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 검찰, 특별수사본부 가동…‘국정농단’ 이후 8년만
입력 2024.12.07 (15:07)
수정 2024.12.07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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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도 심우정 검찰총장의 직접 수사 지시 하루 만에 특별수사본부를 출범하고, 오늘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지난 2016년 국정농단 사태 이후 8년 만입니다.
서울고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소영 기자, 특수본 업무가 시작된 거죠?
[리포트]
네,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서울동부지검에 차려질 예정인데요.
아직 사무실 준비가 마무리되지 않아서, 일단은 제가 나와 있는 서울고검과 중앙지검 사무실 등에서 업무가 시작된 상태입니다.
특수본은 사무실이 준비 되는대로 서울 동부지검으로 이동해서 수사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특수본 규모는 검사 20명과 검찰 수사관 약 30명 등 50여 명입니다.
주말인 오늘도 오전부터 전원이 출근해서 자료 검토 등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의 특수본 구성은 지난 2016년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이후 약 8년 만인데, 국정농단 당시 꾸려진 특수본과 비슷한 규모입니다.
군검찰에서도 군 검사 5명 등 12명을 파견 받습니다.
이번 비상계엄에 군 병력이 다수 투입된 점, 또 사건 관계자 상당수가 현직 고위 장성인 점 등을 고려해 수사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로 해석됩니다.
특별수사본부장으로는 박세현 서울고검장이 임명됐습니다.
차장은 김종우 서울남부지검 2차장검사가, 부장은 이찬규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장, 최순호 형사3부장, 최재순 대검찰청 범죄정보2담당관이 맡게 됩니다.
이 밖에도 평검사 15명이 서울중앙지검과 대검찰청에서 오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앞서 지난 5일 심우정 검찰총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한 내란 혐의 등 고발 사건을 검찰이 직접 수사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내란죄는 검찰의 직접 수사 대상이 아니지만, 직권남용 혐의로 시작해 내란 혐의까지 파악하는 방식으로 수사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앞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했는데, 김 전 장관에 대한 강제 수사가 임박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특수본은 주말 동안 법리 검토 등에 집중하면서 향후 수사 절차 등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국민적 비판이 높고 계엄 선포 과정에 대한 의문이 큰 만큼, 검찰은 수사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됩니다.
다만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상설특검이 출범할 경우에는 수사를 특검이 주도할 수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고검에서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검찰도 심우정 검찰총장의 직접 수사 지시 하루 만에 특별수사본부를 출범하고, 오늘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지난 2016년 국정농단 사태 이후 8년 만입니다.
서울고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소영 기자, 특수본 업무가 시작된 거죠?
[리포트]
네,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서울동부지검에 차려질 예정인데요.
아직 사무실 준비가 마무리되지 않아서, 일단은 제가 나와 있는 서울고검과 중앙지검 사무실 등에서 업무가 시작된 상태입니다.
특수본은 사무실이 준비 되는대로 서울 동부지검으로 이동해서 수사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특수본 규모는 검사 20명과 검찰 수사관 약 30명 등 50여 명입니다.
주말인 오늘도 오전부터 전원이 출근해서 자료 검토 등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의 특수본 구성은 지난 2016년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이후 약 8년 만인데, 국정농단 당시 꾸려진 특수본과 비슷한 규모입니다.
군검찰에서도 군 검사 5명 등 12명을 파견 받습니다.
이번 비상계엄에 군 병력이 다수 투입된 점, 또 사건 관계자 상당수가 현직 고위 장성인 점 등을 고려해 수사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로 해석됩니다.
특별수사본부장으로는 박세현 서울고검장이 임명됐습니다.
차장은 김종우 서울남부지검 2차장검사가, 부장은 이찬규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장, 최순호 형사3부장, 최재순 대검찰청 범죄정보2담당관이 맡게 됩니다.
이 밖에도 평검사 15명이 서울중앙지검과 대검찰청에서 오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앞서 지난 5일 심우정 검찰총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한 내란 혐의 등 고발 사건을 검찰이 직접 수사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내란죄는 검찰의 직접 수사 대상이 아니지만, 직권남용 혐의로 시작해 내란 혐의까지 파악하는 방식으로 수사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앞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했는데, 김 전 장관에 대한 강제 수사가 임박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특수본은 주말 동안 법리 검토 등에 집중하면서 향후 수사 절차 등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국민적 비판이 높고 계엄 선포 과정에 대한 의문이 큰 만큼, 검찰은 수사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됩니다.
