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대통령실 등 압수수색…‘피의자 윤석열’ 영장 적시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대통령실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오늘(11일) 대통령실과 경찰청, 서울지방경찰청, 국회경비대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수사단은 오늘 오전 18명의 수사관을 용산 대통령실로 보내, 부속실과 경호처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위한 협조 절차에 나섰습니다.

압수수색 영장에는 윤석열 대통령을 내란죄 혐의를 받는 피의자로 적시한 거로 알려졌습니다.

수사단 관계자는 "(비상계엄 당시) 국무회의가 있었던 장소를 확인하기 위한 압수수색"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수사단은 오늘 오전부터 조지호 경찰청장과 김봉식 서울지방경찰청장 등 두 청장 집무실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오늘 새벽 경찰 수사단은 조지호 경찰청장과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에 대해 긴급 체포에 나선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