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비정규직·철도 노조 파업…급식·열차 운행 차질
입력 2024.12.06 (22:04)
수정 2024.12.06 (22:2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급식 조리원 등으로 구성된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오늘 하루 총파업하면서 대구·경북 230개 학교에서 급식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철도노조도 이틀째 총파업을 이어가면서 상당수 열차가 운행을 중단해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서한길 기자입니다.
[리포트]
초등학교 점심시간.
학생들이 밥 대신 빵과 주스 등 대체 급식을 받아갑니다.
급식 업무 등을 맡은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오늘 하루 총파업에 나서면서 대구 40개, 경북 190개 학교에서 급식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지난달 21일에 이어, 보름 만에 또 파업입니다.
학교비정규직 노조는 급식실 인력 충원과 유급휴가 확대 등 처우 개선을 요구하고 있지만,
[서춘화/전국교육공무직본부 대구지부장 : "천 원, 2천 원 이렇게 아이들 사탕 값 주듯이 교섭을 하고 있습니다. 힘든 걸 알고 들어오지 않았냐는 식의 무책임한 말을 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더 강한 투쟁으로..."]
교육청은 재정여건상 어렵다며 거부하고 있습니다.
[오영민/대구교육청 행정관리과장 : "공무원 보수 인상률은 3%인데 반해서 (노조가) 15.7%의 인상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격차가 너무나 커서 지금 조정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철도노조의 파업도 이틀째 이어지면서 대구·경북에선 오늘 KTX 51편을 비롯해 120여 편의 열차가 운행을 중단했습니다.
평소 대비 운행률은 KTX 65%, 일반열차는 59%에 그쳤습니다.
열차 이용객이 늘어나는 주말인데도 턱없이 부족한 열차편에 시민들은 표를 구하느라 진땀을 빼야 했습니다.
[박선하·박채연/경기 안양시 : "표를 끊었는데 매진되고 갑자기 그래서... 원래 예약했던 걸 다시 변경해야 돼서..."]
철도와 학교 노사의 적극적인 대화와 협상 타결을 바라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한길입니다.
촬영기자:신상응
급식 조리원 등으로 구성된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오늘 하루 총파업하면서 대구·경북 230개 학교에서 급식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철도노조도 이틀째 총파업을 이어가면서 상당수 열차가 운행을 중단해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서한길 기자입니다.
[리포트]
초등학교 점심시간.
학생들이 밥 대신 빵과 주스 등 대체 급식을 받아갑니다.
급식 업무 등을 맡은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오늘 하루 총파업에 나서면서 대구 40개, 경북 190개 학교에서 급식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지난달 21일에 이어, 보름 만에 또 파업입니다.
학교비정규직 노조는 급식실 인력 충원과 유급휴가 확대 등 처우 개선을 요구하고 있지만,
[서춘화/전국교육공무직본부 대구지부장 : "천 원, 2천 원 이렇게 아이들 사탕 값 주듯이 교섭을 하고 있습니다. 힘든 걸 알고 들어오지 않았냐는 식의 무책임한 말을 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더 강한 투쟁으로..."]
교육청은 재정여건상 어렵다며 거부하고 있습니다.
[오영민/대구교육청 행정관리과장 : "공무원 보수 인상률은 3%인데 반해서 (노조가) 15.7%의 인상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격차가 너무나 커서 지금 조정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철도노조의 파업도 이틀째 이어지면서 대구·경북에선 오늘 KTX 51편을 비롯해 120여 편의 열차가 운행을 중단했습니다.
평소 대비 운행률은 KTX 65%, 일반열차는 59%에 그쳤습니다.
열차 이용객이 늘어나는 주말인데도 턱없이 부족한 열차편에 시민들은 표를 구하느라 진땀을 빼야 했습니다.
[박선하·박채연/경기 안양시 : "표를 끊었는데 매진되고 갑자기 그래서... 원래 예약했던 걸 다시 변경해야 돼서..."]
철도와 학교 노사의 적극적인 대화와 협상 타결을 바라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한길입니다.
