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탄핵 반드시 해내야”…탄핵안 통과 총공세

입력 2024.12.06 (06:34) 수정 2024.12.06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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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은 윤 대통령 탄핵안 본회의 통과를 위해 대여 공세의 고삐를 바짝 조이고 있습니다.

비상계엄 사태의 위헌·위법성을 연일 부각하면서 여당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여 가고 있습니다.

김진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장에 '윤석열 탄핵'이라는 문구가 공개적으로 내걸렸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비상계엄 사태를 '친위 쿠데타'로 규정하고,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봉인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실질적인 왕정을 꿈꾸었던 친위 쿠데타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은 반드시 해내야 합니다."]

탄핵안 통과를 위해서 유화책과 강경책이 총 동원되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탄핵 찬성 동참을 설득하기 위해 직접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에게 연락하고, 비서실장을 통해서도 대화를 시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윤 대통령 탄핵 반대를 당론으로 정한 국민의힘을 향해서는 강한 비판을 쏟아 냈습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왕이 되려는 윤석열을 동조하거나 비호하려는 국민의힘과 무슨 협의가 가능할 수 있습니까. 쓰레기 정당 국민의짐이 되지 마십시오."]

김민석 최고위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특별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윤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등 8명을 내란죄로 국가수사본부에 고발하는 등 법적 대응도 본격화했습니다.

[이용우/더불어민주당 의원/당 법률위원장 : "비상계엄 선포와 포고령이 헌법과 법률을 완전하게 무시하는 행태이기 때문에 이러한 국가의 헌정 질서를 유린하는 국헌 문란 목적은 명백합니다."]

민주당 지도부와 의원 대부분은 탄핵안 표결 날엔 서울 광화문에서 열리는 '윤석열 정권 퇴진 제3차 범국민대회'에도 참석합니다.

주말을 맞아 집결한 대규모 군중들을 통해 여당에 대한 압박 수위를 최고치로 끌어올리려는 전략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진호입니다.

촬영기자:임태호/영상편집:송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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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탄핵 반드시 해내야”…탄핵안 통과 총공세
    • 입력 2024-12-06 06:34:07
    • 수정2024-12-06 06:3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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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은 윤 대통령 탄핵안 본회의 통과를 위해 대여 공세의 고삐를 바짝 조이고 있습니다.

비상계엄 사태의 위헌·위법성을 연일 부각하면서 여당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여 가고 있습니다.

김진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장에 '윤석열 탄핵'이라는 문구가 공개적으로 내걸렸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비상계엄 사태를 '친위 쿠데타'로 규정하고,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봉인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실질적인 왕정을 꿈꾸었던 친위 쿠데타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은 반드시 해내야 합니다."]

탄핵안 통과를 위해서 유화책과 강경책이 총 동원되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탄핵 찬성 동참을 설득하기 위해 직접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에게 연락하고, 비서실장을 통해서도 대화를 시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윤 대통령 탄핵 반대를 당론으로 정한 국민의힘을 향해서는 강한 비판을 쏟아 냈습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왕이 되려는 윤석열을 동조하거나 비호하려는 국민의힘과 무슨 협의가 가능할 수 있습니까. 쓰레기 정당 국민의짐이 되지 마십시오."]

김민석 최고위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특별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윤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등 8명을 내란죄로 국가수사본부에 고발하는 등 법적 대응도 본격화했습니다.

[이용우/더불어민주당 의원/당 법률위원장 : "비상계엄 선포와 포고령이 헌법과 법률을 완전하게 무시하는 행태이기 때문에 이러한 국가의 헌정 질서를 유린하는 국헌 문란 목적은 명백합니다."]

민주당 지도부와 의원 대부분은 탄핵안 표결 날엔 서울 광화문에서 열리는 '윤석열 정권 퇴진 제3차 범국민대회'에도 참석합니다.

주말을 맞아 집결한 대규모 군중들을 통해 여당에 대한 압박 수위를 최고치로 끌어올리려는 전략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진호입니다.

촬영기자:임태호/영상편집:송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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