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4선 도전 길 열려…스포츠공정위 연임 도전 승인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각종 논란 속에서도 4선에 도전할 수 있게 됐습니다.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는 오늘 오후 2시 서울 송파구 올림픽회관에서 비공개 회의를 열고 정몽규 회장에 대한 연임 도전 신청을 승인했습니다.

공정위 평가 기준에서는 국제기구 임원 진출, 재정 기여도 및 단체 운영 건전성, 임원으로서의 윤리성·청렴도 제고 방안 등의 배점 항목이 포함되어 있는데, 심사를 통과하려면 100점 만점에 60점 이상을 받아야 합니다.

정 회장은 평가 기준 중 '국제기구 임원' 관련 항목에서 지난 5월 AFC 집행위원에 선출된 점을 근거로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몽규 회장이 공정위의 심사를 통과하면서 대한축구협회장 선거는 이미 출마를 선언한 허정무 전 축구 국가대표 감독, 신문선 전 해설위원과의 3파전으로 이뤄질 전망입니다.

대한축구협회장 후보 등록은 오는 25일부터 3일 동안 진행되며 선거는 2025년 1월 8일에 열립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