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차례 모집에도 공석…소아 심야의료서비스체계 구축 안간힘
입력 2024.12.06 (07:42)
수정 2024.12.06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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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동 지역 시군이 심야 시간 아동 경증 환자를 진료하는 의료서비스 체계 구축에 잇따라 나서고 있습니다.
하지만 의사 채용과 병원 지정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실제 운영에 시간이 걸리고 있습니다.
김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태백 지역 유일한 종합병원인 '근로복지공단 태백병원'입니다.
태백시는 지난 4월부터 이곳에 공공어린이심야병원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평일 야간에 소아나 청소년 경증 환자를 진료해 신속하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맞벌이 가정의 부담을 덜기 위해서입니다.
하지만 의료진이 채용되지 않아 병원을 지정하고도 실제로 개원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기간제 의사를 채용하기 위해 9차례나 모집공고를 냈지만 아직까지 뽑지 못했습니다.
태백시는 의료진 인건비로 기존에 지급하기로 한 도비 3억 원 외에 시비 1억 원을 추가 지급하기로 하고 계속 채용 공고를 내고 있습니다.
[김현구/태백시보건소 공공의료팀장 : "시비를 더 추가하고 나서부터는 지원하시는 분들은 계셨어요. 저희가 여기 정주 여건이 조금 부족하다 보니깐 다른 부분들에서 최종적으로 결정을 못 하시는 부분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주말 야간까지 운영하는 달빛어린이병원 지정에 나선 강릉시도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2017년부터 꾸준히 병원 모집 공고를 냈지만 아직 1곳도 지원하지 않았습니다.
기존 병원이 달빛어린이병원으로 운영하려면 의사와 간호사 등 인력이 더 필요해 인건비 부담 등으로 선뜻 나서지 못하는 겁니다.
[엄영숙/강릉시보건소 질병예방과장 : "올해 상반기에는 (시 차원에서) 지원할 수 있는 조례를 마련하였고요. 관련 병의원 대상으로 여러 차례 협의를 하였습니다. 앞으로도 더 적극적으로 협의하고…."]
의사 증원을 둘러싸고 정부와 의료계 간 힘겨루기가 계속되는 사이 자치단체 홀로 안간힘을 쏟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보람입니다.
촬영기자:박영웅
영동 지역 시군이 심야 시간 아동 경증 환자를 진료하는 의료서비스 체계 구축에 잇따라 나서고 있습니다.
하지만 의사 채용과 병원 지정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실제 운영에 시간이 걸리고 있습니다.
김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태백 지역 유일한 종합병원인 '근로복지공단 태백병원'입니다.
태백시는 지난 4월부터 이곳에 공공어린이심야병원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평일 야간에 소아나 청소년 경증 환자를 진료해 신속하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맞벌이 가정의 부담을 덜기 위해서입니다.
하지만 의료진이 채용되지 않아 병원을 지정하고도 실제로 개원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기간제 의사를 채용하기 위해 9차례나 모집공고를 냈지만 아직까지 뽑지 못했습니다.
태백시는 의료진 인건비로 기존에 지급하기로 한 도비 3억 원 외에 시비 1억 원을 추가 지급하기로 하고 계속 채용 공고를 내고 있습니다.
[김현구/태백시보건소 공공의료팀장 : "시비를 더 추가하고 나서부터는 지원하시는 분들은 계셨어요. 저희가 여기 정주 여건이 조금 부족하다 보니깐 다른 부분들에서 최종적으로 결정을 못 하시는 부분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주말 야간까지 운영하는 달빛어린이병원 지정에 나선 강릉시도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2017년부터 꾸준히 병원 모집 공고를 냈지만 아직 1곳도 지원하지 않았습니다.
기존 병원이 달빛어린이병원으로 운영하려면 의사와 간호사 등 인력이 더 필요해 인건비 부담 등으로 선뜻 나서지 못하는 겁니다.
[엄영숙/강릉시보건소 질병예방과장 : "올해 상반기에는 (시 차원에서) 지원할 수 있는 조례를 마련하였고요. 관련 병의원 대상으로 여러 차례 협의를 하였습니다. 앞으로도 더 적극적으로 협의하고…."]
의사 증원을 둘러싸고 정부와 의료계 간 힘겨루기가 계속되는 사이 자치단체 홀로 안간힘을 쏟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보람입니다.
