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신용평가사 3사 “한국 국가신용등급 여전히 안정적”

입력 2024.12.13 (08:56) 수정 2024.12.13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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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무디스, 피치 등 글로벌 주요 신용평가사 3사가 ‘비상계엄 사태’와 탄핵 정국 등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은 여전히 안정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기획재정부는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이 어제(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S&P, 무디스, 피치 등 글로벌 주요 신용평가사 고위급 인사들과 면담을 갖고, 한국의 최근 정치 상황과 정부의 대응 방향을 설명하고 한국 경제에 대한 변함없는 신뢰를 재확인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최 부총리는 “헌법, 시장경제, 위기관리 등 한국의 모든 국가 시스템은 종전과 다름없이 정상 운영되고 있다”며 “과거에도 두 차례 탄핵으로 인한 혼란이 있었으나 경제 전반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최근 야당이 제안한 여야정 경제협의체에 정부가 적극 참여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경제문제와 관련해선 국회와의 원활한 소통과 협조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외국인 투자자 등 모든 경제 주체들이 평상시와 같이 안정적인 투자·경영활동을 해나가는 데 문제가 없도록 하겠다”며 한국 경제를 한 단계 도약시키기 위한 노력도 여전히 해나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최근 나타나고 있는 글로벌 통상 질서 변화에 적절히 대응하고, 한국의 잠재 성장 동력을 제고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야말로 해외 투자자의 신뢰와 대외신인도를 높이는 방안”이라며 한국 경제에 대한 관심과 신뢰를 계속 이어가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에 글로벌 신용평가사 3사는 “최근의 정치적 상황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은 여전히 안정적”이라며 이번 사건을 통해 오히려 한국의 제도적 강인함과 회복력을 체감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습니다.

S&P 측은 ‘최근 사태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국가 시스템이 잘 작동했다’고 했고, 무디스 측은 ‘한국의 정치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지만 한국의 견고한 법치주의가 높은 국가신용등급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피치 측도 과거 대통령 탄핵 정국을 언급하며 ‘이번 사태 또한 마찬가지로 한국의 신용등급을 위협할 수준은 아니’라고 재확인했습니다.

기획재정부는 “앞으로도 글로벌 신용평가사, 해외투자자, 주요국 재무장관 등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한국의 정치·경제 상황과 정부의 대응방향에 대해 설명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기획재정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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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
S&P, 무디스, 피치 등 글로벌 주요 신용평가사 3사가 ‘비상계엄 사태’와 탄핵 정국 등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은 여전히 안정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기획재정부는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이 어제(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S&P, 무디스, 피치 등 글로벌 주요 신용평가사 고위급 인사들과 면담을 갖고, 한국의 최근 정치 상황과 정부의 대응 방향을 설명하고 한국 경제에 대한 변함없는 신뢰를 재확인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최 부총리는 “헌법, 시장경제, 위기관리 등 한국의 모든 국가 시스템은 종전과 다름없이 정상 운영되고 있다”며 “과거에도 두 차례 탄핵으로 인한 혼란이 있었으나 경제 전반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최근 야당이 제안한 여야정 경제협의체에 정부가 적극 참여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경제문제와 관련해선 국회와의 원활한 소통과 협조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외국인 투자자 등 모든 경제 주체들이 평상시와 같이 안정적인 투자·경영활동을 해나가는 데 문제가 없도록 하겠다”며 한국 경제를 한 단계 도약시키기 위한 노력도 여전히 해나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최근 나타나고 있는 글로벌 통상 질서 변화에 적절히 대응하고, 한국의 잠재 성장 동력을 제고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야말로 해외 투자자의 신뢰와 대외신인도를 높이는 방안”이라며 한국 경제에 대한 관심과 신뢰를 계속 이어가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에 글로벌 신용평가사 3사는 “최근의 정치적 상황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은 여전히 안정적”이라며 이번 사건을 통해 오히려 한국의 제도적 강인함과 회복력을 체감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습니다.

S&P 측은 ‘최근 사태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국가 시스템이 잘 작동했다’고 했고, 무디스 측은 ‘한국의 정치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지만 한국의 견고한 법치주의가 높은 국가신용등급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피치 측도 과거 대통령 탄핵 정국을 언급하며 ‘이번 사태 또한 마찬가지로 한국의 신용등급을 위협할 수준은 아니’라고 재확인했습니다.

기획재정부는 “앞으로도 글로벌 신용평가사, 해외투자자, 주요국 재무장관 등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한국의 정치·경제 상황과 정부의 대응방향에 대해 설명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기획재정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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