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현 구속 후 첫 조사…구치소서 자살 시도
입력 2024.12.12 (06:08)
수정 2024.12.12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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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과 공모해 내란을 일으킨 혐의를 받는 김용현 전 국방부장관이 구속되면서 윤 대통령을 겨냥한 수사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검찰은 어제 김 전 장관을 구속 후 처음으로 불러 조사했는데, 구속 영장 발부 직전 김 전 장관이 구치소에서 자살을 시도했다는 사실도 밝혀졌습니다.
이어서 김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12·3 비상계엄 사태'의 주동자로 지목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법원은 그제 자정 무렵 김 전 장관에 대해 '혐의가 소명된 정도와 그 중대성, 증거 인멸 우려' 등을 사유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내란 혐의 자체가 중범죄인데다, 김 전 장관이 검찰 조사 전 휴대전화를 교체하고 기존 텔레그램을 탈퇴하는 등 증거 인멸이 의심되는 행동을 했던 점 등이 고려된 것으로 보입니다.
내란 혐의로 청구한 구속 영장이 발부됨에 따라 검찰은 내란죄를 직접 수사할 수 있다는 취지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김 전 장관은 어제 구속 후 첫 검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검찰 특수본은 김 전 장관을 상대로 계엄 당시 윤 대통령의 구체적인 지시 내용 등을 집중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계엄 당시 발표된 위헌·위법적 내용의 포고령을 윤 대통령과 김 전 장관이 상의해 작성했다고 보고 있는데, 검찰은 앞서 김 전 장관으로부터 윤 대통령이 포고령을 직접 수정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또 김 전 장관이 계엄군의 국회와 선관위 투입을 지시한 혐의에 대해서도 조사중입니다.
김 전 장관이 영장 발부 직전 동부구치소 내에 있는 피의자 대기 공간에서 자살을 시도했던 사실도 알려졌습니다.
[신용해/법무부 교정본부장 : "화장실에서 내의와 내복 바지를 연결한 끈으로 자살을 시도하는 것을 우리 통제실에서 근무자가 발견하고 바로 출동을 해서…."]
김 전 장관은 건강에 지장이 없는 상태입니다.
법무부는 김 전 장관을 CCTV 감시가 강화된 보호실에 수용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촬영기자:유현우/영상편집:김형균/그래픽:박미주
윤석열 대통령과 공모해 내란을 일으킨 혐의를 받는 김용현 전 국방부장관이 구속되면서 윤 대통령을 겨냥한 수사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검찰은 어제 김 전 장관을 구속 후 처음으로 불러 조사했는데, 구속 영장 발부 직전 김 전 장관이 구치소에서 자살을 시도했다는 사실도 밝혀졌습니다.
이어서 김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12·3 비상계엄 사태'의 주동자로 지목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법원은 그제 자정 무렵 김 전 장관에 대해 '혐의가 소명된 정도와 그 중대성, 증거 인멸 우려' 등을 사유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내란 혐의 자체가 중범죄인데다, 김 전 장관이 검찰 조사 전 휴대전화를 교체하고 기존 텔레그램을 탈퇴하는 등 증거 인멸이 의심되는 행동을 했던 점 등이 고려된 것으로 보입니다.
내란 혐의로 청구한 구속 영장이 발부됨에 따라 검찰은 내란죄를 직접 수사할 수 있다는 취지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김 전 장관은 어제 구속 후 첫 검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검찰 특수본은 김 전 장관을 상대로 계엄 당시 윤 대통령의 구체적인 지시 내용 등을 집중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계엄 당시 발표된 위헌·위법적 내용의 포고령을 윤 대통령과 김 전 장관이 상의해 작성했다고 보고 있는데, 검찰은 앞서 김 전 장관으로부터 윤 대통령이 포고령을 직접 수정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또 김 전 장관이 계엄군의 국회와 선관위 투입을 지시한 혐의에 대해서도 조사중입니다.
김 전 장관이 영장 발부 직전 동부구치소 내에 있는 피의자 대기 공간에서 자살을 시도했던 사실도 알려졌습니다.
[신용해/법무부 교정본부장 : "화장실에서 내의와 내복 바지를 연결한 끈으로 자살을 시도하는 것을 우리 통제실에서 근무자가 발견하고 바로 출동을 해서…."]
김 전 장관은 건강에 지장이 없는 상태입니다.
