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노벨문학상 수상 순간…“어두운 밤, 우릴 연결하는 건 언어”
입력 2024.12.11 (21:11)
수정 2024.12.11 (22:0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오늘 새벽, 한강 작가가 노벨 문학상을 수상하는 가슴 벅찬 장면, 함께 지켜보신 분들 많습니다.
세계에 한국 문학의 위상을 높인 한강 작가는 문학의 힘을 강조했습니다.
스톡홀름 현지에서 조빛나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참석자들이 모두 기립한 가운데 검정 드레스를 입은 한강 작가가 걸어나옵니다.
스웨덴 국왕이 노벨문학상 메달과 증서를 수여하자, 박수와 환호가 쏟아집니다.
한국 최초이자, 여성으로는 18번째 노벨문학상 수상 순간입니다.
노벨재단은 "역사적 트라우마를 배경으로 인간의 나약함을 심오하게 탐구한 작품에 올해 문학상이 수여됐다"고 밝혔습니다.
[엘렌 맛손/스웨덴 한림원 종신위원 : "한강의 작품속 인물들은 상처받고 연약하지만 또 다른 발걸음을 내딛을 만큼의 충분한 힘을 갖고 있습니다."]
이어진 연회에서 한강 작가는 국왕 그리고 다른 수상자들과 함께 메인테이블에 앉았습니다.
["올해 노벨 문학상 수상자를 소개하게 되어 영광입니다."]
한강 작가는 문학과 함께한 시간은 경이로운 순간의 연속이었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습니다.
[한강/2024 노벨문학상 수상자 : "가장 어두운 밤에도 언어는 우리가 무엇으로 만들어졌는지 묻고…. 언어는 우리를 서로 연결합니다. 이 언어를 다루는 문학은 필연적으로 일종의 체온을 지닙니다."]
문학을 읽고 쓰는 일은 생명을 파괴하는 모든 행위에 반대한다는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스톡홀름 서점에선 한강 작가의 책이 특별 전시된 것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스톡홀름에서 만난 외국 출판 관계자들은 한강의 작품에 대한 추가 번역이 활발히 추진 중이고, 한국 문학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는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스톡홀름에서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영상편집:김대범/영상출처:Production SVT/자료조사:이수아
오늘 새벽, 한강 작가가 노벨 문학상을 수상하는 가슴 벅찬 장면, 함께 지켜보신 분들 많습니다.
세계에 한국 문학의 위상을 높인 한강 작가는 문학의 힘을 강조했습니다.
스톡홀름 현지에서 조빛나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참석자들이 모두 기립한 가운데 검정 드레스를 입은 한강 작가가 걸어나옵니다.
스웨덴 국왕이 노벨문학상 메달과 증서를 수여하자, 박수와 환호가 쏟아집니다.
한국 최초이자, 여성으로는 18번째 노벨문학상 수상 순간입니다.
노벨재단은 "역사적 트라우마를 배경으로 인간의 나약함을 심오하게 탐구한 작품에 올해 문학상이 수여됐다"고 밝혔습니다.
[엘렌 맛손/스웨덴 한림원 종신위원 : "한강의 작품속 인물들은 상처받고 연약하지만 또 다른 발걸음을 내딛을 만큼의 충분한 힘을 갖고 있습니다."]
이어진 연회에서 한강 작가는 국왕 그리고 다른 수상자들과 함께 메인테이블에 앉았습니다.
["올해 노벨 문학상 수상자를 소개하게 되어 영광입니다."]
한강 작가는 문학과 함께한 시간은 경이로운 순간의 연속이었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습니다.
[한강/2024 노벨문학상 수상자 : "가장 어두운 밤에도 언어는 우리가 무엇으로 만들어졌는지 묻고…. 언어는 우리를 서로 연결합니다. 이 언어를 다루는 문학은 필연적으로 일종의 체온을 지닙니다."]
문학을 읽고 쓰는 일은 생명을 파괴하는 모든 행위에 반대한다는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스톡홀름 서점에선 한강 작가의 책이 특별 전시된 것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스톡홀름에서 만난 외국 출판 관계자들은 한강의 작품에 대한 추가 번역이 활발히 추진 중이고, 한국 문학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는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스톡홀름에서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영상편집:김대범/영상출처:Production SVT/자료조사:이수아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한강, 노벨문학상 수상 순간…“어두운 밤, 우릴 연결하는 건 언어”
-
- 입력 2024-12-11 21:11:25
- 수정2024-12-11 22:03:16
[앵커]
오늘 새벽, 한강 작가가 노벨 문학상을 수상하는 가슴 벅찬 장면, 함께 지켜보신 분들 많습니다.
