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게임’ 현실 돌아보는 기회”…‘시즌2’ 26일 공개

입력 2024.12.09 (13:54) 수정 2024.12.09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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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글로벌 최고 기대작 '오징어게임' 시즌2가 오는 26일 공개를 앞두고 윤곽을 드러냈습니다.

넷플릭스는 오늘(9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오징어게임2' 제작발표회를 열었습니다.

오늘 제작발표회에는 연출을 맡은 황동혁 감독을 비롯해 이정재·이병헌·임시완·강하늘·위하준·박규영 등 12명의 출연진이 참석했습니다.

다만, 캐스팅 논란을 빚었던 전 빅뱅 멤버 최승현은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황동혁 감독은 시즌1과의 차별점으로 '투표'와 '새로운 게임', 그리고 '참가자 연령'을 꼽았습니다.

황 감독은 "시즌1 각본 집필 당시에는 사회적 실패를 겪고 빚을 지려면 나이가 어느 정도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코인(가상화폐) 열풍을 통해 젊은 층의 일확천금 세태를 느껴 젊은 참가자들을 기용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어 "(시즌2는) 게임을 누가 벌이는지 찾아내고, 멈추려는 기훈과 그를 붕괴시키려는 프론트맨의 대결이 핵심"이라며, "갈등이 만연한 이 사회, 이 세상을 '오징어 게임'으로 돌아볼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주인공 성기훈 역을 맡은 배우 이정재는 "(시즌2는) 기훈의 감정이나 상황을 바라보는 시각이 완전히 달라진 것 같다"며, "뭔가를 더 잘하고, 새롭게 하는 것이 욕심 아닐까 생각해 시즌1의 좋은 요소를 최대한 담으려고 노력했다"고 밝혔습니다.

프런트맨을 연기한 이병헌은 "'오징어게임'이 전 세계에서 사랑받은 것은 세계 어느 나라 사람이든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인 정서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충격은 덜할 수 있지만, 더 많은 인물의 스토리와 드라마가 시즌2를 이끌어 갈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오늘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메리언 리 넷플릭스 최고 마케팅 책임자는 "넷플릭스 역사상 가장 인기 있는 시리즈인 한국 작품의 귀환을 축하한다"며, "'오징어게임2' 예고편이 올해 넷플릭스 예고편 가운데 최다 조회 수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넷플릭스는 '오징어게임' 시즌2 공개를 앞두고 한국은 물론 미국, 프랑스, 영국 등에서 월드 프리미어 행사를 진행 중입니다.

한편, '오징어게임' 시즌1은 넷플릭스 역사상 가장 많은 시청 시간을 기록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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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글로벌 최고 기대작 '오징어게임' 시즌2가 오는 26일 공개를 앞두고 윤곽을 드러냈습니다.

넷플릭스는 오늘(9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오징어게임2' 제작발표회를 열었습니다.

오늘 제작발표회에는 연출을 맡은 황동혁 감독을 비롯해 이정재·이병헌·임시완·강하늘·위하준·박규영 등 12명의 출연진이 참석했습니다.

다만, 캐스팅 논란을 빚었던 전 빅뱅 멤버 최승현은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황동혁 감독은 시즌1과의 차별점으로 '투표'와 '새로운 게임', 그리고 '참가자 연령'을 꼽았습니다.

황 감독은 "시즌1 각본 집필 당시에는 사회적 실패를 겪고 빚을 지려면 나이가 어느 정도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코인(가상화폐) 열풍을 통해 젊은 층의 일확천금 세태를 느껴 젊은 참가자들을 기용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어 "(시즌2는) 게임을 누가 벌이는지 찾아내고, 멈추려는 기훈과 그를 붕괴시키려는 프론트맨의 대결이 핵심"이라며, "갈등이 만연한 이 사회, 이 세상을 '오징어 게임'으로 돌아볼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주인공 성기훈 역을 맡은 배우 이정재는 "(시즌2는) 기훈의 감정이나 상황을 바라보는 시각이 완전히 달라진 것 같다"며, "뭔가를 더 잘하고, 새롭게 하는 것이 욕심 아닐까 생각해 시즌1의 좋은 요소를 최대한 담으려고 노력했다"고 밝혔습니다.

프런트맨을 연기한 이병헌은 "'오징어게임'이 전 세계에서 사랑받은 것은 세계 어느 나라 사람이든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인 정서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충격은 덜할 수 있지만, 더 많은 인물의 스토리와 드라마가 시즌2를 이끌어 갈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오늘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메리언 리 넷플릭스 최고 마케팅 책임자는 "넷플릭스 역사상 가장 인기 있는 시리즈인 한국 작품의 귀환을 축하한다"며, "'오징어게임2' 예고편이 올해 넷플릭스 예고편 가운데 최다 조회 수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넷플릭스는 '오징어게임' 시즌2 공개를 앞두고 한국은 물론 미국, 프랑스, 영국 등에서 월드 프리미어 행사를 진행 중입니다.

한편, '오징어게임' 시즌1은 넷플릭스 역사상 가장 많은 시청 시간을 기록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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