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국 안정 당에 일임” 윤 대통령의 선택 배경은?

입력 2024.12.07 (21:31) 수정 2024.12.08 (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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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보셨듯이 윤 대통령은 대국민 담화를 통해 국민들에게 사과하고 향후 정국 안정 방안을 당에 일임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사실상 2선 퇴진 의사를 내비친 셈인데, 그 배경을 이현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6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긴급 회동한 윤석열 대통령.

현재로서는 특별한 조치를 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탄핵안 표결을 앞두고, 윤 대통령의 입장은 하루 만에 바뀌었습니다.

대국민 사과는 물론, 임기 단축 가능성까지 시사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국민 여러분, 저의 임기를 포함하여 앞으로의 정국 안정 방안은 우리 당에 일임하겠습니다."]

여권에서 요구해 온 임기 단축 개헌 등 질서 있는 퇴진을 수용할 수 있다는 의사를 밝힌 겁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윤 대통령의 이러한 변화는 어떻게든 탄핵은 막아보겠다는 절박함으로 보입니다.

야당이 추진하는 탄핵안 가결에 필요한 의석수는 불과 8석.

여당 내에서 탄핵 찬성 목소리가 잇따르면서, 여권 내부에서는 야당에 이대로 정권을 넘겨줄 수도 있다는 우려가 커졌습니다.

윤 대통령은 특히, 우리 당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탈당에도 선을 그었습니다.

당·정은 당장 내일(8일)부터 윤 대통령의 임기와 향후 국정 운영 방식 등에 대해 협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현준입니다.

촬영기자:이영재 류재현/영상편집:송화인/그래픽:서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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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국 안정 당에 일임” 윤 대통령의 선택 배경은?
    • 입력 2024-12-07 21:31:54
    • 수정2024-12-08 00:5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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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보셨듯이 윤 대통령은 대국민 담화를 통해 국민들에게 사과하고 향후 정국 안정 방안을 당에 일임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사실상 2선 퇴진 의사를 내비친 셈인데, 그 배경을 이현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6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긴급 회동한 윤석열 대통령.

현재로서는 특별한 조치를 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탄핵안 표결을 앞두고, 윤 대통령의 입장은 하루 만에 바뀌었습니다.

대국민 사과는 물론, 임기 단축 가능성까지 시사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국민 여러분, 저의 임기를 포함하여 앞으로의 정국 안정 방안은 우리 당에 일임하겠습니다."]

여권에서 요구해 온 임기 단축 개헌 등 질서 있는 퇴진을 수용할 수 있다는 의사를 밝힌 겁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윤 대통령의 이러한 변화는 어떻게든 탄핵은 막아보겠다는 절박함으로 보입니다.

야당이 추진하는 탄핵안 가결에 필요한 의석수는 불과 8석.

여당 내에서 탄핵 찬성 목소리가 잇따르면서, 여권 내부에서는 야당에 이대로 정권을 넘겨줄 수도 있다는 우려가 커졌습니다.

윤 대통령은 특히, 우리 당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탈당에도 선을 그었습니다.

당·정은 당장 내일(8일)부터 윤 대통령의 임기와 향후 국정 운영 방식 등에 대해 협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현준입니다.

촬영기자:이영재 류재현/영상편집:송화인/그래픽:서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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