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금융·외환시장 동향 예의주시…시장안정조치 총동원”

입력 2024.12.10 (08:54) 수정 2024.12.10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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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계엄 사태에 이은 탄핵 정국으로 최근 금융·외환 시장 변동성이 확대된 가운데 금융당국은 시장 동향을 예의 주시하며 시장안정조치를 총동원해 대응하겠다는 뜻을 다시 한번 밝혔습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오늘(10일) 오전 은행연합회관에서 한국은행 총재, 금융위원장, 금융감독원장과 긴급 거시경제·금융 현안 간담회를 열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참석자들은 최근 시장 변동성이 확대됐으나 우리 경제의 견조한 기초 체력과 대외건전성에 비해서는 다소 과도한 측면이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주식 시장의 경우 기관투자자의 매수가 지속되고 있고 외국인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는 모습도 함께 나타나고 있는 만큼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가 책임 있는 역할을 지속하고 개인투자자도 보다 차분한 시각을 갖고 판단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외환시장은 세계 9위 수준인 4,154억 달러 규모의 외환보유액과 순대외금융자산 9,778억 달러(9월 말 기준) 등을 감안할 때 대응 여력은 충분하며 과도한 시장 변동성에 대해서는 시장 심리 반전을 거둘 수 있을 만큼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금융당국은 앞으로 3대 신용평가사 컨퍼런스콜(전화 회의), 주한 중국 대사대리 면담, 국내 외국계 은행 간담회 등을 통해 최근 정치 상황이 대외 신인도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긴밀한 소통을 지속해 나갈 계획입니다.

최 부총리는 “최근 정치 상황과 관계없이 경제 분야만큼은 경제부총리가 중심이 돼 최대한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기획재정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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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2-10 08:54:50
    • 수정2024-12-10 08:5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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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계엄 사태에 이은 탄핵 정국으로 최근 금융·외환 시장 변동성이 확대된 가운데 금융당국은 시장 동향을 예의 주시하며 시장안정조치를 총동원해 대응하겠다는 뜻을 다시 한번 밝혔습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오늘(10일) 오전 은행연합회관에서 한국은행 총재, 금융위원장, 금융감독원장과 긴급 거시경제·금융 현안 간담회를 열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참석자들은 최근 시장 변동성이 확대됐으나 우리 경제의 견조한 기초 체력과 대외건전성에 비해서는 다소 과도한 측면이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주식 시장의 경우 기관투자자의 매수가 지속되고 있고 외국인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는 모습도 함께 나타나고 있는 만큼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가 책임 있는 역할을 지속하고 개인투자자도 보다 차분한 시각을 갖고 판단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외환시장은 세계 9위 수준인 4,154억 달러 규모의 외환보유액과 순대외금융자산 9,778억 달러(9월 말 기준) 등을 감안할 때 대응 여력은 충분하며 과도한 시장 변동성에 대해서는 시장 심리 반전을 거둘 수 있을 만큼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금융당국은 앞으로 3대 신용평가사 컨퍼런스콜(전화 회의), 주한 중국 대사대리 면담, 국내 외국계 은행 간담회 등을 통해 최근 정치 상황이 대외 신인도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긴밀한 소통을 지속해 나갈 계획입니다.

최 부총리는 “최근 정치 상황과 관계없이 경제 분야만큼은 경제부총리가 중심이 돼 최대한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기획재정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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