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대통령실 압수수색 불발…일부 자료만 확보

입력 2024.12.12 (09:36) 수정 2024.12.12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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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찰 특별수사단이 어제 윤석열 대통령을 내란 혐의 피의자로 적시하고 대통령실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대통령실 경호처가 경찰의 진입을 막았고, 8시간 대치 끝에 극히 일부 자료만 확보하는 데 그쳤습니다.

신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찰 수사관들이 파란색 박스를 들고 나와 차량에 싣습니다.

경찰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은 어제 오전 대통령실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대통령실이 거부해 경내로 진입하지 못 하고 8시간 가량 대치하다 오후 7시 40분쯤 압수수색이 종료됐습니다.

일부 자료만 임의제출 방식으로 건네받는데 그친 겁니다.

[김근만/경찰 특별수사단 안보수사1과장 : "(대통령실이) 공무상 기밀, 군사상 기밀 등의 이유로 직접 들어가지 못한다고 거부했고 극히 일부에 해당하는 자료만 제출받았습니다. 굉장히 유감이라고 생각합니다."]

경찰은 윤석열 대통령을 내란 혐의 피의자로 영장에 적시하고 국무회의실, 대통령 집무실, 경호처 등을 압수수색 할 계획이었습니다.

비상계엄 당시 국무회의가 열렸던 장소를 확인하고, 출입기록과 회의록을 확보하기 위함입니다.

하지만 넘겨받은 자료에는 국무회의 회의록이나 참석자 명단은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비슷한 시각 합동참모본부도 압수수색을 시도했지만, 역시 무산됐습니다.

합참은 압수수색과 관련해 경찰과 추가로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외에도 경찰은 경찰청과 서울경찰청, 국회경비대를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KBS 뉴스 신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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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대통령실 압수수색 불발…일부 자료만 확보
    • 입력 2024-12-12 09:36:47
    • 수정2024-12-12 11: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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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찰 특별수사단이 어제 윤석열 대통령을 내란 혐의 피의자로 적시하고 대통령실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대통령실 경호처가 경찰의 진입을 막았고, 8시간 대치 끝에 극히 일부 자료만 확보하는 데 그쳤습니다.

신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찰 수사관들이 파란색 박스를 들고 나와 차량에 싣습니다.

경찰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은 어제 오전 대통령실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대통령실이 거부해 경내로 진입하지 못 하고 8시간 가량 대치하다 오후 7시 40분쯤 압수수색이 종료됐습니다.

일부 자료만 임의제출 방식으로 건네받는데 그친 겁니다.

[김근만/경찰 특별수사단 안보수사1과장 : "(대통령실이) 공무상 기밀, 군사상 기밀 등의 이유로 직접 들어가지 못한다고 거부했고 극히 일부에 해당하는 자료만 제출받았습니다. 굉장히 유감이라고 생각합니다."]

경찰은 윤석열 대통령을 내란 혐의 피의자로 영장에 적시하고 국무회의실, 대통령 집무실, 경호처 등을 압수수색 할 계획이었습니다.

비상계엄 당시 국무회의가 열렸던 장소를 확인하고, 출입기록과 회의록을 확보하기 위함입니다.

하지만 넘겨받은 자료에는 국무회의 회의록이나 참석자 명단은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비슷한 시각 합동참모본부도 압수수색을 시도했지만, 역시 무산됐습니다.

합참은 압수수색과 관련해 경찰과 추가로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외에도 경찰은 경찰청과 서울경찰청, 국회경비대를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KBS 뉴스 신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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