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 속도에 한 총리 “책임질 것”…국정 운영 ‘빨간불’

입력 2024.12.12 (07:33) 수정 2024.12.12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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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가운데, 한덕수 국무총리는 져야 할 책임을 지겠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한 총리를 비롯한 국정 책임자들에 대한 수사가 예고된 상황에서, 당분간 국정 혼란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현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이 출석 요구한 비상계엄 국무회의 참석자 11명에는 피의자와 참고인이 섞여 있습니다.

출석 대상 중 최고위급인 한덕수 국무총리는 피의자 신분입니다.

한 총리는 향후 수사에 잘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덕수/국무총리 : "우리의 법률적 절차, 그리고 수사 절차에 따라서 잘 하도록 하겠습니다."]

한 총리는 '국민께 드리는 말씀'이라는 입장문도 발표했습니다.

"비상계엄을 끝내 막지 못한 것을 깊이 자책한다"면서, "져야 할 책임을 변명이나 회피 없이 지겠다"고 했습니다.

동시에 현 상황을 조기 수습하겠다는 의지도 거듭 내비쳤습니다.

하지만, 상황은 녹록치 않습니다.

무엇보다 야당이 한 총리를 국정 책임자로 인정하지 않고 있어섭니다.

한 총리에 대한 탄핵소추안까지 언급하고 있습니다.

당장, 이번 주 토요일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될 경우, 한 총리가 권한대행을 맡아야 하는데, 이 같은 야권 반발이 이어지면 당분간 혼란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만약, 한 총리에 대한 탄핵안이 통과될 경우에는 최상목 경제부총리가 대통령 권한대행을 승계합니다.

하지만, 최 부총리 역시 계엄 국무회의 참석으로 수사 대상에 올라 있어, 국정 운영의 불확실성은 쉽게 해결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현준입니다.

촬영기자:이영재 류재현/영상편집:김선영/그래픽: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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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사 속도에 한 총리 “책임질 것”…국정 운영 ‘빨간불’
    • 입력 2024-12-12 07:33:52
    • 수정2024-12-12 07:4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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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가운데, 한덕수 국무총리는 져야 할 책임을 지겠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한 총리를 비롯한 국정 책임자들에 대한 수사가 예고된 상황에서, 당분간 국정 혼란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현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이 출석 요구한 비상계엄 국무회의 참석자 11명에는 피의자와 참고인이 섞여 있습니다.

출석 대상 중 최고위급인 한덕수 국무총리는 피의자 신분입니다.

한 총리는 향후 수사에 잘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덕수/국무총리 : "우리의 법률적 절차, 그리고 수사 절차에 따라서 잘 하도록 하겠습니다."]

한 총리는 '국민께 드리는 말씀'이라는 입장문도 발표했습니다.

"비상계엄을 끝내 막지 못한 것을 깊이 자책한다"면서, "져야 할 책임을 변명이나 회피 없이 지겠다"고 했습니다.

동시에 현 상황을 조기 수습하겠다는 의지도 거듭 내비쳤습니다.

하지만, 상황은 녹록치 않습니다.

무엇보다 야당이 한 총리를 국정 책임자로 인정하지 않고 있어섭니다.

한 총리에 대한 탄핵소추안까지 언급하고 있습니다.

당장, 이번 주 토요일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될 경우, 한 총리가 권한대행을 맡아야 하는데, 이 같은 야권 반발이 이어지면 당분간 혼란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만약, 한 총리에 대한 탄핵안이 통과될 경우에는 최상목 경제부총리가 대통령 권한대행을 승계합니다.

하지만, 최 부총리 역시 계엄 국무회의 참석으로 수사 대상에 올라 있어, 국정 운영의 불확실성은 쉽게 해결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현준입니다.

촬영기자:이영재 류재현/영상편집:김선영/그래픽: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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