제기했는데요.

김 전 장관은 KBS 취재진에게 "해외 도피설은 전혀 사실이 아닌 정치 선동"이라고 반박했습니다.

"현재 숙소에 머무르고 있고 "항공편을 예약한 사실도 없으며 "책임질 것이 있으면 책임지겠다"는 입장을 전해 왔습니다.

김 전 장관은 현재 내란죄 혐의로 검찰과 경찰 공수처에 의해 모두 출국금지 조치가 내려진 상황입니다.

한편 민주당은 '비상계엄 선포' 사태에 대한 상설특검 추진을 공식화했는데요.

김 전 장관 역시 수사 대상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방부 장관 공관 앞에서 KBS 뉴스 이예린입니다.

촬영기자:유현우 권순두 박상욱/영상편집:신남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