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방·특전사령관 등 직무정지…10명 긴급 출국금지 신청

입력 2024.12.07 (06:22) 수정 2024.12.07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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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방부가 비상계엄 당시 계엄군을 지휘한 수방, 특전, 방첩 사령관들에 대해 직무 정지 결정을 내렸습니다.

군검찰은 직무 정지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박안수 전 계엄사령관을 포함해 군인 10명에 대해 긴급 출국금지를 신청했습니다.

조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계엄령 선포와 함께 국회와 선관위로 투입됐던 계엄군.

이 계엄군을 지휘한 곽종근 특수전사령관과 이진우 수도방위사령관, 여인형 방첩사령관 등에 대해 직무 정지 처분이 내려졌습니다.

사실관계 확인 후 검토하겠다던 국방부는 보직 해임을 하지 않은 데 대한 비판이 커지자 모두 직무 배제한 겁니다.

[이성윤/더불어민주당 의원 : "지금도 (보직 해임을) 판단 안 하는 게 말이 됩니까?"]

[김선호/국방부 차관/장관 직무대행 : "지시를 해서 지금 직무배제를 시켰습니다. 명령을 내렸고요. 조치를 했습니다."]

이번 조치에 계엄사를 총괄했던 계엄사령관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이 빠진 데 대해서는 '사실관계를 더 확인해야 하고 병력을 움직일 수도, 움직인 것도 없었다'고 군 관계자는 설명했습니다.

앞서 박 총장은 국회 국방위에 출석해 병력 이동 상황에 대해 전혀 알지 못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병주/더불어민주당 의원/그제 : "그리고 계엄군에게는 명령을 언제 내렸습니까?"]

[박안수/육군참모총장/그제 : "계엄군에 명령을 내릴 수준의 조직이 없어서 그건 미처 하지 않았습니다."]

군검찰은 비상계엄에 연루된 현역 군인 10명에 대해 긴급 출국금지를 신청했습니다.

그 대상에는 박안수 총장을 비롯해 수방, 특전, 방첩사령관과 당시 병력을 출동시킨 공수여단장 등이 포함됐습니다.

국방부는 검찰 수사에도 적극 협조하겠다며 비상계엄 관련 원본 자료에 대한 폐기, 은폐, 조작 행위를 모두 금지했습니다.

KBS 뉴스 조혜진입니다.

촬영기자:최재혁/영상편집:김선영/그래픽:박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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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방·특전사령관 등 직무정지…10명 긴급 출국금지 신청
    • 입력 2024-12-07 06:22:34
    • 수정2024-12-07 06:2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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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방부가 비상계엄 당시 계엄군을 지휘한 수방, 특전, 방첩 사령관들에 대해 직무 정지 결정을 내렸습니다.

군검찰은 직무 정지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박안수 전 계엄사령관을 포함해 군인 10명에 대해 긴급 출국금지를 신청했습니다.

조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계엄령 선포와 함께 국회와 선관위로 투입됐던 계엄군.

이 계엄군을 지휘한 곽종근 특수전사령관과 이진우 수도방위사령관, 여인형 방첩사령관 등에 대해 직무 정지 처분이 내려졌습니다.

사실관계 확인 후 검토하겠다던 국방부는 보직 해임을 하지 않은 데 대한 비판이 커지자 모두 직무 배제한 겁니다.

[이성윤/더불어민주당 의원 : "지금도 (보직 해임을) 판단 안 하는 게 말이 됩니까?"]

[김선호/국방부 차관/장관 직무대행 : "지시를 해서 지금 직무배제를 시켰습니다. 명령을 내렸고요. 조치를 했습니다."]

이번 조치에 계엄사를 총괄했던 계엄사령관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이 빠진 데 대해서는 '사실관계를 더 확인해야 하고 병력을 움직일 수도, 움직인 것도 없었다'고 군 관계자는 설명했습니다.

앞서 박 총장은 국회 국방위에 출석해 병력 이동 상황에 대해 전혀 알지 못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병주/더불어민주당 의원/그제 : "그리고 계엄군에게는 명령을 언제 내렸습니까?"]

[박안수/육군참모총장/그제 : "계엄군에 명령을 내릴 수준의 조직이 없어서 그건 미처 하지 않았습니다."]

군검찰은 비상계엄에 연루된 현역 군인 10명에 대해 긴급 출국금지를 신청했습니다.

그 대상에는 박안수 총장을 비롯해 수방, 특전, 방첩사령관과 당시 병력을 출동시킨 공수여단장 등이 포함됐습니다.

국방부는 검찰 수사에도 적극 협조하겠다며 비상계엄 관련 원본 자료에 대한 폐기, 은폐, 조작 행위를 모두 금지했습니다.

KBS 뉴스 조혜진입니다.

촬영기자:최재혁/영상편집:김선영/그래픽:박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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