촬영기자:박영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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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4-12-06 15:50:45
[앵커]
영동 지역 시군이 심야 시간 아동 경증 환자를 진료하는 의료서비스 체계 구축에 잇따라 나서고 있습니다.
하지만 의사 채용과 병원 지정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실제 운영에 시간이 걸리고 있습니다.
김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태백 지역 유일한 종합병원인 '근로복지공단 태백병원'입니다.
태백시는 지난 4월부터 이곳에 공공어린이심야병원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평일 야간에 소아나 청소년 경증 환자를 진료해 신속하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맞벌이 가정의 부담을 덜기 위해서입니다.
하지만 의료진이 채용되지 않아 병원을 지정하고도 실제로 개원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기간제 의사를 채용하기 위해 9차례나 모집공고를 냈지만 아직까지 뽑지 못했습니다.
태백시는 의료진 인건비로 기존에 지급하기로 한 도비 3억 원 외에 시비 1억 원을 추가 지급하기로 하고 계속 채용 공고를 내고 있습니다.
[김현구/태백시보건소 공공의료팀장 : "시비를 더 추가하고 나서부터는 지원하시는 분들은 계셨어요. 저희가 여기 정주 여건이 조금 부족하다 보니깐 다른 부분들에서 최종적으로 결정을 못 하시는 부분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주말 야간까지 운영하는 달빛어린이병원 지정에 나선 강릉시도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2017년부터 꾸준히 병원 모집 공고를 냈지만 아직 1곳도 지원하지 않았습니다.
기존 병원이 달빛어린이병원으로 운영하려면 의사와 간호사 등 인력이 더 필요해 인건비 부담 등으로 선뜻 나서지 못하는 겁니다.
[엄영숙/강릉시보건소 질병예방과장 : "올해 상반기에는 (시 차원에서) 지원할 수 있는 조례를 마련하였고요. 관련 병의원 대상으로 여러 차례 협의를 하였습니다. 앞으로도 더 적극적으로 협의하고…."]
의사 증원을 둘러싸고 정부와 의료계 간 힘겨루기가 계속되는 사이 자치단체 홀로 안간힘을 쏟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보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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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 지역 시군이 심야 시간 아동 경증 환자를 진료하는 의료서비스 체계 구축에 잇따라 나서고 있습니다.
하지만 의사 채용과 병원 지정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실제 운영에 시간이 걸리고 있습니다.
김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태백 지역 유일한 종합병원인 '근로복지공단 태백병원'입니다.
태백시는 지난 4월부터 이곳에 공공어린이심야병원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평일 야간에 소아나 청소년 경증 환자를 진료해 신속하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맞벌이 가정의 부담을 덜기 위해서입니다.
하지만 의료진이 채용되지 않아 병원을 지정하고도 실제로 개원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기간제 의사를 채용하기 위해 9차례나 모집공고를 냈지만 아직까지 뽑지 못했습니다.
태백시는 의료진 인건비로 기존에 지급하기로 한 도비 3억 원 외에 시비 1억 원을 추가 지급하기로 하고 계속 채용 공고를 내고 있습니다.
[김현구/태백시보건소 공공의료팀장 : "시비를 더 추가하고 나서부터는 지원하시는 분들은 계셨어요. 저희가 여기 정주 여건이 조금 부족하다 보니깐 다른 부분들에서 최종적으로 결정을 못 하시는 부분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주말 야간까지 운영하는 달빛어린이병원 지정에 나선 강릉시도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2017년부터 꾸준히 병원 모집 공고를 냈지만 아직 1곳도 지원하지 않았습니다.
기존 병원이 달빛어린이병원으로 운영하려면 의사와 간호사 등 인력이 더 필요해 인건비 부담 등으로 선뜻 나서지 못하는 겁니다.
[엄영숙/강릉시보건소 질병예방과장 : "올해 상반기에는 (시 차원에서) 지원할 수 있는 조례를 마련하였고요. 관련 병의원 대상으로 여러 차례 협의를 하였습니다. 앞으로도 더 적극적으로 협의하고…."]
의사 증원을 둘러싸고 정부와 의료계 간 힘겨루기가 계속되는 사이 자치단체 홀로 안간힘을 쏟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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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람 기자 bogu0602@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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