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인형 “체포 명단 기억 안 나…계엄 선포 사전에 전혀 몰라”
입력 2024.12.07 (14:18)
수정 2024.12.07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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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은 지난 3일 비상계엄 선포 당시 방첩사 활동과 관련해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이 자신으로부터 구체적인 체포 대상 명단을 전달받았다고 어제(6일) 주장한 것에 대해 "하도 통화를 많이 해서 내용은 기억이 안 난다"며 "명단도 솔직히 정확히 기억도 안 난다"고 말했습니다.
여 전 사령관은 오늘(7일) 국회 정보위에 출석해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제가 당장 수사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자세히 말씀을 못 드린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여 전 사령관은 "비상계엄 선포를 사전에 전혀 몰랐다. 텔레비전 보고 알았다"며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라서 '아, 이게 좀 그런가' 그래서 신중하게 하려고 굉장히 애를 많이 썼다"고 했습니다.
'정치인 등을 체포하란 명령이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즉답하지 않고 "계엄 선포 시 합동수사본부장으로 임명이 되게 계획돼 있다"며 "그래서 내가 해야 할 일을 준비해야 하지 않냐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여 전 사령관은 심경을 묻는 질문에 "그니까 왜 그랬냐 대체 당신은 그 상황에서"라며 군인은 위기 상황에서 내려온 명령을 맞나 틀리나 따지지가 쉽지 않고 그 명령을 따라야 한다는 취지로 답했습니다.
여 전 사령관은 또 비상계엄 선포 당시 방첩사 활동에 대해 "제일 처음 나간 게 새벽 1시"라며 "전혀 준비가 안 된 것이다. (오전) 1시면 (계엄 상황이) 끝났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중앙선관위에 배치된 계엄군에 대해선 "우리가 아니다"라고 부인했습니다.
[사진 출처 : 국회사진기자단]
여 전 사령관은 오늘(7일) 국회 정보위에 출석해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제가 당장 수사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자세히 말씀을 못 드린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여 전 사령관은 "비상계엄 선포를 사전에 전혀 몰랐다. 텔레비전 보고 알았다"며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라서 '아, 이게 좀 그런가' 그래서 신중하게 하려고 굉장히 애를 많이 썼다"고 했습니다.
'정치인 등을 체포하란 명령이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즉답하지 않고 "계엄 선포 시 합동수사본부장으로 임명이 되게 계획돼 있다"며 "그래서 내가 해야 할 일을 준비해야 하지 않냐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여 전 사령관은 심경을 묻는 질문에 "그니까 왜 그랬냐 대체 당신은 그 상황에서"라며 군인은 위기 상황에서 내려온 명령을 맞나 틀리나 따지지가 쉽지 않고 그 명령을 따라야 한다는 취지로 답했습니다.
여 전 사령관은 또 비상계엄 선포 당시 방첩사 활동에 대해 "제일 처음 나간 게 새벽 1시"라며 "전혀 준비가 안 된 것이다. (오전) 1시면 (계엄 상황이) 끝났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중앙선관위에 배치된 계엄군에 대해선 "우리가 아니다"라고 부인했습니다.
[사진 출처 : 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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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인형 “체포 명단 기억 안 나…계엄 선포 사전에 전혀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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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12-07 14:18:09
- 수정2024-12-07 15:50:34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은 지난 3일 비상계엄 선포 당시 방첩사 활동과 관련해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이 자신으로부터 구체적인 체포 대상 명단을 전달받았다고 어제(6일) 주장한 것에 대해 "하도 통화를 많이 해서 내용은 기억이 안 난다"며 "명단도 솔직히 정확히 기억도 안 난다"고 말했습니다.
여 전 사령관은 오늘(7일) 국회 정보위에 출석해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제가 당장 수사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자세히 말씀을 못 드린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여 전 사령관은 "비상계엄 선포를 사전에 전혀 몰랐다. 텔레비전 보고 알았다"며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라서 '아, 이게 좀 그런가' 그래서 신중하게 하려고 굉장히 애를 많이 썼다"고 했습니다.
'정치인 등을 체포하란 명령이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즉답하지 않고 "계엄 선포 시 합동수사본부장으로 임명이 되게 계획돼 있다"며 "그래서 내가 해야 할 일을 준비해야 하지 않냐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여 전 사령관은 심경을 묻는 질문에 "그니까 왜 그랬냐 대체 당신은 그 상황에서"라며 군인은 위기 상황에서 내려온 명령을 맞나 틀리나 따지지가 쉽지 않고 그 명령을 따라야 한다는 취지로 답했습니다.
여 전 사령관은 또 비상계엄 선포 당시 방첩사 활동에 대해 "제일 처음 나간 게 새벽 1시"라며 "전혀 준비가 안 된 것이다. (오전) 1시면 (계엄 상황이) 끝났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중앙선관위에 배치된 계엄군에 대해선 "우리가 아니다"라고 부인했습니다.
[사진 출처 : 국회사진기자단]
여 전 사령관은 오늘(7일) 국회 정보위에 출석해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제가 당장 수사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자세히 말씀을 못 드린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여 전 사령관은 "비상계엄 선포를 사전에 전혀 몰랐다. 텔레비전 보고 알았다"며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라서 '아, 이게 좀 그런가' 그래서 신중하게 하려고 굉장히 애를 많이 썼다"고 했습니다.
'정치인 등을 체포하란 명령이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즉답하지 않고 "계엄 선포 시 합동수사본부장으로 임명이 되게 계획돼 있다"며 "그래서 내가 해야 할 일을 준비해야 하지 않냐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여 전 사령관은 심경을 묻는 질문에 "그니까 왜 그랬냐 대체 당신은 그 상황에서"라며 군인은 위기 상황에서 내려온 명령을 맞나 틀리나 따지지가 쉽지 않고 그 명령을 따라야 한다는 취지로 답했습니다.
여 전 사령관은 또 비상계엄 선포 당시 방첩사 활동에 대해 "제일 처음 나간 게 새벽 1시"라며 "전혀 준비가 안 된 것이다. (오전) 1시면 (계엄 상황이) 끝났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중앙선관위에 배치된 계엄군에 대해선 "우리가 아니다"라고 부인했습니다.
[사진 출처 : 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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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주 기자 flying9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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