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무부 “미국 새 정부 경제·무역팀과 접촉에 개방적”

입력 2024.12.12 (19:25) 수정 2024.12.12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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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 취임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에 대한 고율 관세 부과를 예고한 가운데, 중국 정부는 ‘트럼프 2기’ 경제·무역팀과 소통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허야둥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오늘(12일) 정례 브리핑에서 ‘트럼프 당선인이 (대중 강경파로 알려진) 하워드 러트닉을 상무장관에 지명하고 미국무역대표부(USTR)를 직접 책임지게 했는데, 양국 상무팀은 연락을 취했는가?’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허 대변인은 “중국은 중미 상무부 소통·교류 메커니즘을 통해 미국 상무부팀과 긴밀한 소통을 유지하고 있다”며 “중국은 또한 새로운 미국 정부 경제·무역팀과의 접촉·소통에 개방적인 태도를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허 대변인은 이어 “일방적인 관세 인상 조치에 반대한다는 중국의 입장은 일관된다”며 “중국은 상호존중·평화공존·협력호혜 원칙에 근거해 미국과 대화·협조를 강화하고, 이견을 적절히 관리해 양자 경제·무역 관계의 안정을 추동할 의향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허 대변인은 또 미국 하원이 미국 무선 네트워크에서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와 중싱통신(ZTE) 제조 설비를 없애기 위해 약 30억 달러를 지출하는 방안 등을 포함한 국방수권법을 표결할 예정인 것과 관련해서는 “중국 정보통신 제품이 안보 리스크를 구성한다는 미국의 말에는 조금의 사실적 근거도 없다”며 “중국은 모든 필요한 조치를 취해 중국 기업의 정당한 이익을 단호히 지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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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2-12 19:25:54
    • 수정2024-12-12 19:28:18
    국제
내년 1월 취임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에 대한 고율 관세 부과를 예고한 가운데, 중국 정부는 ‘트럼프 2기’ 경제·무역팀과 소통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허야둥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오늘(12일) 정례 브리핑에서 ‘트럼프 당선인이 (대중 강경파로 알려진) 하워드 러트닉을 상무장관에 지명하고 미국무역대표부(USTR)를 직접 책임지게 했는데, 양국 상무팀은 연락을 취했는가?’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허 대변인은 “중국은 중미 상무부 소통·교류 메커니즘을 통해 미국 상무부팀과 긴밀한 소통을 유지하고 있다”며 “중국은 또한 새로운 미국 정부 경제·무역팀과의 접촉·소통에 개방적인 태도를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허 대변인은 이어 “일방적인 관세 인상 조치에 반대한다는 중국의 입장은 일관된다”며 “중국은 상호존중·평화공존·협력호혜 원칙에 근거해 미국과 대화·협조를 강화하고, 이견을 적절히 관리해 양자 경제·무역 관계의 안정을 추동할 의향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허 대변인은 또 미국 하원이 미국 무선 네트워크에서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와 중싱통신(ZTE) 제조 설비를 없애기 위해 약 30억 달러를 지출하는 방안 등을 포함한 국방수권법을 표결할 예정인 것과 관련해서는 “중국 정보통신 제품이 안보 리스크를 구성한다는 미국의 말에는 조금의 사실적 근거도 없다”며 “중국은 모든 필요한 조치를 취해 중국 기업의 정당한 이익을 단호히 지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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