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상욱 “당내 의원들, ‘탄핵 찬성’에 동참해달라”…1인 시위 시작
입력 2024.12.13 (16:39)
수정 2024.12.13 (16:4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표결에 ‘공개 찬성’ 의사를 밝힌 국민의힘 김상욱 의원이 당내 의원들을 향해 탄핵 찬성에 동참해달라며 1인 시위를 시작했습니다.
김 의원은 오늘(13일) 오전부터 국회 본청 앞에서 1인 시위를 시작하며 ‘이대로는 보수가 절멸한다, 보수의 배신자는 윤석열’이라고 쓰인 팻말을 들고 1인 시위에 나섰습니다.
김 의원은 팻말에서 “탄핵 찬성에 나서주실 것을 참담한 심정으로 호소한다”며 “탄핵 찬성으로 국민께 진심으로 반성하고 보수의 가치를 기준으로, 다시 처음부터 국민의 신뢰를 얻어서 제대로 된 보수당, 제대로 된 진짜 국민의힘을 만들어야 한다”며 탄핵 찬성을 촉구했습니다.
김 의원은 오늘 오전 기자들과 만나 “오늘부터 내일 표결 때까지 1인 시위를 계속할 생각”이라며 “우리 헌정사에 계엄사태와 같은 일이 두 번 다시 반복돼선 안 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그사이에 또 무슨 일을 할지도 알 수 없는 일이고, 국민들이 너무 불안한 상황”이라며 “보수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지금 국민들께 진정 어린 사과를 하지 못한다면 보수의 미래는 어둡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지금 보수가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최소한의 기틀을 마련하면서 하루라도 빨리 탄핵을 통과하는 것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제가 욕을 먹고, 외톨이가 되고 당에서 경우에 따라 쫓겨나는 한이 있더라도 제가 해야 될 역할은 이것이라고 생각한다”는 소신을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김 의원은 1인 시위 도중 ‘친윤계’ 의원으로 분류되는 윤상현 의원과 설전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그동안 윤상현 의원은 야당의 폭주에 대응하는 수단으로서 비상계엄 선포가 잘못됐다고 하면서도, 현 시국을 수습할 방법으로써 ‘탄핵은 아니다’는 입장을 견지해 왔습니다.
윤상현 의원을 만난 김상욱 의원은 “대통령이 자격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지의 문제”라며 “헌정질서를 무장 군인을 통해서 무너뜨리려고 했다”며 탄핵소추안 통과의 필요성을 거듭 밝혔습니다.
그러자 윤상현 의원은 “나도 비상계엄에 동의하지 않는다, 정당화될 수가 없다”고 하면서도 “탄핵을 해서 대통령 선거가 몇 개월 후에 있으면 우리가 이길 수 있느냐”고 반문했습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이 잘못한 걸 모르는 게 아니다, 나는 지금 민주당에 정권을 빼앗기고 싶지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김상욱 의원은 “그런 부분은 국민들께서 선택하실 부분이라고 생각한다”며 “저희가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대통령으로 적합하지 않다고 해서 국민들의 선택권을 뺏는 것도 어떻게 보면 헌정 질서를 위협하는 것”이라고 반박하기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김 의원은 오늘(13일) 오전부터 국회 본청 앞에서 1인 시위를 시작하며 ‘이대로는 보수가 절멸한다, 보수의 배신자는 윤석열’이라고 쓰인 팻말을 들고 1인 시위에 나섰습니다.
김 의원은 팻말에서 “탄핵 찬성에 나서주실 것을 참담한 심정으로 호소한다”며 “탄핵 찬성으로 국민께 진심으로 반성하고 보수의 가치를 기준으로, 다시 처음부터 국민의 신뢰를 얻어서 제대로 된 보수당, 제대로 된 진짜 국민의힘을 만들어야 한다”며 탄핵 찬성을 촉구했습니다.