법무부는 김 전 장관을 CCTV 감시가 강화된 보호실에 수용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촬영기자:유현우/영상편집:김형균/그래픽:박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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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용현 구속 후 첫 조사…구치소서 자살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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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12-12 06:08:44
- 수정2024-12-12 07:55:19
[앵커]
윤석열 대통령과 공모해 내란을 일으킨 혐의를 받는 김용현 전 국방부장관이 구속되면서 윤 대통령을 겨냥한 수사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검찰은 어제 김 전 장관을 구속 후 처음으로 불러 조사했는데, 구속 영장 발부 직전 김 전 장관이 구치소에서 자살을 시도했다는 사실도 밝혀졌습니다.
이어서 김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12·3 비상계엄 사태'의 주동자로 지목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법원은 그제 자정 무렵 김 전 장관에 대해 '혐의가 소명된 정도와 그 중대성, 증거 인멸 우려' 등을 사유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내란 혐의 자체가 중범죄인데다, 김 전 장관이 검찰 조사 전 휴대전화를 교체하고 기존 텔레그램을 탈퇴하는 등 증거 인멸이 의심되는 행동을 했던 점 등이 고려된 것으로 보입니다.
내란 혐의로 청구한 구속 영장이 발부됨에 따라 검찰은 내란죄를 직접 수사할 수 있다는 취지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김 전 장관은 어제 구속 후 첫 검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검찰 특수본은 김 전 장관을 상대로 계엄 당시 윤 대통령의 구체적인 지시 내용 등을 집중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계엄 당시 발표된 위헌·위법적 내용의 포고령을 윤 대통령과 김 전 장관이 상의해 작성했다고 보고 있는데, 검찰은 앞서 김 전 장관으로부터 윤 대통령이 포고령을 직접 수정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또 김 전 장관이 계엄군의 국회와 선관위 투입을 지시한 혐의에 대해서도 조사중입니다.
김 전 장관이 영장 발부 직전 동부구치소 내에 있는 피의자 대기 공간에서 자살을 시도했던 사실도 알려졌습니다.
[신용해/법무부 교정본부장 : "화장실에서 내의와 내복 바지를 연결한 끈으로 자살을 시도하는 것을 우리 통제실에서 근무자가 발견하고 바로 출동을 해서…."]
김 전 장관은 건강에 지장이 없는 상태입니다.
법무부는 김 전 장관을 CCTV 감시가 강화된 보호실에 수용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촬영기자:유현우/영상편집:김형균/그래픽:박미주
윤석열 대통령과 공모해 내란을 일으킨 혐의를 받는 김용현 전 국방부장관이 구속되면서 윤 대통령을 겨냥한 수사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검찰은 어제 김 전 장관을 구속 후 처음으로 불러 조사했는데, 구속 영장 발부 직전 김 전 장관이 구치소에서 자살을 시도했다는 사실도 밝혀졌습니다.
이어서 김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12·3 비상계엄 사태'의 주동자로 지목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법원은 그제 자정 무렵 김 전 장관에 대해 '혐의가 소명된 정도와 그 중대성, 증거 인멸 우려' 등을 사유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내란 혐의 자체가 중범죄인데다, 김 전 장관이 검찰 조사 전 휴대전화를 교체하고 기존 텔레그램을 탈퇴하는 등 증거 인멸이 의심되는 행동을 했던 점 등이 고려된 것으로 보입니다.
내란 혐의로 청구한 구속 영장이 발부됨에 따라 검찰은 내란죄를 직접 수사할 수 있다는 취지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김 전 장관은 어제 구속 후 첫 검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검찰 특수본은 김 전 장관을 상대로 계엄 당시 윤 대통령의 구체적인 지시 내용 등을 집중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계엄 당시 발표된 위헌·위법적 내용의 포고령을 윤 대통령과 김 전 장관이 상의해 작성했다고 보고 있는데, 검찰은 앞서 김 전 장관으로부터 윤 대통령이 포고령을 직접 수정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또 김 전 장관이 계엄군의 국회와 선관위 투입을 지시한 혐의에 대해서도 조사중입니다.
김 전 장관이 영장 발부 직전 동부구치소 내에 있는 피의자 대기 공간에서 자살을 시도했던 사실도 알려졌습니다.
[신용해/법무부 교정본부장 : "화장실에서 내의와 내복 바지를 연결한 끈으로 자살을 시도하는 것을 우리 통제실에서 근무자가 발견하고 바로 출동을 해서…."]
김 전 장관은 건강에 지장이 없는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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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유현우/영상편집:김형균/그래픽:박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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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기자 so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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