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영 진실화해위원장 임명에 사무처장 반발…사의 표명

입력 2024.12.09 (21:28) 수정 2024.12.09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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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윤석열 대통령이 2기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 위원장에 박선영 전 의원을 임명하자 송상교 사무처장이 반발성 사의를 표했습니다.

송 처장은 오늘(9일) 오후 내부망에 "탄핵 대상인 대통령이 했던 임명 재가는 정당성이 없다"며 "신임 위원장 임명은 부당하므로 받아들일 수 없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이어 "이취임 실무를 챙기면서도 제대로 검증과 절차는 거쳤는지, 탄핵 의결을 목전에 둔 대통령이 독립적 조사기구의 위원장을 이런 식으로 임명해도 되는지 의문을 떨칠 수가 없었다"고 했습니다.

또 위원장 임명에 관해 "대통령의 위헌적 행위의 연장선에 있는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사의를 밝혔습니다.

박 위원장 취임식은 10일 오전 10시 30분 진실화해위 6층 대회의실에서 열리며, 국가폭력 피해자들의 단체인 국가폭력피해범국민연대는 출근 저지 시위를 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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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선영 진실화해위원장 임명에 사무처장 반발…사의 표명
    • 입력 2024-12-09 21:28:43
    • 수정2024-12-09 21:56:55
    사회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윤석열 대통령이 2기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 위원장에 박선영 전 의원을 임명하자 송상교 사무처장이 반발성 사의를 표했습니다.

송 처장은 오늘(9일) 오후 내부망에 "탄핵 대상인 대통령이 했던 임명 재가는 정당성이 없다"며 "신임 위원장 임명은 부당하므로 받아들일 수 없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이어 "이취임 실무를 챙기면서도 제대로 검증과 절차는 거쳤는지, 탄핵 의결을 목전에 둔 대통령이 독립적 조사기구의 위원장을 이런 식으로 임명해도 되는지 의문을 떨칠 수가 없었다"고 했습니다.

또 위원장 임명에 관해 "대통령의 위헌적 행위의 연장선에 있는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사의를 밝혔습니다.

박 위원장 취임식은 10일 오전 10시 30분 진실화해위 6층 대회의실에서 열리며, 국가폭력 피해자들의 단체인 국가폭력피해범국민연대는 출근 저지 시위를 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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