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개 대학 총학 공동시국선언…영국 한인 대학생들도 “대통령 탄핵 시급”

입력 2024.12.12 (09:49) 수정 2024.12.12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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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와 고려대, 연세대 등 38개 대학교 총학생회가 어제(11일) 공동 시국선언을 발표하고 윤석열 대통령의 조속한 퇴진을 촉구했습니다.

고려대와 연세대 등 9개교 총학생회가 모인 '총학생회 공동포럼'이 주도한 이번 시국선언에서 학생들은 "국정을 바라보며 신중함을 기하던 대학생과 청년들마저 모든 신뢰를 거둬들였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대통령이 선포한 불법 계엄은 평화로운 일상을 앗아갔고, 이에 분노한 민심은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나라를 분열시키고자 헌법을 위반한 대통령과 계엄 관련자들을 조속히 퇴진시키고 그에 대한 책임을 명백히 물어야 한다"며 "미래세대로서 이번 사태를 절대 좌시하지 않고, 관련자들의 책임을 계속해서 요구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총학생회 공동포럼은 또 내일(13일) 신촌 연세로 일대에서 대통령 퇴진 요구를 위한 총궐기 집회를 진행합니다.

이 집회에는 20여개 대학 총학생회가 참여할 예정입니다.

한편, 영국 45개 대학의 한인 대학생 205명도 지난 10일 시국선언문을 발표하고 "헌정질서와 민주주의를 유린한 윤석열을 즉각 강력 처벌하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번 시국선언은 영국 노팅엄대, 서섹스대, 브라이튼대학에 재학중인 유학생들이 주도해, 대학생 외에 영국 거주 한인과 영국인 일부도 지지의 뜻을 담아 선언에 동참했습니다.

이들은 시국선언문에서 ▲윤석열 강력 처벌 ▲국민의힘 정당 해산 ▲내란 공범 철저 수사 및 처단 등을 주장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총학생회 공동포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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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8개 대학 총학 공동시국선언…영국 한인 대학생들도 “대통령 탄핵 시급”
    • 입력 2024-12-12 09:49:33
    • 수정2024-12-12 10:02:51
    사회
서울대와 고려대, 연세대 등 38개 대학교 총학생회가 어제(11일) 공동 시국선언을 발표하고 윤석열 대통령의 조속한 퇴진을 촉구했습니다.

고려대와 연세대 등 9개교 총학생회가 모인 '총학생회 공동포럼'이 주도한 이번 시국선언에서 학생들은 "국정을 바라보며 신중함을 기하던 대학생과 청년들마저 모든 신뢰를 거둬들였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대통령이 선포한 불법 계엄은 평화로운 일상을 앗아갔고, 이에 분노한 민심은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나라를 분열시키고자 헌법을 위반한 대통령과 계엄 관련자들을 조속히 퇴진시키고 그에 대한 책임을 명백히 물어야 한다"며 "미래세대로서 이번 사태를 절대 좌시하지 않고, 관련자들의 책임을 계속해서 요구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총학생회 공동포럼은 또 내일(13일) 신촌 연세로 일대에서 대통령 퇴진 요구를 위한 총궐기 집회를 진행합니다.

이 집회에는 20여개 대학 총학생회가 참여할 예정입니다.

한편, 영국 45개 대학의 한인 대학생 205명도 지난 10일 시국선언문을 발표하고 "헌정질서와 민주주의를 유린한 윤석열을 즉각 강력 처벌하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번 시국선언은 영국 노팅엄대, 서섹스대, 브라이튼대학에 재학중인 유학생들이 주도해, 대학생 외에 영국 거주 한인과 영국인 일부도 지지의 뜻을 담아 선언에 동참했습니다.

이들은 시국선언문에서 ▲윤석열 강력 처벌 ▲국민의힘 정당 해산 ▲내란 공범 철저 수사 및 처단 등을 주장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총학생회 공동포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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