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곽종근 전 육군특수전사령관 나흘 만에 재소환

입력 2024.12.13 (13:40) 수정 2024.12.13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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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불법 비상계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을 나흘 만에 다시 소환했습니다.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박세현 서울고검장)는 오늘(13일) 곽 전 사령관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곽 전 사령관은 지난 9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내란 혐의에 대한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은 바 있습니다.

오늘은 지난 6일 정의당이 곽 전 사령관을 내란과 직권남용 등 혐의로 고발한 것과 관련해 피의자로 소환됐습니다.

검찰 출석 전 곽 사령관은 "국민들께 진심으로 다시 한번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저를 믿고 따라준 특전대원들에게 진심으로 죄송스럽고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조사에 충실히 임하고 사실에 입각해서 다 설명드리겠다"고 밝혔습니다.

곽 전 사령관은 지난 6일 더불어민주당 김병주·박선원 의원을 만나 "비상계엄 당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으로부터 국회의사당 인원들을 밖으로 빼내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그러면서 "제가 판단했을 때 국회의원을 끌어내는 것은 명백히 위법 사항이기 때문에 항명이 될 줄 알았지만, 그 임무를 지키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이후 지난 10일 국회 국방위원회에선 "대통령이 비화폰으로 직접 전화를 해 '의결 정족수가 아직 다 안 채워진 것 같다, 빨리 문을 부수고 들어가 안에 있는 인원들을 끄집어내라'고 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검찰은 어제(12일) 경기도 이천 특전사령부와 곽 전 사령관 자택 등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검찰은 곽 전 사령관이 비상계엄 선포 직후 윤석열 대통령과 두 차례 통화하는 데 사용한 비화폰 확보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울러 검찰은 오늘(13일) 김정근 3공수여단장과 박정환 특수전사령부 참모장 등을 소환해 조사 중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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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
윤석열 대통령의 불법 비상계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을 나흘 만에 다시 소환했습니다.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박세현 서울고검장)는 오늘(13일) 곽 전 사령관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곽 전 사령관은 지난 9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내란 혐의에 대한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은 바 있습니다.

오늘은 지난 6일 정의당이 곽 전 사령관을 내란과 직권남용 등 혐의로 고발한 것과 관련해 피의자로 소환됐습니다.

검찰 출석 전 곽 사령관은 "국민들께 진심으로 다시 한번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저를 믿고 따라준 특전대원들에게 진심으로 죄송스럽고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조사에 충실히 임하고 사실에 입각해서 다 설명드리겠다"고 밝혔습니다.

곽 전 사령관은 지난 6일 더불어민주당 김병주·박선원 의원을 만나 "비상계엄 당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으로부터 국회의사당 인원들을 밖으로 빼내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그러면서 "제가 판단했을 때 국회의원을 끌어내는 것은 명백히 위법 사항이기 때문에 항명이 될 줄 알았지만, 그 임무를 지키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이후 지난 10일 국회 국방위원회에선 "대통령이 비화폰으로 직접 전화를 해 '의결 정족수가 아직 다 안 채워진 것 같다, 빨리 문을 부수고 들어가 안에 있는 인원들을 끄집어내라'고 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검찰은 어제(12일) 경기도 이천 특전사령부와 곽 전 사령관 자택 등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검찰은 곽 전 사령관이 비상계엄 선포 직후 윤석열 대통령과 두 차례 통화하는 데 사용한 비화폰 확보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울러 검찰은 오늘(13일) 김정근 3공수여단장과 박정환 특수전사령부 참모장 등을 소환해 조사 중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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