다만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상설특검이 출범할 경우에는 수사를 특검이 주도할 수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고검에서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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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12-07 15:07:44
- 수정2024-12-07 15: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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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도 심우정 검찰총장의 직접 수사 지시 하루 만에 특별수사본부를 출범하고, 오늘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지난 2016년 국정농단 사태 이후 8년 만입니다.
서울고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소영 기자, 특수본 업무가 시작된 거죠?
[리포트]
네,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서울동부지검에 차려질 예정인데요.
아직 사무실 준비가 마무리되지 않아서, 일단은 제가 나와 있는 서울고검과 중앙지검 사무실 등에서 업무가 시작된 상태입니다.
특수본은 사무실이 준비 되는대로 서울 동부지검으로 이동해서 수사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특수본 규모는 검사 20명과 검찰 수사관 약 30명 등 50여 명입니다.
주말인 오늘도 오전부터 전원이 출근해서 자료 검토 등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의 특수본 구성은 지난 2016년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이후 약 8년 만인데, 국정농단 당시 꾸려진 특수본과 비슷한 규모입니다.
군검찰에서도 군 검사 5명 등 12명을 파견 받습니다.
이번 비상계엄에 군 병력이 다수 투입된 점, 또 사건 관계자 상당수가 현직 고위 장성인 점 등을 고려해 수사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로 해석됩니다.
특별수사본부장으로는 박세현 서울고검장이 임명됐습니다.
차장은 김종우 서울남부지검 2차장검사가, 부장은 이찬규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장, 최순호 형사3부장, 최재순 대검찰청 범죄정보2담당관이 맡게 됩니다.
이 밖에도 평검사 15명이 서울중앙지검과 대검찰청에서 오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앞서 지난 5일 심우정 검찰총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한 내란 혐의 등 고발 사건을 검찰이 직접 수사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내란죄는 검찰의 직접 수사 대상이 아니지만, 직권남용 혐의로 시작해 내란 혐의까지 파악하는 방식으로 수사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앞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했는데, 김 전 장관에 대한 강제 수사가 임박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특수본은 주말 동안 법리 검토 등에 집중하면서 향후 수사 절차 등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국민적 비판이 높고 계엄 선포 과정에 대한 의문이 큰 만큼, 검찰은 수사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됩니다.
다만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상설특검이 출범할 경우에는 수사를 특검이 주도할 수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고검에서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검찰도 심우정 검찰총장의 직접 수사 지시 하루 만에 특별수사본부를 출범하고, 오늘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지난 2016년 국정농단 사태 이후 8년 만입니다.
서울고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소영 기자, 특수본 업무가 시작된 거죠?
[리포트]
네,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서울동부지검에 차려질 예정인데요.
아직 사무실 준비가 마무리되지 않아서, 일단은 제가 나와 있는 서울고검과 중앙지검 사무실 등에서 업무가 시작된 상태입니다.
특수본은 사무실이 준비 되는대로 서울 동부지검으로 이동해서 수사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특수본 규모는 검사 20명과 검찰 수사관 약 30명 등 50여 명입니다.
주말인 오늘도 오전부터 전원이 출근해서 자료 검토 등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의 특수본 구성은 지난 2016년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이후 약 8년 만인데, 국정농단 당시 꾸려진 특수본과 비슷한 규모입니다.
군검찰에서도 군 검사 5명 등 12명을 파견 받습니다.
이번 비상계엄에 군 병력이 다수 투입된 점, 또 사건 관계자 상당수가 현직 고위 장성인 점 등을 고려해 수사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로 해석됩니다.
특별수사본부장으로는 박세현 서울고검장이 임명됐습니다.
차장은 김종우 서울남부지검 2차장검사가, 부장은 이찬규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장, 최순호 형사3부장, 최재순 대검찰청 범죄정보2담당관이 맡게 됩니다.
이 밖에도 평검사 15명이 서울중앙지검과 대검찰청에서 오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앞서 지난 5일 심우정 검찰총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한 내란 혐의 등 고발 사건을 검찰이 직접 수사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내란죄는 검찰의 직접 수사 대상이 아니지만, 직권남용 혐의로 시작해 내란 혐의까지 파악하는 방식으로 수사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앞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했는데, 김 전 장관에 대한 강제 수사가 임박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특수본은 주말 동안 법리 검토 등에 집중하면서 향후 수사 절차 등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국민적 비판이 높고 계엄 선포 과정에 대한 의문이 큰 만큼, 검찰은 수사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됩니다.
다만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상설특검이 출범할 경우에는 수사를 특검이 주도할 수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고검에서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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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기자 so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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