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 피날레…“전력 강화 위한 투자 절실”

입력 2024.12.06 (09:54) 수정 2024.12.06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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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광주FC의 공식경기가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광주는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조별 6차전 원정 경기에서 중국 상하이 하이강과 1대1로 비기면서 조 2위를 유지했는데요.

경기 뒤 이정효 감독은 좋은 선수들의 영입을 위한 구단의 투자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역설했습니다.

최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내선수로만 팀을 꾸린 광주는 상대를 경기 내내 압박했습니다.

전반 38분 상대 골문 앞에서 경합 중인 볼을 허율이 골로 성공시켰지만, 발로 얼굴을 밟는 등 상대의 거친 플레이에 경기가 과열됐고, 광주는 페널티킥으로 동점골을 내주며 경기를 마쳤습니다.

4승1무1패 승점 13점을 기록한 광주는 아시아챔피언리그 동아시아 그룹 2위를 유지했습니다.

그리고 K리그와 FA컵을 포함해 올해 모든 공식 경기를 마무리했습니다.

경기 뒤 이정효 감독은 꼭 이겨야 하는 경기를 무승부로 끝내 화가 난다면서도 힘든 시즌을 보낸 선수들을 격려했고, 팬들의 응원에 고마움을 표시했습니다.

그리고 구단의 투자를 호소했습니다.

[이정효/광주FC 감독 : "좀 더 좋은 선수를 영입한다면 내년 시즌도 아시아챔피언스리그 16강, 8강 그리고 K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거라 생각합니다."]

이정효 감독 취임이후 단번에 K리그 2부 1위를 기록하며 1부로 승격해 3위, 그리고 올해에도 1부에 잔류하며 첫 국제무대에서도 순항 중인 광주.

하지만 재정건전성이 개선되지 않으면 전력 강화는 불가능하다는 분석입니다.

[김민철/조선대 스포츠산업학과 교수 : "광주시로부터 받는 재정적 지원은 경기력을 향상시키는 충분한 재원보다는 선수들이 뛸 수있는 최소한의 재원만 지원하는 거죠."]

국내 뿐만 아니라 아시아무대에서도 K리그의 자존심을 지켜가고 있는 광주FC.

내년 광주의 축구가 또다시 도약할 수 있을 지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정민입니다.

촬영기자:이승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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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FC 피날레…“전력 강화 위한 투자 절실”
    • 입력 2024-12-06 09:54:01
    • 수정2024-12-06 10:29:55
    930뉴스(광주)
[앵커]

올해 광주FC의 공식경기가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광주는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조별 6차전 원정 경기에서 중국 상하이 하이강과 1대1로 비기면서 조 2위를 유지했는데요.

경기 뒤 이정효 감독은 좋은 선수들의 영입을 위한 구단의 투자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역설했습니다.

최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내선수로만 팀을 꾸린 광주는 상대를 경기 내내 압박했습니다.

전반 38분 상대 골문 앞에서 경합 중인 볼을 허율이 골로 성공시켰지만, 발로 얼굴을 밟는 등 상대의 거친 플레이에 경기가 과열됐고, 광주는 페널티킥으로 동점골을 내주며 경기를 마쳤습니다.

4승1무1패 승점 13점을 기록한 광주는 아시아챔피언리그 동아시아 그룹 2위를 유지했습니다.

그리고 K리그와 FA컵을 포함해 올해 모든 공식 경기를 마무리했습니다.

경기 뒤 이정효 감독은 꼭 이겨야 하는 경기를 무승부로 끝내 화가 난다면서도 힘든 시즌을 보낸 선수들을 격려했고, 팬들의 응원에 고마움을 표시했습니다.

그리고 구단의 투자를 호소했습니다.

[이정효/광주FC 감독 : "좀 더 좋은 선수를 영입한다면 내년 시즌도 아시아챔피언스리그 16강, 8강 그리고 K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거라 생각합니다."]

이정효 감독 취임이후 단번에 K리그 2부 1위를 기록하며 1부로 승격해 3위, 그리고 올해에도 1부에 잔류하며 첫 국제무대에서도 순항 중인 광주.

하지만 재정건전성이 개선되지 않으면 전력 강화는 불가능하다는 분석입니다.

[김민철/조선대 스포츠산업학과 교수 : "광주시로부터 받는 재정적 지원은 경기력을 향상시키는 충분한 재원보다는 선수들이 뛸 수있는 최소한의 재원만 지원하는 거죠."]

국내 뿐만 아니라 아시아무대에서도 K리그의 자존심을 지켜가고 있는 광주FC.

내년 광주의 축구가 또다시 도약할 수 있을 지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정민입니다.

촬영기자:이승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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