김 의원은 오늘 오전 기자들과 만나 “오늘부터 내일 표결 때까지 1인 시위를 계속할 생각”이라며 “우리 헌정사에 계엄사태와 같은 일이 두 번 다시 반복돼선 안 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그사이에 또 무슨 일을 할지도 알 수 없는 일이고, 국민들이 너무 불안한 상황”이라며 “보수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지금 국민들께 진정 어린 사과를 하지 못한다면 보수의 미래는 어둡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지금 보수가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최소한의 기틀을 마련하면서 하루라도 빨리 탄핵을 통과하는 것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제가 욕을 먹고, 외톨이가 되고 당에서 경우에 따라 쫓겨나는 한이 있더라도 제가 해야 될 역할은 이것이라고 생각한다”는 소신을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김 의원은 1인 시위 도중 ‘친윤계’ 의원으로 분류되는 윤상현 의원과 설전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그동안 윤상현 의원은 야당의 폭주에 대응하는 수단으로서 비상계엄 선포가 잘못됐다고 하면서도, 현 시국을 수습할 방법으로써 ‘탄핵은 아니다’는 입장을 견지해 왔습니다.
윤상현 의원을 만난 김상욱 의원은 “대통령이 자격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지의 문제”라며 “헌정질서를 무장 군인을 통해서 무너뜨리려고 했다”며 탄핵소추안 통과의 필요성을 거듭 밝혔습니다.
그러자 윤상현 의원은 “나도 비상계엄에 동의하지 않는다, 정당화될 수가 없다”고 하면서도 “탄핵을 해서 대통령 선거가 몇 개월 후에 있으면 우리가 이길 수 있느냐”고 반문했습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이 잘못한 걸 모르는 게 아니다, 나는 지금 민주당에 정권을 빼앗기고 싶지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김상욱 의원은 “그런 부분은 국민들께서 선택하실 부분이라고 생각한다”며 “저희가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대통령으로 적합하지 않다고 해서 국민들의 선택권을 뺏는 것도 어떻게 보면 헌정 질서를 위협하는 것”이라고 반박하기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국민의힘 김상욱 “당내 의원들, ‘탄핵 찬성’에 동참해달라”…1인 시위 시작
-
- 입력 2024-12-13 16:39:09
- 수정2024-12-13 16:40:10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표결에 ‘공개 찬성’ 의사를 밝힌 국민의힘 김상욱 의원이 당내 의원들을 향해 탄핵 찬성에 동참해달라며 1인 시위를 시작했습니다.
김 의원은 오늘(13일) 오전부터 국회 본청 앞에서 1인 시위를 시작하며 ‘이대로는 보수가 절멸한다, 보수의 배신자는 윤석열’이라고 쓰인 팻말을 들고 1인 시위에 나섰습니다.
김 의원은 팻말에서 “탄핵 찬성에 나서주실 것을 참담한 심정으로 호소한다”며 “탄핵 찬성으로 국민께 진심으로 반성하고 보수의 가치를 기준으로, 다시 처음부터 국민의 신뢰를 얻어서 제대로 된 보수당, 제대로 된 진짜 국민의힘을 만들어야 한다”며 탄핵 찬성을 촉구했습니다.
김 의원은 오늘 오전 기자들과 만나 “오늘부터 내일 표결 때까지 1인 시위를 계속할 생각”이라며 “우리 헌정사에 계엄사태와 같은 일이 두 번 다시 반복돼선 안 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그사이에 또 무슨 일을 할지도 알 수 없는 일이고, 국민들이 너무 불안한 상황”이라며 “보수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지금 국민들께 진정 어린 사과를 하지 못한다면 보수의 미래는 어둡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지금 보수가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최소한의 기틀을 마련하면서 하루라도 빨리 탄핵을 통과하는 것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제가 욕을 먹고, 외톨이가 되고 당에서 경우에 따라 쫓겨나는 한이 있더라도 제가 해야 될 역할은 이것이라고 생각한다”는 소신을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김 의원은 1인 시위 도중 ‘친윤계’ 의원으로 분류되는 윤상현 의원과 설전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그동안 윤상현 의원은 야당의 폭주에 대응하는 수단으로서 비상계엄 선포가 잘못됐다고 하면서도, 현 시국을 수습할 방법으로써 ‘탄핵은 아니다’는 입장을 견지해 왔습니다.
