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2명 중 1명 ‘금융사기’ 경험…평균 피해금액 약 954만 원

입력 2024.12.12 (17:31) 수정 2024.12.12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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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년간 금융소비자 2명 가운데 1명은 금융사기에 노출되거나 실제 피해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금융소비자보호재단이 지난 10월 15일부터 11월 1일까지 서울, 수도권, 6대 광역시 등에 거주하는 만 15~79세 성인 2,57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49.9%가 금융사기 경험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응답자의 36.6%는 금융사기 피해를 보지는 않았지만 금융사기를 당할 뻔했다고 답했고, 금전적 피해나 대포통장 개설 등 실제 피해로 이어진 경우가 13.3%였습니다.

피싱 사기의 경우 실제 피해로 연결되는 비율이 낮았지만, 투자 사기는 그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평균 피해 금액은 피싱 사기 약 954만 원, 투자 사기는 약 2,111만 원으로 피싱 사기에 비해 투자 사기 피해액이 더 컸습니다.

피싱 사기의 경우 ‘문자’로 인한 사기 피해가 45.2%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전화(33.5%), 메신저(27.5%)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투자 사기의 경우 소셜미디어 플랫폼(27.8%), 온라인 커뮤니티(27.0%), 메신저(25.0%) 순으로 많았습니다.

금융사기 피해자 10명 가운데 4명은 피해 금액을 전혀 회수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고령층(60·70대) 투자 사기 피해자의 경우 62.5%가 투자금을 전혀 회수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금융 사기가 자신에게도 발생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 응답자 비중은 65.3%에 달했으나 사기를 당하지 않을 자신이 있다고 과신하는 경향도 53.7%로 높게 나타났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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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비자 2명 중 1명 ‘금융사기’ 경험…평균 피해금액 약 954만 원
    • 입력 2024-12-12 17:31:27
    • 수정2024-12-12 17:32:32
    경제
최근 2년간 금융소비자 2명 가운데 1명은 금융사기에 노출되거나 실제 피해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금융소비자보호재단이 지난 10월 15일부터 11월 1일까지 서울, 수도권, 6대 광역시 등에 거주하는 만 15~79세 성인 2,57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49.9%가 금융사기 경험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응답자의 36.6%는 금융사기 피해를 보지는 않았지만 금융사기를 당할 뻔했다고 답했고, 금전적 피해나 대포통장 개설 등 실제 피해로 이어진 경우가 13.3%였습니다.

피싱 사기의 경우 실제 피해로 연결되는 비율이 낮았지만, 투자 사기는 그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평균 피해 금액은 피싱 사기 약 954만 원, 투자 사기는 약 2,111만 원으로 피싱 사기에 비해 투자 사기 피해액이 더 컸습니다.

피싱 사기의 경우 ‘문자’로 인한 사기 피해가 45.2%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전화(33.5%), 메신저(27.5%)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투자 사기의 경우 소셜미디어 플랫폼(27.8%), 온라인 커뮤니티(27.0%), 메신저(25.0%) 순으로 많았습니다.

금융사기 피해자 10명 가운데 4명은 피해 금액을 전혀 회수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고령층(60·70대) 투자 사기 피해자의 경우 62.5%가 투자금을 전혀 회수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금융 사기가 자신에게도 발생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 응답자 비중은 65.3%에 달했으나 사기를 당하지 않을 자신이 있다고 과신하는 경향도 53.7%로 높게 나타났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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