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고 싶은 심정”…탄핵 정국 장기화로 전북 상권도 얼어붙어
입력 2024.12.09 (21:50)
수정 2024.12.09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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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상계엄 발표와 해제, 탄핵 정국의 장기화로 전북 지역 상권도 바짝 얼어붙고 있습니다.
연말 반짝 특수를 기대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은 울고 싶은 심정이라고 말합니다.
이수진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10년 넘게 지역 상권을 지켜온 이 식당은 최근 울상입니다.
연말까지 잡혀 있던 단체 모임 예약이 줄줄이 취소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나마도 남은 몇 건도 취소될까 불안이 큽니다.
[식당 대표/음성변조 : "여기는 30명에서 35명, 이건 20명…. (다 취소됐어요?) 취소 돼 버렸지, 뭐. 울고 싶은 심정이라고…. 여긴 전부 관공서 직원들이잖아, 그런데 상황이 이렇게 되니까…."]
연말 반짝 대목을 기다렸던 전통시장도 얼어붙고 있습니다.
김장 재료나 저녁 찬거리를 사러 손님들이 한창 붐빌 시간이지만 썰렁하기만 합니다.
[전통시장 상인/음성변조 : "계엄령 발표하고 난 다음부터 사람들 발이 뚝 끊긴 게 사실이에요. (체감하시기에 얼마나 심각한가요?) 너무 심해서 말로 표현이 안 돼요."]
비상계엄 사태 뒤 탄핵 정국 장기화 등 시국이 어수선하다 보니,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고 있기 때문입니다.
[시병준/시민 : "(계엄 사태 이후) 저희 같은 건설이나 이런 분야는 대체로 앞으로 나아가지를 못하고 있어요. 앞에 뭐가 나와 있어야 추진도 하고 하는데…."]
상인들은 경기 침체가 하루빨리 해결되기만을 고대하고 있습니다.
[강락현/전북소상공인연합회장 : "지금 상황은 미래가 불확실하기 때문에 코로나 때 느끼지 못한 그런 감정인 거죠. 당장 다음 달에도 이 사업을 계속할 수 있을지 내 가게가 온전할지…."]
고환율과 고물가, 고금리 삼중고에 이어, 정치적 불안 요소가 겹치면서 연말 골목 상권이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수진입니다.
촬영기자:한문현
비상계엄 발표와 해제, 탄핵 정국의 장기화로 전북 지역 상권도 바짝 얼어붙고 있습니다.
연말 반짝 특수를 기대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은 울고 싶은 심정이라고 말합니다.
이수진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10년 넘게 지역 상권을 지켜온 이 식당은 최근 울상입니다.
연말까지 잡혀 있던 단체 모임 예약이 줄줄이 취소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나마도 남은 몇 건도 취소될까 불안이 큽니다.
[식당 대표/음성변조 : "여기는 30명에서 35명, 이건 20명…. (다 취소됐어요?) 취소 돼 버렸지, 뭐. 울고 싶은 심정이라고…. 여긴 전부 관공서 직원들이잖아, 그런데 상황이 이렇게 되니까…."]
연말 반짝 대목을 기다렸던 전통시장도 얼어붙고 있습니다.
김장 재료나 저녁 찬거리를 사러 손님들이 한창 붐빌 시간이지만 썰렁하기만 합니다.
[전통시장 상인/음성변조 : "계엄령 발표하고 난 다음부터 사람들 발이 뚝 끊긴 게 사실이에요. (체감하시기에 얼마나 심각한가요?) 너무 심해서 말로 표현이 안 돼요."]
비상계엄 사태 뒤 탄핵 정국 장기화 등 시국이 어수선하다 보니,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고 있기 때문입니다.
[시병준/시민 : "(계엄 사태 이후) 저희 같은 건설이나 이런 분야는 대체로 앞으로 나아가지를 못하고 있어요. 앞에 뭐가 나와 있어야 추진도 하고 하는데…."]
상인들은 경기 침체가 하루빨리 해결되기만을 고대하고 있습니다.
[강락현/전북소상공인연합회장 : "지금 상황은 미래가 불확실하기 때문에 코로나 때 느끼지 못한 그런 감정인 거죠. 당장 다음 달에도 이 사업을 계속할 수 있을지 내 가게가 온전할지…."]
고환율과 고물가, 고금리 삼중고에 이어, 정치적 불안 요소가 겹치면서 연말 골목 상권이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수진입니다.