윤상현 의원을 만난 김상욱 의원은 “대통령이 자격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지의 문제”라며 “헌정질서를 무장 군인을 통해서 무너뜨리려고 했다”며 탄핵소추안 통과의 필요성을 거듭 밝혔습니다.
그러자 윤상현 의원은 “나도 비상계엄에 동의하지 않는다, 정당화될 수가 없다”고 하면서도 “탄핵을 해서 대통령 선거가 몇 개월 후에 있으면 우리가 이길 수 있느냐”고 반문했습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이 잘못한 걸 모르는 게 아니다, 나는 지금 민주당에 정권을 빼앗기고 싶지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김상욱 의원은 “그런 부분은 국민들께서 선택하실 부분이라고 생각한다”며 “저희가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대통령으로 적합하지 않다고 해서 국민들의 선택권을 뺏는 것도 어떻게 보면 헌정 질서를 위협하는 것”이라고 반박하기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김 의원은 오늘(13일) 오전부터 국회 본청 앞에서 1인 시위를 시작하며 ‘이대로는 보수가 절멸한다, 보수의 배신자는 윤석열’이라고 쓰인 팻말을 들고 1인 시위에 나섰습니다.
김 의원은 팻말에서 “탄핵 찬성에 나서주실 것을 참담한 심정으로 호소한다”며 “탄핵 찬성으로 국민께 진심으로 반성하고 보수의 가치를 기준으로, 다시 처음부터 국민의 신뢰를 얻어서 제대로 된 보수당, 제대로 된 진짜 국민의힘을 만들어야 한다”며 탄핵 찬성을 촉구했습니다.
김 의원은 오늘 오전 기자들과 만나 “오늘부터 내일 표결 때까지 1인 시위를 계속할 생각”이라며 “우리 헌정사에 계엄사태와 같은 일이 두 번 다시 반복돼선 안 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그사이에 또 무슨 일을 할지도 알 수 없는 일이고, 국민들이 너무 불안한 상황”이라며 “보수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지금 국민들께 진정 어린 사과를 하지 못한다면 보수의 미래는 어둡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지금 보수가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최소한의 기틀을 마련하면서 하루라도 빨리 탄핵을 통과하는 것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제가 욕을 먹고, 외톨이가 되고 당에서 경우에 따라 쫓겨나는 한이 있더라도 제가 해야 될 역할은 이것이라고 생각한다”는 소신을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김 의원은 1인 시위 도중 ‘친윤계’ 의원으로 분류되는 윤상현 의원과 설전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그동안 윤상현 의원은 야당의 폭주에 대응하는 수단으로서 비상계엄 선포가 잘못됐다고 하면서도, 현 시국을 수습할 방법으로써 ‘탄핵은 아니다’는 입장을 견지해 왔습니다.
윤상현 의원을 만난 김상욱 의원은 “대통령이 자격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지의 문제”라며 “헌정질서를 무장 군인을 통해서 무너뜨리려고 했다”며 탄핵소추안 통과의 필요성을 거듭 밝혔습니다.
그러자 윤상현 의원은 “나도 비상계엄에 동의하지 않는다, 정당화될 수가 없다”고 하면서도 “탄핵을 해서 대통령 선거가 몇 개월 후에 있으면 우리가 이길 수 있느냐”고 반문했습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이 잘못한 걸 모르는 게 아니다, 나는 지금 민주당에 정권을 빼앗기고 싶지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김상욱 의원은 “그런 부분은 국민들께서 선택하실 부분이라고 생각한다”며 “저희가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대통령으로 적합하지 않다고 해서 국민들의 선택권을 뺏는 것도 어떻게 보면 헌정 질서를 위협하는 것”이라고 반박하기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
우정화 기자 jhw01@kbs.co.kr
우정화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슈
윤 대통령 ‘2차 탄핵안’ 내일 표결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