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 검찰, 특별수사본부 동부지검에…검사 20명·수사관 30여명 규모

입력 2024.12.06 (19:26) 수정 2024.12.06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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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이 특별수사본부를 구성해 윤석열 대통령 내란 혐의 고발 사건을 수사하기로 했습니다.

본부와 수사 규모를 구체화 하면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는데요.

특별수사본부가 꾸려질 서울동부지검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현예슬 기자! 검찰이 사건 배당 하루 만에 이런 결정을 내렸는데 특수본은 어떻게 구성됐습니까?

[리포트]

네, 저는 지금 서울동부지검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에서 특별수사본부가 마련될 예정인데, 검찰은 이번 수사팀 규모가 검사 20명과 검찰 수사관 30여명, 파견 예정인 군 검찰 등으로 이뤄진다고 설명했습니다.

검찰의 특수본 구성은 2016년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이후 8년만입니다.

또, 군 검사 파견 협조를 받아 합동 수사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는데요.

이번 비상계엄에 군 병력이 투입됐고, 많은 사건 관계자가 현직 고위 군인인 점 등이 고려된 조치로 풀이됩니다.

특별수사본부 본부장엔 박세현 서울고검장이 임명됐습니다.

박 고검장은 윤 대통령이 검찰총장 재직 당시 서울중앙지검 초대 전문 공보관을 지냈습니다.

차장에는 김종우 서울남부지검 2차장검사가, 부장에는 이찬규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장, 최순호 형사3부장, 최재순 대검찰청 범죄정보2담당관이 혐의에 따라 수사를 나눠 진행할 예정입니다.

앞서 어제 심우정 검찰총장은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해 내란 혐의 등 고발 사건을 검찰이 직접 수사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검경 수사권 조정으로 내란죄는 검찰의 직접 수사 대상이 아닙니다.

하지만 직접 수사가 가능한 '직권남용' 혐의로 시작해 내란 혐의도 파악하는 방식으로 수사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해당 사건을 어제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에 배당했고, 함께 고발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습니다.

지금까지 서울동부지검에서 KBS 뉴스 현예슬입니다.

촬영기자:유현우 최석규/영상편집:조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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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보] 검찰, 특별수사본부 동부지검에…검사 20명·수사관 30여명 규모
    • 입력 2024-12-06 19:26:32
    • 수정2024-12-06 19:3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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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이 특별수사본부를 구성해 윤석열 대통령 내란 혐의 고발 사건을 수사하기로 했습니다.

본부와 수사 규모를 구체화 하면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는데요.

특별수사본부가 꾸려질 서울동부지검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현예슬 기자! 검찰이 사건 배당 하루 만에 이런 결정을 내렸는데 특수본은 어떻게 구성됐습니까?

[리포트]

네, 저는 지금 서울동부지검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에서 특별수사본부가 마련될 예정인데, 검찰은 이번 수사팀 규모가 검사 20명과 검찰 수사관 30여명, 파견 예정인 군 검찰 등으로 이뤄진다고 설명했습니다.

검찰의 특수본 구성은 2016년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이후 8년만입니다.

또, 군 검사 파견 협조를 받아 합동 수사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는데요.

이번 비상계엄에 군 병력이 투입됐고, 많은 사건 관계자가 현직 고위 군인인 점 등이 고려된 조치로 풀이됩니다.

특별수사본부 본부장엔 박세현 서울고검장이 임명됐습니다.

박 고검장은 윤 대통령이 검찰총장 재직 당시 서울중앙지검 초대 전문 공보관을 지냈습니다.

차장에는 김종우 서울남부지검 2차장검사가, 부장에는 이찬규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장, 최순호 형사3부장, 최재순 대검찰청 범죄정보2담당관이 혐의에 따라 수사를 나눠 진행할 예정입니다.

앞서 어제 심우정 검찰총장은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해 내란 혐의 등 고발 사건을 검찰이 직접 수사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검경 수사권 조정으로 내란죄는 검찰의 직접 수사 대상이 아닙니다.

하지만 직접 수사가 가능한 '직권남용' 혐의로 시작해 내란 혐의도 파악하는 방식으로 수사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해당 사건을 어제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에 배당했고, 함께 고발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습니다.

지금까지 서울동부지검에서 KBS 뉴스 현예슬입니다.

촬영기자:유현우 최석규/영상편집:조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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