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통제’ 조지호·김봉식 긴급체포…차장 직무대리 체제로

입력 2024.12.11 (18:11) 수정 2024.12.11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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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고 있는 경찰 특별수사단이 오늘 새벽 조지호 경찰청장과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을 긴급 체포했습니다.

두 경찰 수뇌부가 모두 체포되면서 경찰청 등은 직무대리 체제로 들어갔습니다.

최인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비상계엄 당시 국회 출입 통제를 지시했던 조지호 경찰청장과 김봉식 서울경찰청장.

경찰 특별수사단이 이들을 내란 혐의로 오늘 새벽 긴급체포했습니다.

현직 경찰청장이 경찰에 체포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경찰 특수단은 어제 두 사람을 각각 소환해 국회 출입 통제 경위를 조사했습니다.

앞서 조 청장은 국회에 출석해 첫 번째 출입 통제는 자신의 판단으로 했고, 이후 당시 계엄사령관이었던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의 요청과 포고령에 따라 두 번째 출입 통제를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조지호/경찰청장/지난 5일/국회 행안위 : "언론을 통해서 나온 포고령을 보고 제가 서울청장에게 지시를 했던 겁니다."]

조 청장은 경찰 조사에서도 국회 통제에 대해 같은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 청장 등은 10시간이 넘는 조사를 받고 서울 남대문경찰서 유치장으로 이송됐습니다.

조 청장과 김 서울청장의 체포에 따라 경찰청장 직무는 이호영 경찰청 차장이, 서울경찰청장 직무는 최현석 생활안전차장이 대리하게 됐습니다.

같은 혐의를 받고 있는 목현태 국회경비대장은 직무 배제 조치될 예정입니다.

경찰청은 현 상황에 대해 국민들께 송구하다며 민생 치안을 위해 맡은 바 직무에 매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인영입니다.

영상편집:양다운/그래픽:최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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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회 통제’ 조지호·김봉식 긴급체포…차장 직무대리 체제로
    • 입력 2024-12-11 18:11:49
    • 수정2024-12-11 18: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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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고 있는 경찰 특별수사단이 오늘 새벽 조지호 경찰청장과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을 긴급 체포했습니다.

두 경찰 수뇌부가 모두 체포되면서 경찰청 등은 직무대리 체제로 들어갔습니다.

최인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비상계엄 당시 국회 출입 통제를 지시했던 조지호 경찰청장과 김봉식 서울경찰청장.

경찰 특별수사단이 이들을 내란 혐의로 오늘 새벽 긴급체포했습니다.

현직 경찰청장이 경찰에 체포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경찰 특수단은 어제 두 사람을 각각 소환해 국회 출입 통제 경위를 조사했습니다.

앞서 조 청장은 국회에 출석해 첫 번째 출입 통제는 자신의 판단으로 했고, 이후 당시 계엄사령관이었던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의 요청과 포고령에 따라 두 번째 출입 통제를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조지호/경찰청장/지난 5일/국회 행안위 : "언론을 통해서 나온 포고령을 보고 제가 서울청장에게 지시를 했던 겁니다."]

조 청장은 경찰 조사에서도 국회 통제에 대해 같은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 청장 등은 10시간이 넘는 조사를 받고 서울 남대문경찰서 유치장으로 이송됐습니다.

조 청장과 김 서울청장의 체포에 따라 경찰청장 직무는 이호영 경찰청 차장이, 서울경찰청장 직무는 최현석 생활안전차장이 대리하게 됐습니다.

같은 혐의를 받고 있는 목현태 국회경비대장은 직무 배제 조치될 예정입니다.

경찰청은 현 상황에 대해 국민들께 송구하다며 민생 치안을 위해 맡은 바 직무에 매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인영입니다.

영상편집:양다운/그래픽:최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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