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영월 고속도로 ‘통과’…영월-삼척, ‘예타 도전’

입력 2024.12.09 (23:34) 수정 2024.12.10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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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 남부 폐광지역의 숙원사업인 제천-삼척 고속도로 건설에 파란불이 켜졌습니다.

제천-영월 구간이 정부의 타당성 재조사를 오늘(9일) 통과한 건데요.

남은 영월-삼척 구간도 오늘(9일) 예비타당성조사 최종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현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충청북도 제천입니다.

도로가 끊겨 있습니다.

동서 6축 고속도로입니다.

원래는 경기도 평택에서 출발해 충북 제천과 영월을 거쳐 삼척까지 가야 하는데, 제천에서 멈춘 겁니다.

남은 구간은 99킬로미터입니다.

이 가운데 제천에서 영월 사이의 도로를 우선 건설할 수 있게 됐습니다.

길이 29킬로미터, 사업비 1조 7,000억 원이 투입되는 구간입니다.

이번에 정부의 타당성 재조사를 통과했습니다.

제가 서 있는 곳이 고속도로 나들목이 생길 예정지입니다.

제천에서 시작한 길이 이곳 남영월교차로 근처로 이어집니다.

이 구간은 2020년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고 실시설계까지 진행됐었습니다.

그러다 사업비 증액으로 재조사 대상이 되면서 사업은 중단 위기에 내몰렸습니다.

이번에 재추진이 결정된 겁니다.

[안태섭/영월군이장협의회장 : "조사가 다시 들어간다고 그랬을 때 저희는 상당히 조마조마했습니다. 통과됐다는 소식을 듣고 기쁜 마음 진짜 이루 말할 수 없고 적극적으로 환영합니다."]

이제 남은 건 영월과 삼척 사이 70km 구간입니다.

사업비는 5조 2,000억 원이 들 것으로 추정됩니다.

'예타'를 받고 있습니다.

김진태 강원도지사와 폐광지역 시장·군수들이 최종 평가에 직접 참석해 도로 건설의 필요성을 설득했습니다.

[김진태/강원도지사 : "강원도민들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중앙 정부에서 이번 고속도로만 해주면 어떻게든 이 폐광지역은 강원도와 시군이 살리겠다는 그런 마음도…."]

이제 제천-영월 구간의 건설은 사실상 확정된 상태. 남은 영월-삼척 구간의 건설 여부는 이르면 이달(12월) 안에 나올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촬영기자:홍기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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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천-영월 고속도로 ‘통과’…영월-삼척, ‘예타 도전’
    • 입력 2024-12-09 23:34:34
    • 수정2024-12-10 10:54:21
    뉴스9(강릉)
[앵커]

강원 남부 폐광지역의 숙원사업인 제천-삼척 고속도로 건설에 파란불이 켜졌습니다.

제천-영월 구간이 정부의 타당성 재조사를 오늘(9일) 통과한 건데요.

남은 영월-삼척 구간도 오늘(9일) 예비타당성조사 최종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현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충청북도 제천입니다.

도로가 끊겨 있습니다.

동서 6축 고속도로입니다.

원래는 경기도 평택에서 출발해 충북 제천과 영월을 거쳐 삼척까지 가야 하는데, 제천에서 멈춘 겁니다.

남은 구간은 99킬로미터입니다.

이 가운데 제천에서 영월 사이의 도로를 우선 건설할 수 있게 됐습니다.

길이 29킬로미터, 사업비 1조 7,000억 원이 투입되는 구간입니다.

이번에 정부의 타당성 재조사를 통과했습니다.

제가 서 있는 곳이 고속도로 나들목이 생길 예정지입니다.

제천에서 시작한 길이 이곳 남영월교차로 근처로 이어집니다.

이 구간은 2020년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고 실시설계까지 진행됐었습니다.

그러다 사업비 증액으로 재조사 대상이 되면서 사업은 중단 위기에 내몰렸습니다.

이번에 재추진이 결정된 겁니다.

[안태섭/영월군이장협의회장 : "조사가 다시 들어간다고 그랬을 때 저희는 상당히 조마조마했습니다. 통과됐다는 소식을 듣고 기쁜 마음 진짜 이루 말할 수 없고 적극적으로 환영합니다."]

이제 남은 건 영월과 삼척 사이 70km 구간입니다.

사업비는 5조 2,000억 원이 들 것으로 추정됩니다.

'예타'를 받고 있습니다.

김진태 강원도지사와 폐광지역 시장·군수들이 최종 평가에 직접 참석해 도로 건설의 필요성을 설득했습니다.

[김진태/강원도지사 : "강원도민들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중앙 정부에서 이번 고속도로만 해주면 어떻게든 이 폐광지역은 강원도와 시군이 살리겠다는 그런 마음도…."]

이제 제천-영월 구간의 건설은 사실상 확정된 상태. 남은 영월-삼척 구간의 건설 여부는 이르면 이달(12월) 안에 나올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촬영기자:홍기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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