세계에 한국 문학의 위상을 높인 한강 작가는 문학의 힘을 강조했습니다.
스톡홀름 현지에서 조빛나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참석자들이 모두 기립한 가운데 검정 드레스를 입은 한강 작가가 걸어나옵니다.
스웨덴 국왕이 노벨문학상 메달과 증서를 수여하자, 박수와 환호가 쏟아집니다.
한국 최초이자, 여성으로는 18번째 노벨문학상 수상 순간입니다.
노벨재단은 "역사적 트라우마를 배경으로 인간의 나약함을 심오하게 탐구한 작품에 올해 문학상이 수여됐다"고 밝혔습니다.
[엘렌 맛손/스웨덴 한림원 종신위원 : "한강의 작품속 인물들은 상처받고 연약하지만 또 다른 발걸음을 내딛을 만큼의 충분한 힘을 갖고 있습니다."]
이어진 연회에서 한강 작가는 국왕 그리고 다른 수상자들과 함께 메인테이블에 앉았습니다.
["올해 노벨 문학상 수상자를 소개하게 되어 영광입니다."]
한강 작가는 문학과 함께한 시간은 경이로운 순간의 연속이었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습니다.
[한강/2024 노벨문학상 수상자 : "가장 어두운 밤에도 언어는 우리가 무엇으로 만들어졌는지 묻고…. 언어는 우리를 서로 연결합니다. 이 언어를 다루는 문학은 필연적으로 일종의 체온을 지닙니다."]
문학을 읽고 쓰는 일은 생명을 파괴하는 모든 행위에 반대한다는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스톡홀름 서점에선 한강 작가의 책이 특별 전시된 것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스톡홀름에서 만난 외국 출판 관계자들은 한강의 작품에 대한 추가 번역이 활발히 추진 중이고, 한국 문학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는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스톡홀름에서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영상편집:김대범/영상출처:Production SVT/자료조사:이수아
오늘 새벽, 한강 작가가 노벨 문학상을 수상하는 가슴 벅찬 장면, 함께 지켜보신 분들 많습니다.
세계에 한국 문학의 위상을 높인 한강 작가는 문학의 힘을 강조했습니다.
스톡홀름 현지에서 조빛나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참석자들이 모두 기립한 가운데 검정 드레스를 입은 한강 작가가 걸어나옵니다.
스웨덴 국왕이 노벨문학상 메달과 증서를 수여하자, 박수와 환호가 쏟아집니다.
한국 최초이자, 여성으로는 18번째 노벨문학상 수상 순간입니다.
노벨재단은 "역사적 트라우마를 배경으로 인간의 나약함을 심오하게 탐구한 작품에 올해 문학상이 수여됐다"고 밝혔습니다.
[엘렌 맛손/스웨덴 한림원 종신위원 : "한강의 작품속 인물들은 상처받고 연약하지만 또 다른 발걸음을 내딛을 만큼의 충분한 힘을 갖고 있습니다."]
이어진 연회에서 한강 작가는 국왕 그리고 다른 수상자들과 함께 메인테이블에 앉았습니다.
["올해 노벨 문학상 수상자를 소개하게 되어 영광입니다."]
한강 작가는 문학과 함께한 시간은 경이로운 순간의 연속이었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습니다.
[한강/2024 노벨문학상 수상자 : "가장 어두운 밤에도 언어는 우리가 무엇으로 만들어졌는지 묻고…. 언어는 우리를 서로 연결합니다. 이 언어를 다루는 문학은 필연적으로 일종의 체온을 지닙니다."]
문학을 읽고 쓰는 일은 생명을 파괴하는 모든 행위에 반대한다는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스톡홀름 서점에선 한강 작가의 책이 특별 전시된 것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스톡홀름에서 만난 외국 출판 관계자들은 한강의 작품에 대한 추가 번역이 활발히 추진 중이고, 한국 문학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는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스톡홀름에서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영상편집:김대범/영상출처:Production SVT/자료조사:이수아
-
-
조빛나 기자 hymn@kbs.co.kr
조빛나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