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파업 이틀째, 열차 운행률 69.7%…주말 앞두고 KTX 등 ‘차질 불가피’

입력 2024.12.06 (12:05) 수정 2024.12.06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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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 총파업 이틀째인 오늘(6일) 열차 감축 운행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오늘 오전 7시 기준 파업 참가율은 25.8%(출근 대상자 1만 8천613명 중 4천802명 참가)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어제(5일) 파업참가율 22.1%보다 다소 높아진 것입니다.

오전 9시 기준 열차 운행은 평상시의 69.7%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열차별 운행률은 수도권전철 75.9%, KTX 66.1%, 여객열차(새마을호·무궁화호) 60.7%, 화물열차 18.5% 등입니다.

국토부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서울교통공사 노사가 오늘 새벽 파업 철회에 합의함에 따라 출퇴근길 이용객 불편 최소화를 위해 다음 주 월요일(9일)부터 서울지하철 3호선·4호선을 각각 4회, 2회 증편 지원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열차운행 계획에 따라 취소되는 열차의 운행정보 안내 문자 발송을 강화하고, 주요 역사 내 혼잡도와 질서유지에도 최선을 다할 방침입니다.

오늘 오전 구로역을 점검한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국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비상수송대책을 차질 없이 시행할 것”을 주문하면서 “철도노조는 책임 있는 자세로 지금이라도 파업을 즉각 중단하고 노사 간 대화를 재개해 국민의 일상을 지키는 일터인 철도 현장에 복귀해달라”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박 장관은 “파업 중에도 현장에서 묵묵히 현장을 지키고 계신 철도작업자에 대한 안전관리에도 각별히 신경 써달라”면서 “정부는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할 계획으로, 철도경찰과 코레일은 출고방해 등의 불법행위를 기록 관리하고 단호하게 대처하라”고 전했습니다.

전국철도노조는 오늘 운전과 차량 등 분야별 세부 지침을 준수하며 파업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노조는 오늘 전국 155개 지부별로 단합대회를 열어 노동법과 근로기준법 등을 교육하고, 내일(7일)은 조합원 1만 1천 명 규모의 상경 투쟁을 예고했습니다.

철도노조 관계자는 “철도노조의 파업은 정부 기준 그대로 기본급을 인상하고, 합의한 그대로 성과급 지급, 임금체불 해소, 신규 개통노선에 필요한 인력 충원, 무분별한 외주화나 인력감축, 노동감시 카메라를 멈추라는 것”이라며 “사측과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의 결단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철도노조는 기본급 정액 인상과 임금체불 해결, 성과급 지급률 개선, 부족 인력 충원, 4조 2교대 근무 전환 등을 요구하며 어제(5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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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2-06 12:05:48
    • 수정2024-12-06 12:11:42
    경제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 총파업 이틀째인 오늘(6일) 열차 감축 운행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오늘 오전 7시 기준 파업 참가율은 25.8%(출근 대상자 1만 8천613명 중 4천802명 참가)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어제(5일) 파업참가율 22.1%보다 다소 높아진 것입니다.

오전 9시 기준 열차 운행은 평상시의 69.7%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열차별 운행률은 수도권전철 75.9%, KTX 66.1%, 여객열차(새마을호·무궁화호) 60.7%, 화물열차 18.5% 등입니다.

국토부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서울교통공사 노사가 오늘 새벽 파업 철회에 합의함에 따라 출퇴근길 이용객 불편 최소화를 위해 다음 주 월요일(9일)부터 서울지하철 3호선·4호선을 각각 4회, 2회 증편 지원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열차운행 계획에 따라 취소되는 열차의 운행정보 안내 문자 발송을 강화하고, 주요 역사 내 혼잡도와 질서유지에도 최선을 다할 방침입니다.

오늘 오전 구로역을 점검한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국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비상수송대책을 차질 없이 시행할 것”을 주문하면서 “철도노조는 책임 있는 자세로 지금이라도 파업을 즉각 중단하고 노사 간 대화를 재개해 국민의 일상을 지키는 일터인 철도 현장에 복귀해달라”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박 장관은 “파업 중에도 현장에서 묵묵히 현장을 지키고 계신 철도작업자에 대한 안전관리에도 각별히 신경 써달라”면서 “정부는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할 계획으로, 철도경찰과 코레일은 출고방해 등의 불법행위를 기록 관리하고 단호하게 대처하라”고 전했습니다.

전국철도노조는 오늘 운전과 차량 등 분야별 세부 지침을 준수하며 파업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노조는 오늘 전국 155개 지부별로 단합대회를 열어 노동법과 근로기준법 등을 교육하고, 내일(7일)은 조합원 1만 1천 명 규모의 상경 투쟁을 예고했습니다.

철도노조 관계자는 “철도노조의 파업은 정부 기준 그대로 기본급을 인상하고, 합의한 그대로 성과급 지급, 임금체불 해소, 신규 개통노선에 필요한 인력 충원, 무분별한 외주화나 인력감축, 노동감시 카메라를 멈추라는 것”이라며 “사측과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의 결단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철도노조는 기본급 정액 인상과 임금체불 해결, 성과급 지급률 개선, 부족 인력 충원, 4조 2교대 근무 전환 등을 요구하며 어제(5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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