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 반발 고조…충북 곳곳 집단행동

입력 2024.12.12 (21:47) 수정 2024.12.12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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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상계엄 사태의 책임을 묻는 충북 각계의 집단행동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대통령의 추가 담화에 모레 탄핵 소추안 2차 표결과 맞물려 그 수위가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 소식은 이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충북 첫 시국 기도회.

개신교와 천주교 관계자들이 함께 모여 비상계엄 사태를 규탄하고 국가 운영 정상화를 촉구했습니다.

1974년 설립된 천주교 사회운동 모임, 정의구현 전국사제단도 힘을 보탰습니다.

[김인국/천주교 정의구현 전국사제단 대표 : "계엄령이 누구를 깨웠어요? 젊은이를 깨우지 않았습니까. 우리는 잔혹성과 존엄성, 두 가지를 동시에 보면서 최근 열흘을 지내고 있다고 생각해요."]

충북 각계의 집단행동은 더욱 거세지고 있습니다.

충북 9개 대학 전·현직 교수들은 시국 선언을 통해 반헌법적 내란을 저지른 대통령 탄핵과 민주주의 수호를 강조했습니다.

주최 측은 충북의 역대 교수 시국 선언 가운데 가장 많은 271명이 참여했다고 밝혔습니다.

[남기헌/충청대학교 교수 : "탄핵안 표결에 불참하거나 이를 방해하는 것은 내란을 묵인하고 가담하는 행위라는 점을 분명히 인식해야 한다."]

지역 진보 단체는 국민의힘 국회의원을 향해 2차 탄핵 소추안 표결 동참을 촉구하고, 만약 반대하면 다음 선거에서 심판하겠다고 압박했습니다.

[이해성/청주촛불행동 공동대표 : "탄핵 소추안 표결에는 반드시 참여하여 국민의 뜻을 헤아려 주시길 강력하게 권고한다."]

이밖에 청주와 충주, 제천, 영동 등 각 시·군 도심에서는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촛불 집회 등이 계속됐습니다.

2차 탄핵 소추안 표결 당일에는 충북도청 앞 대규모 총궐기 대회와 국회 앞 상경 집회가 동시에 예고됐습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김현기/영상편집:정진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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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역사회 반발 고조…충북 곳곳 집단행동
    • 입력 2024-12-12 21:47:49
    • 수정2024-12-12 22:06:52
    뉴스9(청주)
[앵커]

비상계엄 사태의 책임을 묻는 충북 각계의 집단행동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대통령의 추가 담화에 모레 탄핵 소추안 2차 표결과 맞물려 그 수위가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 소식은 이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충북 첫 시국 기도회.

개신교와 천주교 관계자들이 함께 모여 비상계엄 사태를 규탄하고 국가 운영 정상화를 촉구했습니다.

1974년 설립된 천주교 사회운동 모임, 정의구현 전국사제단도 힘을 보탰습니다.

[김인국/천주교 정의구현 전국사제단 대표 : "계엄령이 누구를 깨웠어요? 젊은이를 깨우지 않았습니까. 우리는 잔혹성과 존엄성, 두 가지를 동시에 보면서 최근 열흘을 지내고 있다고 생각해요."]

충북 각계의 집단행동은 더욱 거세지고 있습니다.

충북 9개 대학 전·현직 교수들은 시국 선언을 통해 반헌법적 내란을 저지른 대통령 탄핵과 민주주의 수호를 강조했습니다.

주최 측은 충북의 역대 교수 시국 선언 가운데 가장 많은 271명이 참여했다고 밝혔습니다.

[남기헌/충청대학교 교수 : "탄핵안 표결에 불참하거나 이를 방해하는 것은 내란을 묵인하고 가담하는 행위라는 점을 분명히 인식해야 한다."]

지역 진보 단체는 국민의힘 국회의원을 향해 2차 탄핵 소추안 표결 동참을 촉구하고, 만약 반대하면 다음 선거에서 심판하겠다고 압박했습니다.

[이해성/청주촛불행동 공동대표 : "탄핵 소추안 표결에는 반드시 참여하여 국민의 뜻을 헤아려 주시길 강력하게 권고한다."]

이밖에 청주와 충주, 제천, 영동 등 각 시·군 도심에서는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촛불 집회 등이 계속됐습니다.

2차 탄핵 소추안 표결 당일에는 충북도청 앞 대규모 총궐기 대회와 국회 앞 상경 집회가 동시에 예고됐습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김현기/영상편집:정진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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