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소추안 표결 전, 윤 대통령 대국민 담화
입력 2024.12.07 (12:05)
수정 2024.12.07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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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용산 대통령실엔 긴장감이 감돕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해 대통령실 분위기 알아보겠습니다.
정새배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결국 국민에 사과했어요.
[기자]
네. 담화가 길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짚어볼 부분이 분명 있었습니다.
일단 계엄 사태로 국민에 불안과 불편을 끼쳤다며,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밝혔고요.
일각에서 언급되는 '제2의 계엄'에 대해 결코 없을 것이다라고 단언했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법적, 정치적 책임을 회피하지 않겠다며, 특히 본인의 임기를 포함해서 향후 정국 안정 방안을 여당에 일임하겠다고 한 겁니다.
여당 내부에서 '임기 단축 개헌'을 비롯해서, 질서 있는 퇴진에 대한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데, 거취 문제에 대해 여당의 뜻을 따르겠다고 밝힌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윤 대통령은 어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만났을 때까지만 해도, 담화에 부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입장을 바꾼 배경이 무엇일까요?
[기자]
네. 윤 대통령은 지난 4일, 계엄 해제 발표 이후 입장을 내지 않았습니다.
섣부른 입장 발표가 여론을 악화할 수 있다고 우려했기 때문으로 분석됐습니다.
하지만, 여당 내부에서도 탄핵안에 찬성한다는 의견이 잇따라 표출되면서, 여당의 이탈표를 막는 게 급선무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탄핵 부결이라는 당론을 유지하기 위해선, 최소한 대국민 사과와 거취 문제에 대한 입장 표명이 필요하다는 당내 건의를, 윤 대통령이 받아들인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추경호 원내대표를 비롯한 국민의힘 당 중진 의원들은 잇따라 대통령실을 방문해, 이같은 의견을 개진해왔습니다.
다만, 계엄 사태 당시와 마찬가지로 기자들의 질의응답은 없었습니다.
지금까지 대통령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류재현/영상편집:박경상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용산 대통령실엔 긴장감이 감돕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해 대통령실 분위기 알아보겠습니다.
정새배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결국 국민에 사과했어요.
[기자]
네. 담화가 길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짚어볼 부분이 분명 있었습니다.
일단 계엄 사태로 국민에 불안과 불편을 끼쳤다며,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밝혔고요.
일각에서 언급되는 '제2의 계엄'에 대해 결코 없을 것이다라고 단언했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법적, 정치적 책임을 회피하지 않겠다며, 특히 본인의 임기를 포함해서 향후 정국 안정 방안을 여당에 일임하겠다고 한 겁니다.
여당 내부에서 '임기 단축 개헌'을 비롯해서, 질서 있는 퇴진에 대한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데, 거취 문제에 대해 여당의 뜻을 따르겠다고 밝힌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윤 대통령은 어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만났을 때까지만 해도, 담화에 부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입장을 바꾼 배경이 무엇일까요?
[기자]
네. 윤 대통령은 지난 4일, 계엄 해제 발표 이후 입장을 내지 않았습니다.
섣부른 입장 발표가 여론을 악화할 수 있다고 우려했기 때문으로 분석됐습니다.
하지만, 여당 내부에서도 탄핵안에 찬성한다는 의견이 잇따라 표출되면서, 여당의 이탈표를 막는 게 급선무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탄핵 부결이라는 당론을 유지하기 위해선, 최소한 대국민 사과와 거취 문제에 대한 입장 표명이 필요하다는 당내 건의를, 윤 대통령이 받아들인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추경호 원내대표를 비롯한 국민의힘 당 중진 의원들은 잇따라 대통령실을 방문해, 이같은 의견을 개진해왔습니다.
다만, 계엄 사태 당시와 마찬가지로 기자들의 질의응답은 없었습니다.
지금까지 대통령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류재현/영상편집:박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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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용산 대통령실엔 긴장감이 감돕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해 대통령실 분위기 알아보겠습니다.
정새배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결국 국민에 사과했어요.
[기자]
네. 담화가 길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짚어볼 부분이 분명 있었습니다.
일단 계엄 사태로 국민에 불안과 불편을 끼쳤다며,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밝혔고요.
일각에서 언급되는 '제2의 계엄'에 대해 결코 없을 것이다라고 단언했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법적, 정치적 책임을 회피하지 않겠다며, 특히 본인의 임기를 포함해서 향후 정국 안정 방안을 여당에 일임하겠다고 한 겁니다.
여당 내부에서 '임기 단축 개헌'을 비롯해서, 질서 있는 퇴진에 대한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데, 거취 문제에 대해 여당의 뜻을 따르겠다고 밝힌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윤 대통령은 어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만났을 때까지만 해도, 담화에 부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입장을 바꾼 배경이 무엇일까요?
[기자]
네. 윤 대통령은 지난 4일, 계엄 해제 발표 이후 입장을 내지 않았습니다.
섣부른 입장 발표가 여론을 악화할 수 있다고 우려했기 때문으로 분석됐습니다.
하지만, 여당 내부에서도 탄핵안에 찬성한다는 의견이 잇따라 표출되면서, 여당의 이탈표를 막는 게 급선무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탄핵 부결이라는 당론을 유지하기 위해선, 최소한 대국민 사과와 거취 문제에 대한 입장 표명이 필요하다는 당내 건의를, 윤 대통령이 받아들인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추경호 원내대표를 비롯한 국민의힘 당 중진 의원들은 잇따라 대통령실을 방문해, 이같은 의견을 개진해왔습니다.
다만, 계엄 사태 당시와 마찬가지로 기자들의 질의응답은 없었습니다.
지금까지 대통령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류재현/영상편집:박경상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용산 대통령실엔 긴장감이 감돕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해 대통령실 분위기 알아보겠습니다.
정새배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결국 국민에 사과했어요.
[기자]
네. 담화가 길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짚어볼 부분이 분명 있었습니다.
일단 계엄 사태로 국민에 불안과 불편을 끼쳤다며,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밝혔고요.
일각에서 언급되는 '제2의 계엄'에 대해 결코 없을 것이다라고 단언했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법적, 정치적 책임을 회피하지 않겠다며, 특히 본인의 임기를 포함해서 향후 정국 안정 방안을 여당에 일임하겠다고 한 겁니다.
여당 내부에서 '임기 단축 개헌'을 비롯해서, 질서 있는 퇴진에 대한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데, 거취 문제에 대해 여당의 뜻을 따르겠다고 밝힌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윤 대통령은 어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만났을 때까지만 해도, 담화에 부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입장을 바꾼 배경이 무엇일까요?
[기자]
네. 윤 대통령은 지난 4일, 계엄 해제 발표 이후 입장을 내지 않았습니다.
섣부른 입장 발표가 여론을 악화할 수 있다고 우려했기 때문으로 분석됐습니다.
하지만, 여당 내부에서도 탄핵안에 찬성한다는 의견이 잇따라 표출되면서, 여당의 이탈표를 막는 게 급선무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탄핵 부결이라는 당론을 유지하기 위해선, 최소한 대국민 사과와 거취 문제에 대한 입장 표명이 필요하다는 당내 건의를, 윤 대통령이 받아들인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추경호 원내대표를 비롯한 국민의힘 당 중진 의원들은 잇따라 대통령실을 방문해, 이같은 의견을 개진해왔습니다.
다만, 계엄 사태 당시와 마찬가지로 기자들의 질의응답은 없었습니다.
지금까지 대통령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류재현/영상편집:박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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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새배 기자 newboa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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