촬영기자:한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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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상계엄 발표와 해제, 탄핵 정국의 장기화로 전북 지역 상권도 바짝 얼어붙고 있습니다.
연말 반짝 특수를 기대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은 울고 싶은 심정이라고 말합니다.
이수진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10년 넘게 지역 상권을 지켜온 이 식당은 최근 울상입니다.
연말까지 잡혀 있던 단체 모임 예약이 줄줄이 취소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나마도 남은 몇 건도 취소될까 불안이 큽니다.
[식당 대표/음성변조 : "여기는 30명에서 35명, 이건 20명…. (다 취소됐어요?) 취소 돼 버렸지, 뭐. 울고 싶은 심정이라고…. 여긴 전부 관공서 직원들이잖아, 그런데 상황이 이렇게 되니까…."]
연말 반짝 대목을 기다렸던 전통시장도 얼어붙고 있습니다.
김장 재료나 저녁 찬거리를 사러 손님들이 한창 붐빌 시간이지만 썰렁하기만 합니다.
[전통시장 상인/음성변조 : "계엄령 발표하고 난 다음부터 사람들 발이 뚝 끊긴 게 사실이에요. (체감하시기에 얼마나 심각한가요?) 너무 심해서 말로 표현이 안 돼요."]
비상계엄 사태 뒤 탄핵 정국 장기화 등 시국이 어수선하다 보니,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고 있기 때문입니다.
[시병준/시민 : "(계엄 사태 이후) 저희 같은 건설이나 이런 분야는 대체로 앞으로 나아가지를 못하고 있어요. 앞에 뭐가 나와 있어야 추진도 하고 하는데…."]
상인들은 경기 침체가 하루빨리 해결되기만을 고대하고 있습니다.
[강락현/전북소상공인연합회장 : "지금 상황은 미래가 불확실하기 때문에 코로나 때 느끼지 못한 그런 감정인 거죠. 당장 다음 달에도 이 사업을 계속할 수 있을지 내 가게가 온전할지…."]
고환율과 고물가, 고금리 삼중고에 이어, 정치적 불안 요소가 겹치면서 연말 골목 상권이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수진입니다.
촬영기자:한문현
비상계엄 발표와 해제, 탄핵 정국의 장기화로 전북 지역 상권도 바짝 얼어붙고 있습니다.
연말 반짝 특수를 기대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은 울고 싶은 심정이라고 말합니다.
이수진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10년 넘게 지역 상권을 지켜온 이 식당은 최근 울상입니다.
연말까지 잡혀 있던 단체 모임 예약이 줄줄이 취소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나마도 남은 몇 건도 취소될까 불안이 큽니다.
[식당 대표/음성변조 : "여기는 30명에서 35명, 이건 20명…. (다 취소됐어요?) 취소 돼 버렸지, 뭐. 울고 싶은 심정이라고…. 여긴 전부 관공서 직원들이잖아, 그런데 상황이 이렇게 되니까…."]
연말 반짝 대목을 기다렸던 전통시장도 얼어붙고 있습니다.
김장 재료나 저녁 찬거리를 사러 손님들이 한창 붐빌 시간이지만 썰렁하기만 합니다.
[전통시장 상인/음성변조 : "계엄령 발표하고 난 다음부터 사람들 발이 뚝 끊긴 게 사실이에요. (체감하시기에 얼마나 심각한가요?) 너무 심해서 말로 표현이 안 돼요."]
비상계엄 사태 뒤 탄핵 정국 장기화 등 시국이 어수선하다 보니,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고 있기 때문입니다.
[시병준/시민 : "(계엄 사태 이후) 저희 같은 건설이나 이런 분야는 대체로 앞으로 나아가지를 못하고 있어요. 앞에 뭐가 나와 있어야 추진도 하고 하는데…."]
상인들은 경기 침체가 하루빨리 해결되기만을 고대하고 있습니다.
[강락현/전북소상공인연합회장 : "지금 상황은 미래가 불확실하기 때문에 코로나 때 느끼지 못한 그런 감정인 거죠. 당장 다음 달에도 이 사업을 계속할 수 있을지 내 가게가 온전할지…."]
고환율과 고물가, 고금리 삼중고에 이어, 정치적 불안 요소가 겹치면서 연말 골목 상권이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수진입니다.
촬영기자:한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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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진 기자 elpis100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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