촬영기자:신상응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학교 비정규직·철도 노조 파업…급식·열차 운행 차질
-
- 입력 2024-12-06 22:04:45
- 수정2024-12-06 22:23:53
[앵커]
급식 조리원 등으로 구성된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오늘 하루 총파업하면서 대구·경북 230개 학교에서 급식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철도노조도 이틀째 총파업을 이어가면서 상당수 열차가 운행을 중단해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서한길 기자입니다.
[리포트]
초등학교 점심시간.
학생들이 밥 대신 빵과 주스 등 대체 급식을 받아갑니다.
급식 업무 등을 맡은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오늘 하루 총파업에 나서면서 대구 40개, 경북 190개 학교에서 급식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지난달 21일에 이어, 보름 만에 또 파업입니다.
학교비정규직 노조는 급식실 인력 충원과 유급휴가 확대 등 처우 개선을 요구하고 있지만,
[서춘화/전국교육공무직본부 대구지부장 : "천 원, 2천 원 이렇게 아이들 사탕 값 주듯이 교섭을 하고 있습니다. 힘든 걸 알고 들어오지 않았냐는 식의 무책임한 말을 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더 강한 투쟁으로..."]
교육청은 재정여건상 어렵다며 거부하고 있습니다.
[오영민/대구교육청 행정관리과장 : "공무원 보수 인상률은 3%인데 반해서 (노조가) 15.7%의 인상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격차가 너무나 커서 지금 조정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철도노조의 파업도 이틀째 이어지면서 대구·경북에선 오늘 KTX 51편을 비롯해 120여 편의 열차가 운행을 중단했습니다.
평소 대비 운행률은 KTX 65%, 일반열차는 59%에 그쳤습니다.
열차 이용객이 늘어나는 주말인데도 턱없이 부족한 열차편에 시민들은 표를 구하느라 진땀을 빼야 했습니다.
[박선하·박채연/경기 안양시 : "표를 끊었는데 매진되고 갑자기 그래서... 원래 예약했던 걸 다시 변경해야 돼서..."]
철도와 학교 노사의 적극적인 대화와 협상 타결을 바라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한길입니다.
촬영기자:신상응
급식 조리원 등으로 구성된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오늘 하루 총파업하면서 대구·경북 230개 학교에서 급식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철도노조도 이틀째 총파업을 이어가면서 상당수 열차가 운행을 중단해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서한길 기자입니다.
[리포트]
초등학교 점심시간.
학생들이 밥 대신 빵과 주스 등 대체 급식을 받아갑니다.
급식 업무 등을 맡은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오늘 하루 총파업에 나서면서 대구 40개, 경북 190개 학교에서 급식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지난달 21일에 이어, 보름 만에 또 파업입니다.
학교비정규직 노조는 급식실 인력 충원과 유급휴가 확대 등 처우 개선을 요구하고 있지만,
[서춘화/전국교육공무직본부 대구지부장 : "천 원, 2천 원 이렇게 아이들 사탕 값 주듯이 교섭을 하고 있습니다. 힘든 걸 알고 들어오지 않았냐는 식의 무책임한 말을 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더 강한 투쟁으로..."]
교육청은 재정여건상 어렵다며 거부하고 있습니다.
[오영민/대구교육청 행정관리과장 : "공무원 보수 인상률은 3%인데 반해서 (노조가) 15.7%의 인상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격차가 너무나 커서 지금 조정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철도노조의 파업도 이틀째 이어지면서 대구·경북에선 오늘 KTX 51편을 비롯해 120여 편의 열차가 운행을 중단했습니다.
평소 대비 운행률은 KTX 65%, 일반열차는 59%에 그쳤습니다.
열차 이용객이 늘어나는 주말인데도 턱없이 부족한 열차편에 시민들은 표를 구하느라 진땀을 빼야 했습니다.
[박선하·박채연/경기 안양시 : "표를 끊었는데 매진되고 갑자기 그래서... 원래 예약했던 걸 다시 변경해야 돼서..."]
철도와 학교 노사의 적극적인 대화와 협상 타결을 바라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한길입니다.
촬영기자:신상응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